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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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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고 달라진점

올해는 조회수 : 2,864
작성일 : 2020-12-31 10:27:35
40여평생 처음 강아지를 키운 해였습니다 올해가.
애 등쌀에 몇년을 시달리다 외동아이 소원들어주는셈 치고 작년말에 들였는데 어찌 타이밍이 그랬는지 코로나 직전에 데려와 그래도 올한해 이 강아지가 있어 울고웃고 방콕생활을 버틸수있는 원천이 되어 주었네요.
저는 원래 동물을 그닥 좋아하지도 관심도 없던 사람이었어요. 개를 싫어한다기 보다 물컹거리고 움직이는 생명체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고요. 남의집 가서 개가 있으면 나한테 올까봐 노심초사 내손 핥기라도하면 내색은 못하고 더러워미침ㅜㅜ 청결에 대한 기준치가 높은편이어서 개와 집안에서 생활한다는 자체가 용납이 잘 안되는 쪽이었어요. 하지만 자식이 뭔지 ㅠㅠ
암튼 이런 제가 일년간 강아지를 키우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먼저 우리강아지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강아지가 이뻐보여요. 예전에는 아예 개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지나가는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어도 티비 예능프로에 강아지가 나와도 전혀 인지조차 못했거든요. 동물농장? 저런프로를 누가 보지? 이랬던제가 유튜브에서 지난회까지 다 찾아보며 강아지만 보면 사죽을 못쓰고요. 개 유튜버들 웬만하면 다 좋아하고 찾아봅니다.
두번째로 청결에대한 강박을 많이 내려놓게 되었어요.
청결한걸 좋아는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결벽증에 가깝게 너무 청결을 따지는것도 병이다라는 생각도 동시에 하던 참이었거든요. 적당히 더러워도 안죽어.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도 많이 했고요.
하지만 강아지 처음온 몇달은 머리쪽 살짝살짝 쓰다듬는것외에 스킨쉽은 하지않았던걸 고백합니다.ㅜㅜ
어쩌다 강아지가 제손핥으면 바로 비누로 손 박박 닦았구요. 하루에 못해도 백번은 손을 닦았던것같아요.
하지만 요즘은 강아지를 안고 배긁어주고 여전히 손핥는건 싫지만 강아지가 보챌땐 핥으라고 기꺼이 내손을 내줍니다 ㅎㅎ(실컷 핥게하고나서 손씻으러가는건 안비밀 ㅎㅎ)
강아지용 밥그릇은 철저하게 욕실에서 따로 분리해서 설거지하던제가 슬쩍슬쩍 부엌싱크에서 씻기도하구요.(그래도 뜨거운물로 소독은 함)
마지막으로 좋으나싫으나 아침저녁 강아지 산책두번은 우리집 국룰이기때문에 코로나시대에 억지 운동이 된다는점도 큰 장점에요. 저는 원래 엄청난 집순이에 겨울에 집밖나가는걸 질색하는 편이었는데 강아지로 인해 억지로라도 콧바람을 쐬니 귀찮았다가도 기분전환이 되더라구요.
이상 올한해 강아지를 처음키워본 초보견주의 소감이었습니다.
Ps. 좋은점만 썼지만 힘든점도 많아요. 강아지교육이 생각만큼 쉽지않더란점. 유튜브에서보는 말잘듣는 천재견은 내 개는 아니더라는점.(짖고 입질하고 낯가리고 분리불안 배변실수 등등 이런모든문제를 내 개가 가질수도 있다는거 감안하고 입양하시길요)
매일두번산책에 씻기고 먹이고 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란점. 털빠지는 종이라 그거 뒷처리하느라 내손목이 너덜거리는덤 등등요.
IP : 149.248.xxx.6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2.31 10:30 AM (117.111.xxx.76)

    강아지는 그냥 천사예요
    키워본사람만 아는 사실같아요..

  • 2. 음..
    '20.12.31 10:40 AM (121.141.xxx.68)

    참 신기하죠?
    강아지에게 가졌던 모든 편견들이 싹~없어지고 진짜 위생관념도 바뀌고
    모든 강아지뿐 아니라 동물들도 관심이가고 사랑하게 되고
    진짜 내가 이렇게 사랑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많아지더라구요.

    강아지 좋아하니까 길거리 강아지들 볼때마다 웃다보니 인상도 점점 좋아지고 편해지고
    1초라도 기분좋은 순간순간이 모이다보니 전체적으로 기분좋더라구요.

    뭔가를 좋아하게 되고 관심이 간다는건
    정말 큰~~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나를 좀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니까요.

  • 3. 하하
    '20.12.31 10:44 AM (110.10.xxx.69)

    조금 더있음
    고양이도 이뻐진답니다
    저는 고양이 너무나 무서워했는데
    요사이 날이 추우니 밤이 되면 동네 주민 피해서
    몰래 핫팩을 바닥에 깔아줍니다
    아침이 되어서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4~5마리가 그위에 엉켜서 있는거 보면 뿌듯합니다
    저녁 식사후 나가려하면 울집 강아지 눈이 날카로워지는것도 귀엽답니다

  • 4. 제가
    '20.12.31 10:45 AM (175.115.xxx.26)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우리 강아지 온 첫해 저의 이야기랑 같아요.
    지금은 6년째인데 올해 특히나 이 녀석이 더 귀하네요.
    큰 위로가 됐어요.
    강아지는 그냥 막 사랑이에요.

  • 5. 맞아요
    '20.12.31 10:46 AM (175.115.xxx.26)

    이젠 고양이도 이뻐요.
    세상 무서웠는데ㅎㅎ

  • 6. 아오
    '20.12.31 10:48 AM (203.251.xxx.77)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라 열심히 읽었어요.
    다른점은 강아지가 없는 지금도 동물농장과 개는 훌륭하다 같은 티비 프로그램 좋아하고 즐겨봐요.
    어느정도 교육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서당개 3년정도랄까? ㅎㅎ
    외동딸 아이를 위해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들여야 하나 하루에도 수십선 고민 중이에요.
    그런데 데려오기도 전에 강아지도 병이 들고 아프고 죽으면 너무 슬플 것 같아 그것도 두렵구요.

    강아지는 어디서 데려오셨나요?

  • 7. ...
    '20.12.31 10:52 AM (125.177.xxx.237)

    강아지라면 코딱지만한 말티만 지나가도 얼음되던 나였는데
    어쩌다 업둥이가 들어왔어요
    시엄니가 키우시겠다고 푸들입양했는데 힘들어서 못키운다고ㅠ
    생명이라 우짜지하면서 일단 데리고 왔죠
    모든 급 빠지는 성격이라 며칠새 정이 듬뿍
    그때부터 한 솥밥 5년째ㅎㅎㅎ
    원글님이 쓰신글에 백만번 공감합니다
    이젠 우리 아이 없는 제 인생은 상상을 할 수가 없네요
    사랑으로만 키우다보니 버릇이 상당히 없지만
    그래도 기본 타고난 성격이 순둥이라 순둥순둥해요

  • 8. 맞아요
    '20.12.31 10:53 AM (58.236.xxx.195)

    날개없는 천사.
    착해도 너무 착해

  • 9. 아오2
    '20.12.31 10:53 AM (203.251.xxx.77)

    가장 큰 고민은 털 빠지는 거..
    제가 대학생때 포메라니언을 키웠는데 너무 예뻤지만 털을 극복 못해서 결국 3개월만에 원래 집으로 보냈어요.
    털이 너무 빠져 수건이고 어디고 전부 털이 날라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털은 괜찮으신가요?

  • 10. 00
    '20.12.31 10:56 AM (118.235.xxx.68)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외동아이가 강아지 키우는게 소원이라고, 하는것 절대 안된다고(키우는 뒤치닥거리 다 내가 해야될 거라는것, 애 하나도 키우기 벅착 경제력때문에...)

    몇 년 반대하다가 남편이랑 아이가 자기가 다 할거라고, 제발 소원이라 해서 2년전 데리고 왔는데, 애기때라 이불, 소파시트 계속 빨아대고, 똥 오줌 치우고 혼자 있음 안쓰러워 차에 태우고 애 라이딩 시키다가.

    원글님처럼 이제 삭막한 우리집의 애교덩어리, 개때문에 가족들이 소통하고 웃고, 같이 자고. 하루 3번 이 한파에도 산책시킵니다(올해부터 개가 무슨 맘인지 실외배변하고 자꾸 참아서 방광에 문제 생길까 걱정되서.ㅜㅜ 병원비가 무섭거든요)

    남편은 며칠전 당근에서 중고 식품건조기 사서 닭발,오리뼈 간식 만들고, 저는 인형 물어 뜯은거 꼬매고.애는 눈뜨자마자 온라인 수업 시작전에 밖에 데리고 나가서 오줌싸게 하고.

    저는 노견되면 병원비가 무섭다는 이유로,
    보험대신 매달 2만원씩 개적금 붓고 있어요.

    매일 개 유트브(남의 집개도 보고),동물농장 보고 ,학대받은 개 영상 보고 눈물 흘리고ㅜㅜ

    개 키우기 전까지 절대 있을 수 없는 제 모습이였습니다.어제는 인스타로 동물보호연대에서 케이지에 갇혀 학대받는 개 이미지 올라오면서 후원금 안내 있길래.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조금 후원했습니다.개 후원한건 처음이였어요.

    요즘은 유기견, 학대받은 개들에 후원 많이 할 수 있는 재력을 갖추는게 소원이 되었네요.

  • 11. ..
    '20.12.31 10:58 AM (115.40.xxx.96)

    좋은 보호자시네요. 저도 길냥이 입양하면서 이것저것 생활패턴이며 사고방식도 약간씩 바뀌는 거 같습니다.
    댕댕이랑 행복하세요~~

  • 12. 아이둘
    '20.12.31 11:13 AM (182.215.xxx.131)

    일년밖에 안됬는데 진도가 너무 빠르신데요? ㅎㅎ

    키워보니 사람이 제일 지저분하다고 느껴져요.

    얘네는 사료.물 만 먹고 집에만 있잖아요..

    바깥으로 다니며 온갖것 먹고 먼지 묻혀오는
    인간이 훨씬 더러운데
    영혼도 넘 천사인 댕댕이들 억울하겠네..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어요? ㅎㅎ

  • 13. ....
    '20.12.31 11:15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알러지 없으신가봐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과인데
    플러스 심한 알러지때문에 절대로 못키울거 같아요

  • 14. 닉네임
    '20.12.31 12:05 PM (124.56.xxx.144)

    원글님 동감해요 저도 데려온지 6개월 되었는데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세살 모든 강아지가 다 사랑스럽고, 강아지는 물론 동물 전반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구요 유기견 후원하구.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건 집 근처 공원이 있는데 5년을 살면서도 일년에 한번 갈까 말까 했는데 이녀석 들어오고 거의 매일가요. 재택근무에 집콕 하느라 몰랐는데 산책하면서 공기도 쐬고 계절의 변화도 느껴요 집 근처에 이렇게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있었나 걷기좋은 곳이 있었나 감탄하고 동네 마트 카페 식당 사람들과 강아지 때문에 인사하게 되었고요. 삶에 활력과 생기가 더해졌어요 어제오날 너무 추운데 저희집 녀석도 실외배변을 좋아해서 억지로 나가는데 막상 나가면 개도 좋지만 사람도 좋아요. 그리고 저는 산책 덕분에 남편과 대화가 늘었어요

  • 15. 닉네임
    '20.12.31 12:10 PM (124.56.xxx.144)

    저 위에 강아지 어디서 데려왔나는 분께 그냥 답하자면 저는 구조견 입양했어요. 유기견 입양이 아직 꺼려지신다면 구조견 입양도 고려해보세요 훈련소나 식용농장 애니멀 호더 등 관리를 못받는 곳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을 동물구호단체에서 구조도 하거든요.

  • 16. 닉네임
    '20.12.31 12:20 PM (124.56.xxx.144)

    참 그리고 원글님 구충제는 챙겨드시죠?? 핥는거나 식기나 이런데 민감하신것 같아서. 저도 강아지 키우고 손을 너무 많이 씻어서 ㅜㅜ 겨울 되니 손이 진짜 거칠거칠. 근데 구충제도 드셔야해요 개는 3개월마다 사람은 6개월마다 드세요!

  • 17. 어머
    '20.12.31 12:29 PM (220.121.xxx.191)

    어머 제가 쓴 글인줄알았어요
    40평생 강아지를 비롯한 동물들 한번도 이쁘다 생각한적 없었는데 외동아이가 6개월을 졸라서 가을부터 키우기 시작했어요
    남편이랑 아이는 강아지가 얼굴 핥아주는데 전 아직 얼굴은 커녕 님처럼 손 핥으면 바로 손닦는 단계이지만ㅋㅋ그래도 세상 강아지들이 다 이뻐보여여 저도 동물농장 1000회 됐다는데 이제 보기 시작했고요ㅎㅎ아직 아가라 배변 못가리고 양말 물고 사고치지만 볼수록 이쁘네여 우리 잘키워봐요!!^^

  • 18. 그러게요
    '20.12.31 12:33 PM (118.218.xxx.85)

    강아지 안키워보고 죽었으면 내인생 헛산게 될뻔하지않았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강아지로 인하여 다시 생각하게 된 인생살이가 무진장입니다.

  • 19. 저는
    '21.1.1 12:34 AM (149.248.xxx.66)

    외국이라 전문브리더에서 예약해서 사왔습니다. 한국유기견입양도 고려해보았지만 여러가지 제약사항으로 포기한게 아쉬워요. 솔직히 개 키우기전엔 유기견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어요. 왜 애견인분들이 유기견 입양해라 유기견 입양해라 하는지 이제사 이해가 가고요. 혹시나 다음에 기회가있다면 꼭! 유기견 한마리라도 구조해주고 싶어요.
    저희개는 보더콜리인데요. 털빠짐이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 포메는 사이즈라도 작지요.
    저원래 바닥에 머리카락 한톨 털어져있는꼴 못보던 사람이었는데 정말 많이 내려놓았습니다. 로봇청소기 수시로 돌아가고요. 다이슨도 시간나는대로 돌리는데 그래도 항상 바닥에 털은 있습니다 ㅠㅠ 심지어 음식에도 가끔 털 나옵니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제 옷이 털이 붙어있어서 들어갈수밖에 없더라고요.(개안키울땐 정말 상상할수없는 일이지만 이젠 그냥 털 건져내고 먹습니다. 털좀 먹어도 안죽잖아요??ㅎㅎ)
    고양이도 이뻐진다는말 빙고! 제가 개도 별로 안좋아했지만 고양이는 더더욱 안좋아했거든요? 근데 얘네들 왜이리 이뻐요. 나이들어 개키우기힘들어지면 고양이도 좋을거같단 생각하고 있어요.
    여튼...강아지 키워서 많은걸 배우고 세상에 그많은 동물들을 싫어하거나 거부하지않고 사랑스럽게 보게된게 가장 큰 변화이고요.
    일년많이 많은 변화라고 하셨는데 초반에 한 몇달은 정말 힘들고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개나 아이나 똑같더군요. 힘들게 시간들여 같이 살아야 정이 들어요. 초반에 힘들다고 파양하지말고 계속 노력해보시면 좋겠어요. 사이코패스아닌이상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이뻐질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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