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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여자의 성향이면 앞으로도 혼자 사는게 나을까요

hjkkk 조회수 : 5,828
작성일 : 2020-12-30 07:14:33
술마시고 노는거 좋아하고 바람끼도 솔직히 있어요
독립적이고 싫증을 금방 느껴요
그래서 만나도 재밌고 약간 바람둥이 스타일들에 끌리더군요 ㅠㅠ
갑자기 충동적으로 여행가고 훌쩍 떠나는것도 좋아하구요
성격도 사실 좀 더러운편이구요 막 고민하고 사람관계에
연연하지 않아서 싫으면 말고 매달리고 노력하지 않아요 그렇게
남자들도 여럿 보냈네요 ㅜ
재밌을땐 엄청 재밌다고들 주변에서 많이 그래서
학창시절엔 친구들이 저 말하는거 듣고 싶다고 쉬는시간에도 몰려왔고
이성이든 동성이든 늘 인기는 있었던것 같네요
반면 어릴때 엄청 많이 맞고 자라서 사실은 어두운면이 더 많습니다 ㅜ

남자 쉬지않고 만나는 절 보고 같이 살던 언니가 너
나중에 결혼할수 있겠어?
그랬는데 지금 정말 그 결혼생활 못하고 돌싱입니다 ㅋ
아직 재혼이나 이런 생각은 없는데
이런 제 성향을 생각하면 그냥 혼자 사는게
상대방에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ㅠ
제 성향도 독특해서 인지 남자들 만났을때도 참 드라마틱한일들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나중에 누군갈 만나서도
이런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과연 견딜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구요 ㅠ
보통은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니까 그냥 혼자 사는게 낫겠죠?ㅜㅜ 상대방에게 피해안주려면...

IP : 92.184.xxx.10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30 7:21 AM (68.1.xxx.181)

    연애만 하고 사세요. 사실 애들만 낳지 않으면 편하게 살 수 있을 거에요. 굳이 재혼하지 마시고.

  • 2. ...
    '20.12.30 7:22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

    네. 안 해 보셨으면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보기까지 하셨으니까 절대~~

  • 3. ㅇㅇ
    '20.12.30 7:24 AM (211.193.xxx.69)

    끼리끼리 만나면 돼죠 원글님 같은 사람은 일반인 보다는 연예인들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따분하고 지겨운 일상생활의 반복을 못견뎌 하는 사람
    근데 나는 이런 성향이니
    내 배우자는 성실하고 착실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만 버리셔야돼요
    아마 성실하고 착실한 사람은 원글님같은 스타일에 끌릴수 있는데
    절대로 결혼까지는 하지 마세요
    평범한 배우자를 만나면 행복하게 살수 있는 한 남자를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일은 죄짓는 일이예요

  • 4. ....
    '20.12.30 7:30 AM (1.227.xxx.251)

    윗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쓰신글과 똑같은 남자를 견딜수 있는지 성실하고 착실한 남자만 남편감으로 여기고 있는지 , 성찰이 먼저같아요
    성향이 아니라 유기불안이 문제라면 그건 원글님 과제거든요

  • 5. 심리치료를
    '20.12.30 7:36 AM (217.149.xxx.173)

    조울증이나 보더라인 아닌지 검사해보세요.
    가수 선미도 보더라인 진단 받았다고 공개했더라구요.

  • 6. ....
    '20.12.30 7:36 AM (211.173.xxx.208)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어린시절의 상처가 지금의 원글님을 만든 것 같아서
    상처는 극복하셨나요.
    연애 , 결혼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트라우마를 안고 계신 듯 해서,,

  • 7. hjkl
    '20.12.30 7:42 AM (92.184.xxx.103)

    심리상담도 받아봤는데 우울증은 아닌것 같다고 하더군요..ㅜ 그냥 제 성향이 어릴때부터 좀 그랬어요 새로운것 좋아하고 도전하기 좋아하고 평범한 일상을 싫어하는...그래서 더 많이 맞은것도 있는것 같아요..
    지금도 그성향을 잘 살려서 제가 하고싶은일하며
    남부럽지않게 살아는 가고 있는데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과연 나같은 성향의 여자를 감당해줄 사람이 있을까 하는..

  • 8. 대학병원가서
    '20.12.30 7:45 AM (217.149.xxx.173)

    임상심리전문가한테 풀배터리로 심리검사 받으세요.
    근데 현재 외국이라 힘들긴 하겠네요.
    나중에 한국 들어가면 제대로 검사 받아보세요.
    이렇게 불안정하게 사는 것도 젊어서나 가능하죠.
    제가 보기엔 보더라인 성향이 강해요.

  • 9. jjkk
    '20.12.30 8:03 AM (92.184.xxx.103)

    보더라인 읽어봤는데요...저정도로 극단적이지는 않아요 ㅠㅠ
    저 회사생활 착실히 하고 할꺼는 하면서 즐깁니다;

  • 10. ㅡㅡㅡ
    '20.12.30 8:05 AM (70.106.xxx.249)

    이혼사유가 뭐였는데요?

  • 11. hjk
    '20.12.30 8:12 AM (92.184.xxx.103)

    마음속에 화가 많아 솔직히 분노조절 이런거 안돼는 부분은 인정합니다만 ㅜ보더라인이라는 말은 여기서만 듣네요
    심리상담가가 트라우마가 있어서 불안증세는 있을수 있다고 했어요 학대 당한 사람은 뇌구조도 그렇게 변한다고 하더군요
    이혼사유는 남자가 고기능자폐였어요

  • 12. .....
    '20.12.30 8:14 AM (211.173.xxx.208) - 삭제된댓글

    217님 감사해요
    경계성 성격장애
    저한테도 좀 있네요.
    보더라인의 특성을 읽는 것 만으로도 제 자신이 이해되는..

  • 13. mmmm
    '20.12.30 8:16 AM (70.106.xxx.249)

    아주 늦게 놀만큼 놀고 느지막하게 결혼하는것도 괜찮을듯요

  • 14. ....
    '20.12.30 8:18 AM (211.173.xxx.208) - 삭제된댓글

    원글님 한번의 이혼은 원글님탓은 아니었고
    아직 정말로 결혼하고픈 사람을 못 만나신거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랑 살고 싶다는 생각 들면
    그 남자에게 원글님의 상처와 염려와 모든 걸 다 오픈하고
    상대방이 납득하면 .. 되는 거 아닐까요?

    굳이 미리 나같은 여자는 평생 혼자 살아야해.. 라고 확정하실 필요가..

  • 15. ....
    '20.12.30 8:37 AM (112.186.xxx.187)

    원글님 몇살이세요
    저랑 성향 비슷은 한데 전 남친이 자주 바뀌진 않았어요
    바람둥이도 싫고요

    연애할때 드라마 ㅜㅜ
    인기도 많았구요 근데 개성 너무 강해 저도 많이 혼나고 삼
    지금은 인연 만났네요
    많이 연하인데 절 완전히 변화시켰어요

  • 16. 안해본것도
    '20.12.30 8:38 AM (125.182.xxx.65)

    아니고 한버해보셨으면 더 잘아시겠죠.이혼의 이유도 잘 아실거고.상대방의 귀책사유인지.내 성격때문인지.평범한 일상을 이미 경험해보신거 아닌가요?

  • 17. hjk
    '20.12.30 8:46 AM (92.184.xxx.103)

    저 삼십대 후반이에요 저도 언제까지 이렇게 즐기고만 살수가 없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ㅜㅜ
    상대방의 귀책사유도 컸지만 일반적인 남자가 아니어서
    제 이런점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일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러다가 정말 좋아지는 사람이 생겨서 제 마음도 변했으면 좋겠네요 ㅜ

  • 18. 좋은 사람
    '20.12.30 8:51 AM (110.12.xxx.4)

    없어요.
    다이나믹한 님의 성향에 연애가 최고에요.
    거기다 매력적이라 사람들 꼬이니 님이 한사람에게 정성을 들일리는 만무하고
    내가 손만 내밀면 되는데 그런 수고는 안하시겠죠.
    그러다 님이 정착하고 싶어하는 남자 만나면 그때가서 동거하셔도 됩니다.
    결혼이 별거인가요
    자유롭게 사세요.

  • 19. ...
    '20.12.30 9:21 AM (61.77.xxx.2)

    일단 지금 생활 유지 하시면 되죠. 그러다가 정말 그런 생활 접을 만큼 좋은 사람 만나면
    저절로 접어지겠죠. 아니라면 그냥 살면 되구요.

    아이는 좀 많이 고민하시는게 좋겠어요.

  • 20. 해봤으면
    '20.12.30 9:52 AM (124.54.xxx.37)

    아실텐데요., 그냥 혼자 맘편히 사세요

  • 21. 충동적인사람
    '20.12.30 9:54 AM (175.208.xxx.235)

    충동적이고 감정변화가 심한 사람은 혼자 사는게 마자요.
    옆에 사람 피곤하고 기 다~ 빨립니다.
    결혼생활이란게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해줘야 가능합니다.
    충동적이고 갑자기 변하는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려면 다른 한쪽의 희생만이 정답이니까요.

  • 22. ..
    '20.12.30 10:02 AM (27.175.xxx.63) - 삭제된댓글

    뭐 멋진데요? 즐기며 살아요~

  • 23. ..
    '20.12.30 10:09 AM (61.77.xxx.136)

    하지마세요..분노조절장애까지 있으시면 가족괴롭히고 히스테리도 잘부림..남편을 떠나 자식낳고 살 성격이 못되요.
    그냥 님좋다는 친구들이랑 깔깔놀고 연애나 하세요. 돈만 모으시면 노후는 해결.

  • 24. 충동적 삶
    '20.12.30 10:11 AM (203.254.xxx.226)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삶에 진지함이 부족해 보이네요.

    내 하고싶은 데로, 내키는 데로 사시는데...
    아슬아슬해 보여요.
    결핍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땅에 발붙히고
    침잠하는 연습도 필요하지요.

  • 25. hjjk
    '20.12.30 10:18 AM (92.184.xxx.103) - 삭제된댓글

    맞아요 ㅠ 저도 스스로 너무 잘알고 있어요 분노조절 안돼고 이런거 견뎌줄 사람 별로 없다는걸요
    유일하게 제가 진지하게 하는게 있다면 일 하나구요
    나머진 솔직히 개판입니다 ㅜ
    사고치고 이혼하고 돌아온 연예인들 보면 솔직히 제 모습이랑 굉장히 흡사합니다 ㅜ

  • 26. 비슷
    '20.12.30 10:28 AM (211.210.xxx.41)

    원글님 성향 저랑 너무 비슷해서..
    저도 그렇게 살다가 일찍 결혼했다 바로 이혼했고
    30대 후반에 다시 결혼해서 평온하게 정착해 잘 삽니다.
    호기심 많고 새로운 거 좋아하고 위험도 즐기는데
    회사 생활은 착실히 잘하는 타입입니다.

    이제는 정착해 살지만 가끔 심심하네요 ㅎㅎ
    애들 키우니 더 착실해지긴 해요

  • 27. hkkk
    '20.12.30 10:58 AM (92.184.xxx.103)

    참 분석을 잘해주시네요 역시 ...
    맞아요 삶의 진지함이 부족하죠
    오로지 일하나 빼고는 제가 진지하게 마음들여 투자하는게 없네요 뭔가 제가 결핍이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타고난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그래도 윗글님이 다시 평온하게 사신다는 글을 보니 조금 희망은 생기네요^^;

  • 28.
    '20.12.30 7:41 PM (223.62.xxx.50)

    저도 그랬어요
    근데 안정되고싶어서 30에 혹해서 결혼했는데.. 내내 힘들었어요 애가 이쁘긴한데 애정도 걍 그래요
    근데 그냥 이혼 안하고 대충 살아요
    노는게 너무 좋져
    근데 또 혹시 몰라요 나를 진득히 잡아줄 남자 만날지 어케 알아여 ㅎㅎ
    사주 한번 보세요~ 궁금하네요

  • 29.
    '20.12.30 7:43 PM (223.62.xxx.50)

    참 저는 안정감 글케 있지않아요
    단 회사생활은 진득하게 해요
    대신
    한달에 하루이틀은 놀아야 또 그걸로 참고 살아요
    우리같은 사람들은 한번 지대로 임자를 만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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