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서 참 혹사당했어요. 혹독하게요
근데 40년을 넘게 살면서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와장창 깨진 하루 였네요 ㅎㅎㅎ
사람들이 말하는 니가 생각하듯이 다른 사람들 너 생각 안해 이말이요
전 평소에 저말이 맞는듯하면서도 아니야. 그래도....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근데 어제 드디어 진실을 알아채버렸다고나 할까요...ㅜㅜ
전 항상 거래처하고 일할때, 회사 동료들하고 일할때, 상사분들하고 일할때 내가 뭐 문서로 전해주거나
전달 사항이 있을때 내가 전달해준걸 못알아보거나 헛갈려 하면 어떻게 하지. 그래서 소통에 문제가 생길까봐
항상 걱정했었어요그럴때마다 동료들은 알아서 하겠지. 자기가 모르겠으면 연락올거야. 너무 걱정하지마.
그렇게 신경 안써줘도 돼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걱정을 하고 신경을 써줬었어요
저랑 요사이 일하는 거래처. 항상 담당자가 전화도 안되고 문자도 답도 없고 카톡대화를
하는데 1도 안없어지고 했었어요.
그래서 어제 드디어 몇시간만에 통화가 되서 혹시 제가 드린거 못알아보실까봐 걱정했었다.
하니 그건 제가 알아서 하죠. 혹시 모르겠으면 그때 연락드리죠 하는데......콰쾅쾅!!!!!!
제가 그렇게 신경써가며 위경련 겪어가며 신경쓰던게 다 부질없고 아무것도 아닌걸 알게 됐어요
가슴아프더라구요. ㅎㅎㅎ뭔가 가벼워졌어요. 그렇구나. 그렇게 다들 그렇게 살고 있구나 하고요
저도 이제 가볍게 살려구요. 평생 이렇게 살아와서 될진 모르겠지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