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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습법,공부하는 법,자기주도하는법..

ㄴㄴ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20-12-31 17:17:01
알려주는 학원도 있을까요?
곧 중2되는 남학생인데..아이가 그래요.
혼자 공부하는게 힘들다고..강의는 2~3시간 듣고 집중도 잘하겠는데,혼자서 익히고 오랜시간 앉아있는게 힘들다고..
아마 반응없이 혼자 학습하는게 어려운가봐요.

웩슬러지수도 높고 영재원도 3년다녔는데,이상하게 선행이 쭉쭉 나가지질 않아서 물어보니 혼자 공부하는게 힘들다고 합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학습코칭 받을곳이 있을까요?
IP : 175.115.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서관
    '20.12.31 5:40 PM (61.253.xxx.184)

    이나 서점에 그런류의 책들 엄청 많구요.
    유튜브에도 있을거 같고
    책의 저자들이 코칭도 할거 같은데요

  • 2. 도서관님
    '20.12.31 5:44 PM (175.115.xxx.131)

    감사합니다.
    유투브도 찾아보고 책도 찾아볼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 .....
    '20.12.31 6:02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이랑 똑같네요 ^^
    아이큐 높고 웩슬러4 지수도 영재라고 나오고
    교육청 영재원도 다녔는데
    공부법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울 아들 경우에는 컨설팅 받으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려주시니까요
    근데 컨설팅은 워낙 호불호가 갈리고
    아이에게 맞는 곳을 찾기가 힘드니
    어디가 좋다고 추천드리기는 어렵구요
    어머님이 유투브 보시면서 알아보시면
    감이 오실꺼예요 ^^
    성실하고 머리 좋은 애들은
    그런 학습코칭 받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 4. ....
    '20.12.31 7:43 PM (112.146.xxx.207)

    아이들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ㅎ
    제가 알려 주고 싶을 정도. 저도 웩슬러, 레이븐스 모두 높고 공부법을 몰라서 어릴 때 막막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머리 좋은 애들이 왜 공부법을 모르냐면...
    안 해도 어지간한 건 그냥 쓱 보면 알겠기 때문이에요. 그냥 들으면 이해가 가고, 누가 힘주어 말해 준 건 안 외워도 기억이 나고.
    이게, 편하지만 상위 레벨 공부할 땐 좀 힘들기도 해요. 애써 공부할 필요가 없으니 해본 적이 없는데, 해본 적이 없으니 공부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아리송한 거예요.

    제가 좀 노력을 등한시하는 스타일이긴 했지만(최고가 되기엔 안 좋은 조합이죠... 좋은 머리와 노력 안 함과 다소의 자만심의 조합) 공부할 마음이 없지는 않아서 책상 앞에 앉아 보곤 했는데, 앉아 있으면 좀 막막했어요. 이제부터 뭘 해야 공부일까...? 하는 거지요.
    할 게 뭔지 모르니 그냥 읽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고등학교 따도 그렇게 시험 전날 읽어보기만 하고 만점 받는 과목도 몇 개 있고 그랬어요. 문제는 그게 안 통하는 과목이 있다는 거고, 사실 그런 과목일수록 열심히 해야 하는 건데 오히려 ‘아 이 방법이 안 통하면 나는 모르겠네’ 하고 제끼고 싶어져요.

    저는 결국 좌충우돌하다가 방법을 찾긴 찾았는데 ㅎㅎ
    아이들 심정이 너무너무 이해가 갑니다. ㅎ
    에휴. 좀 답답하지...? 얘들아, 너희 마음 내가 알아.

    간단히 몇 가지만 말해 줄게-
    - 플래너를 써. 학습 플래너여도 좋고 우선은 시간 관리하는 걸 목적으로 하는 플래너여도 좋아.
    - 목표를 세우되 크게 먼저 잡고
    그걸 조금 작게, 조금 더 작게 쪼개는 식으로 해서
    결국
    이번 주에 할 건 이거
    요 정도 사이즈로 만들어서 우선 그것부터 해내는 걸 습관으로 만들어 봐.
    - 그렇다고
    오늘 아침 점심 저녁에 각각 뭘 한다
    이런 식으로 너무 잘게 쪼개지는 마...
    이게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뭐 나는 안 맞았음.
    내가 세운 목표가 굴레가 되면 안 되지.
    오늘 빡빡한 목표를 못 지켜서 자괴감을 느끼진 않을 수 있게,
    오늘 변덕이 좀 생겨서 맛있는 거 먹고 뒹굴고 싶어도 그럴 수 있게
    자신에게 숨통을 터 줄 여지는 좀 남겨 둔 상태로 목표를 잡는 게 좋아.

    - 이걸 플래너와 연관시켜 말해 보면
    올해 여기까진 하겠다
    그러려면 6월까진 뭘 해야겠다
    그러려면 3월까진 적어도 뭐가 끝나야 한다
    그럼 1월엔 뭘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이번 주엔 뭐뭐를 언제까지 하고
    오늘은 거기서 어느 정도 하는 거다
    이런 식으로.

    - 공부라면 기본은
    이론 이해, 내용 암기, 점검이야.
    이해한 후 암기를 하는데 목표는 완전 암기로 잡고(대충 말고)
    문제를 풀어 보거나 안 보고 백지에 써 보거나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해 봐. 특히 학생은 문제를 많이 풀지만, 뒤의 두 가지가 더, 완벽히 알아야 가능한 방법임.

    - 너희는 남들보다 공부가 좀 쉽다고 느끼지 않니...?
    그럼 남들보다 잘 하길 목표로 잡지 말고
    내 한계를 시험하는 거
    완벽해지는 것(점수나, 영역 내에서)
    아주 어려운 것에 도전하는 것
    그런 걸 목표로 삼아.
    잘 못 하는 친구보다 내가 잘 한다, 거기서 만족하거나 자만하거나 멈추지 말고
    나는 이걸 완전히 이해하겠다, 이해한 걸 바탕으로 에이포 두 장짜리 보고서를 써 보자, 이런 식으로.

    2021 새해에 잘 해내길~

  • 5.
    '20.12.31 8:25 PM (1.236.xxx.223)

    바로윗님...댓글 너무좋네요...최고십니다!

  • 6. 와우 ....님
    '20.12.31 9:05 PM (175.115.xxx.131)

    너무 감사드려요.ㅠ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울러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 7. ^^
    '20.12.31 9:08 PM (183.98.xxx.110)

    ....님 글 좋아요. 아들 보여줄께요

  • 8.
    '21.1.1 3:35 AM (221.150.xxx.53)

    ....님 저도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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