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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주식으로 몇천 날리신 분들 시간이 지난 후 어떤생각이 드세요?

.. 조회수 : 6,185
작성일 : 2020-12-31 14:25:00
남편이 주식으로 큰돈을 잃었는데..
시간이 약이 될지 안될지 궁금해요
지금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어요
IP : 223.62.xxx.3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31 2:26 PM (183.97.xxx.179)

    오래 전에 좀 날렸지만 그게 공부가 됐는지..
    요즘 잘 하고 있어요..

  • 2. 근데
    '20.12.31 2:26 PM (14.52.xxx.225)

    몇천을 벌었으면 어떨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

  • 3. 숨기고
    '20.12.31 2:28 PM (223.62.xxx.35)

    숨기고 한짓이고 벌어도 기분좋지 않아요..
    몇천을 벌면 몇억을 잃을때까지 하겠죠

  • 4. ......
    '20.12.31 2:29 PM (211.250.xxx.45)

    주식은 아닌데요

    그냥 아파서 병원가서 몸고생 돈고생한거보다 낫겠거니....
    수련합니다 --

  • 5. 무슨요
    '20.12.31 2:30 PM (14.52.xxx.225)

    남편이 숨기고 해서 몇억 버니까 와이프가 좋아 죽던데요.

  • 6. ..
    '20.12.31 2:30 PM (223.62.xxx.35)

    없던 빚이 생겼어요..
    이걸 갚아가야하는데 갚는 그 시간동안 너무 원망이 될것 같아요

  • 7.
    '20.12.31 2:31 PM (122.32.xxx.66) - 삭제된댓글

    제 남편 몇억이요. 집한채를 그냥 ㅠㅠ
    진짜 힘든데 눈 감고 잊는 방법밖에 없어요.
    같이 싸우면 아이들까지 힘들어져요. 내 능력 밖이구나 하고 살다보면 다른 기회가 오니 건강과 아이둘 지키세요
    전 몸이 망가지고 아이들 돌볼 마음의 여유를 없애서인지 참 힘들게 보냈는데 헤어질거 아니면 더 안 좋아요. 잊고 새로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 8. ...
    '20.12.31 2:33 PM (175.211.xxx.156) - 삭제된댓글

    아는 이

    18억 날리고

    식구들 다 혼이 빠져 있던데

    지금은 세월이 약인듯 해요...

  • 9. ..
    '20.12.31 2:33 PM (223.39.xxx.162)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에 주식으로 큰돈을 잃고난뒤 전혀 주식은 쳐다도 안보다가 올초에 유튜브 보다가 주식에 다시 들어갔는데..지금 몇천 이익보고 있는중입니다.
    그때는 아무 정보도 없고 좋다는 말만듣고 했다가 망했는데..요즘은 정보가 차고 넘치니 주식하기 참 좋은 환경 같습니다.
    저는 예금에 있던돈 다 찾아 올폭락때 삼전 현대차 이런 대형주로만 사놔서 아직 수익 실현 안하고 지켜보면서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요즘은 이제 대형주에서 우량소형주로넘어오고 있는것 같은데..절대 우량주로만 하시면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큰돈을 잃어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진 않지만 그때처럼 그렇게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시간이 약 맞습니다.

  • 10. 버는거
    '20.12.31 2:33 PM (223.62.xxx.35)

    버는거 이야기 하실거면 제발..ㅜㅜ 공감능력이.. 없으신건지

  • 11. 일단...
    '20.12.31 2:36 PM (93.160.xxx.130) - 삭제된댓글

    안 좋은 일, 계속 머리 속에 반복하면 난 그 순간을 계속 살고 있는 거잖아요..힘든 일 겪었을 때 정말 숨도 못 쉬겠더라구요. 앞으로 나날이 아까우니까, 잊어버리시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12.
    '20.12.31 2:37 PM (66.27.xxx.96)

    나이에 따라 다르죠
    사십후반 오십대라면 절망
    젊을 때라야 공부 소리가 나오지

  • 13. 올해
    '20.12.31 2:39 PM (58.231.xxx.9)

    잃으신 거면 다들 수익이라
    더 화나실 만 해요.ㅠ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대신 건강을 잃었다면
    더 힘들었을텐데...
    이렇게라도
    생각하면 어떨까요.

  • 14. 20년전
    '20.12.31 2:41 PM (175.223.xxx.69)

    1억
    지금그뒤로 해외나가 돈법니다

  • 15. 전체
    '20.12.31 2:43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전체 재산이 얼마이고
    그 재산중 몇프로인지에 따라 다르죠
    길에 나앉게 생긴정도면
    개념을 말아먹은 인간이니 이혼을 결심할것 같구요
    그정도 몇년안에 열심히 벌어서 갚으면 되는 정도라면
    용서하고 갈테구요

  • 16. ㅇㅇ
    '20.12.31 2:53 PM (58.123.xxx.142)

    저는 결국 이혼했어요.
    자기는 돈도 없어서 제돈 1억을 몰래 끌어모아 날렸는데
    돈도 돈이지만
    사람 자체의 신뢰가 무너지고
    그 사람이 너무 한심해서 못살겠더군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를 해도 시원치않은데
    뭔 자존심인지 자기는 늘 당당해요.
    다 남탓이고
    저에게 그깟 돈이 네 인생에 전부냐,
    너는 사람보다 돈이 먼저인 인간이냐,
    저를 무슨 돈벌레처럼 취급.

  • 17. 그래도
    '20.12.31 2:59 PM (110.70.xxx.59)

    몰래 또 주식하더라구요.도박 맞는듯..이런 수익장에 마이너스라니..할말이 없어요.

  • 18. ..
    '20.12.31 3:06 PM (106.101.xxx.208)

    없어도 건강하게 살아있잖아요. 저희도 1억 가까이 잃었지만 그 얘기 웃으며 합니다. 그냥 월급 생활자예요. ㅎㅎ

  • 19. ...
    '20.12.31 3:18 PM (223.62.xxx.35)

    잠을 참 잘 자던데.. 어쩜 그리 큰 돈을 잃고도 잘잤는지. 저라면 밤을 새웠을텐데요..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최소5년이상은 갚아야하지 않나 싶어요

  • 20. ..
    '20.12.31 3:21 PM (106.102.xxx.24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신혼초에 몰래 주식하다가 빚져서 결혼 22년간 너무 힘들게 살았어요. 둘다 대기업 다녀도 빚갚느라 사람이 피폐해지더라고요. 한번 더 주식하면 이혼이다 했는데 여전히 주식은 못 놓는것 같았어요.
    그러다 어찌 대박주 만나서 10억가까이 만들어 놨다고 계좌를 보여주더라도요.
    그거 다 저 준다고..자긴 돈 필요없다 그동안 고생시켜 미안하다.
    차 사고주고 싶다고 벤츠도 보고 왔어요.
    주식때문에 지긋지긋했는데 결국 주식으로 일어서니 뭔일인지..
    어쨌든 요즘 얼떨떨합니다.

    남편도 신혼초 무모하게 주식한거 엄청 후회해요. 잃어버린 20년 되돌리고 싶다고.
    원글님 남편분도 하더라도 적당한 선에서 하시면 좋겠네요.

  • 21. 잠이라도..
    '20.12.31 3:22 PM (124.54.xxx.2)

    그럼 밤잠을 설친들 뭐 답이 나오겠습니까 에혀..
    제 친구는 선물로 새벽장에 2억 딱 날리고 그 자리에서 대상포진와서 몇달 고생하다가 결국 가족있는
    곳으로 갔어요.
    그 와중에 제가 또 주식 추천해줘서 몇 백 날리고 ㅎㅎ

  • 22. ...
    '20.12.31 3:23 PM (182.222.xxx.179)

    건강 잃은거 보단 낫겠지 해야죠
    그래도 막 자기가 더 들들 볶는거 보단 낫지만
    그런 성격들은 간이 작아서 그러지도 못하는데...
    멘탈좋아서 주변사람들이 더 힘들더라구요...
    힘내세요ㅠ

  • 23. 애주애린
    '20.12.31 3:29 PM (59.28.xxx.177)

    위로도 소용없겠지만 그럼에도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모든 경제권을 님이 쥐고 (요즈음엔 개인 부채,통장잔고 모두 한눈에 알 수 있잖아요)
    수시로 남편 신용 체크하세요

    도저희 주식 못끊겠다 하면 소액 증권 계좌에 넣어주고 이 금액으로만 매매하라고 하심이 어떨련지요.

    글쓴이님 가정에 평안이 하루빨리 찾아 오길 바래봅니다.

  • 24. . .
    '20.12.31 3:38 PM (118.220.xxx.201)

    주식으로 날린건 주식으로만 복구가 가능해요. 남편이 능력이 있는지 보세요. 뇌동매매인지 알도 하는 매매인지.

  • 25. . .
    '20.12.31 3:39 PM (118.220.xxx.201)

    아픈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세요. 어쩌겠어요. 이혼 안할거면

  • 26. ..
    '20.12.31 3:44 PM (39.119.xxx.170)

    남자가 주식으로 서울 주변아파트 한 채값 날리고,
    신용끌어다 쓰고 본인 상속받은 시골 과수원, 논 팔아서
    그것도 다 날리고

    그나마 월급 받은 건 이자갚고
    중간중간 외도 1~2번쯤 , 혼자 생활비 쓸꺼 다 쓰고
    그러다 부부가 별거에 들어갔는데

    여자가 하다하다 결국 친정 도움으로 집얻어 사니
    애들 핑계로 여자집에 기웃거리며 생활비 조금씩 주면서
    원룸에 혼자살기 힘들다 징징거리더래요
    여자말이 재산날린건 가정폭력 같은게 아니라서 변호사가 이혼 안된다고 하더랍니다요.
    여자가 코로나로 하던 일이 끊기고 알바로 전전하니까
    남자가 조금씩 주던 그 생활비가 아쉽고 아이들 둘이 한창 공부하고 있으니 결국 둘이 얼마전 다시 합쳤나봐요.

    지금 집에 엄청 잘한데요.
    주식으로 다 날려 이제 가진 재산없고 회사 다닐일 얼마 없는데 나이먹고는 처가집에라도 기대야 마누라 덕에 먹고 살아야 할테니까요.
    누가알아요..장인 재산이라도 떼어줄지

    제 여동생 얘기입니다.
    5~6년을 너무 힘들어하고 친정쪽에 하도 징징거려 이가 갈릴 정도에요.
    훗날 제부가 낯짝들고 처가집에 가웃거리는 날이
    제부 장사날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27. ..
    '20.12.31 3:46 PM (39.119.xxx.170)

    올해같은 강세장에 손떼고 가만 있을까 싶네요.

  • 28.
    '20.12.31 4:06 PM (124.49.xxx.34)

    10년전쯤에 1억 적금탄거 홀랑 다 주식 넣었다가 5000 잃고 손털었어요. 그러고선 2년전에 주변에서 다 주식으로 돈번다고 넣었다가 지금 1000쯤 마이너스. 요새 장 좋다는데 떨어지는것만 어찌나 잘 골라넣는지.....
    주위에 주식으로 돈번사람얘기만 듣고와서 환상이 있나봐요. 시간 지나면 그런적 있었지.... 해요. 몇천이면 괜찮아요.

  • 29. ..
    '20.12.31 4:07 PM (222.236.xxx.55) - 삭제된댓글

    15년전 주식,1년 전 비트코인,올 해 펀드.
    손실금에는 남편퇴직금중간정산,친정에서 증여받은집 담보 대출,남편신용대출,남편연금저축이 들어갔어요.

    저는 모두 일 터진 후에 나중에 우연히 알게되었고, 나중에는 또 속은 제가 너무 미워서 제 뺨을 수십대는 때리는 자학행위도 할 만큼 괴로워했는대요.

    그런데 고통은...시간이 약 맞아요.그렇지만 이제는 남편을 믿지 않아요.앞으로 생길 재산은 제 명의로 한다고 못박아뒀고요.
    그럼에도 가난하고 체계없는 가정환경에서 자라 물질에 대한 갈증과 상의없이 즉흥적으로 일을 벌리는 습관에 대한 측은지심은 있어요.
    뭔가 이루려고 열심히는 하는데 돈이 따라주지는 않는..월급쟁이가 딱인 사람.

    올 봄 석유펀드로 연금저축 말아먹고도 미련이 있길래 아주 소액을 제 명의로 시켜봤는데 그 것도 안되더라고요.그 뒤로 잘 구슬려서 지금은 완전히 끊게했는데,모르죠.또 할지.

    저는 이 말이 참 좋았어요.
    결혼생활에 꽃 길만 걸을 수 없고 나도 예외는 아니다.

    나는 아니어야 한다는 교만에서 내려오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그래도 고부갈등 보다는 견딜만 했던거 같아요.고부갈등은 정말 답이..

    고부갈등으로 잃은 건강휴유증이 훨씬 크네요.



    어떤 상황이든 건강 잃지 마세요.꼭이요.

  • 30. 어휴
    '20.12.31 4:12 PM (117.111.xxx.76)

    윗님은 사리 나오 겠어요.

  • 31.
    '20.12.31 5:49 PM (211.210.xxx.41)

    십년 전 남편이 부모님 사준 아파트 대출 1억 받아서
    주식 전업하다가 다 날리고
    이제 안 하는데요
    그때 진 대출 때문에 4년 전 집 살 때 대출 1억 끼고 사서
    제가 지금도 갚고 있네요
    저는 걍 별로 신경 안 쓰고 잊어버렸어요. 성격이 그래요

  • 32. 아...
    '20.12.31 7:12 PM (180.16.xxx.5) - 삭제된댓글

    넘 상심이 크시겠어요 ㅜ
    주식은 몇천은 잃는거 쉬운일이라 감당이 안되시면 이젠 절대 주식 안하게 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주식은 웬만한 사람은 못 끊어요 잃기도 하고 벌기도하고 수익내거든요. 잃은건 액땜하셨다 치더라도 앞으로 못하게 하시는게 중요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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