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를 사랑한다는 게 뭔가요

ㅇㅇ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20-12-29 19:41:22
제가 상상력이 부족해서인지 이해도가 낮아서인지
뭔가 구체적으로 예를 안들어주면 잘 모르겠어요

주변에 배려 잘 하고 양보도 잘 하는 편이에요
내 시간, 노력 들여서 남 도와주는 것도 잘 하고 좋아해요
자기만족인 부분이 큰 거죠
즉 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남을 배려하지는 않아요
중요하고 결정적인 것은 내가 우선이에요
안 그런 사람도 있나요? 아니면 이걸 상상도 못할 정도로
내가 이기적인 걸까요?

근데 저는 저 자신을 존중하는 거 같지는 않아요
시부모 앞에서는 도리란 이름으로 비굴하게 굴고
나 혼자 있을 때는 엉망으로 나를 방치하고 게으름을 피워요
오전에 어떤 기사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서
집을 후다닥 치웠어요
기사가 가고나니 치우고 싶은 마음이 멀리 가버리고
소파에 쓩 누워버리는 나 자신을 느끼고 넘 싫더라구요
게으른 나 자신에 대해 아무렇지 않은 게 날 사랑하는 걸까요
보다 성숙하고 성장된 모습으로 있는 게 날 사랑하는 걸까요

IP : 175.207.xxx.1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유아유
    '20.12.29 7:47 PM (182.214.xxx.74)

    이게 말이죠 내가 누군가 하는 정체성에 달린 것 같아요 돼지는 돼지릐 방식이 꽃은 꽃의 방식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하는지 어떻게 규정하고 싶은지에 따라 가를 것 같네요

  • 2. ㅇㅇ
    '20.12.29 7:51 PM (175.207.xxx.116)

    윗님 우문에 현답을 주신 거 같아요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하느냐,
    어떻게 규정하고 싶으냐에 따라 다르다..
    강한 동기를 주시네요

  • 3. ...
    '20.12.29 8:16 PM (175.207.xxx.41)

    방탄소년단 러브유아셀프 가사 중 일부인데요...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니가 내린 잣대들은
    너에게 더 엄격하단 걸
    니 삶 속의 굵은 나이테
    그 또한 너의 일부 너이기에
    이제는 나 자신을
    용서하자 버리기엔
    우리 인생은 길어
    미로 속에선 날 믿어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은 오는 거야

    ........

    내 실수로 생긴 흉터까지 내 별자리인데
    ----------------------------------

    내가 나한테 유독 가혹한 잣대를 들이미는건 아닐까
    혼자일때는 엉망이어도 괜찮다고
    다독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 4. ㅇㅇ
    '20.12.29 8:24 PM (175.207.xxx.116)

    가사가 좋네요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겠어요
    저는 반성이 되네요
    가혹이 아니라 넘 관대해서 탈이에요
    나와의 관계에서요.

    타인과 관계 맺은 저한테는 엄격하지만
    저와의 관계에서는 좀 엉망인;;

  • 5. 잘하고 계신데요
    '20.12.29 8:34 PM (223.62.xxx.205)

    다들 가면하나씩은 쓰고 살아요.
    시어머니께 바른말 하는 며느리가 몇이나 되겠어요
    저도 기사님 방문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쌓아둔 식탁의 물건부터 치우는데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타인에게 배려하며 사는게 첫째 덕목인데요
    자신을 먼저 생각하신다니 자신을 갈아 넣으시는 분은 아닌거 같아요.

  • 6. ㅇㅇ
    '20.12.29 8:45 PM (175.207.xxx.116)

    가면이었어요
    시댁 가기 싫고 시댁 얘기만 들어도 숨이 턱턱 막혔던 게
    가면을 써야해서 그랬던 거였어요
    가면을 이제 벗으려고 하니 뭔가 삐그덕..

    삶의 우선 순위를 재배열 하려니 힘도 들고
    지혜도 모자르고..
    오늘 그래도 많은 거 배운 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 7. ㅇㅇ
    '20.12.29 8:54 PM (110.11.xxx.242)

    나에게 관대하고
    나에게 함부로 하는 이에게 엄격한거요.

  • 8. ㅇㅇ
    '20.12.29 9:42 PM (175.207.xxx.116)

    나에게 함부로 하는 이에게 엄격한거요.
    나에게 함부로 하는 이에게 엄격한거요.
    나에게 함부로 하는 이에게 엄격한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1254 음식점에 사람이 많은데 옆에 카페는 테이크아웃만 되니 이상해요... 4 뭐지? 2021/01/06 2,397
1151253 이제 토왜 지령은 박범계네요 5 .... 2021/01/06 1,004
1151252 고추지 담근게이상해요 도와주세요 2 ??? 2021/01/06 1,502
1151251 다 목사 자녀라고 하네요 5 목사자녀들 2021/01/06 4,116
1151250 특이한걸 물어보는 남자 동기 18 ㅇㅇ 2021/01/06 6,566
1151249 주식) 포스코케미칼 매수할까 생각중인데요.. 12 ㆍㆍ 2021/01/06 5,118
1151248 악마녀 작년에는 재난금에 육아수당에 4 ... 2021/01/06 2,397
1151247 [단독] 검찰, 나경원 부친 '헐값 임대·배임' 의혹도 무혐의 .. 13 ㄴㅅ 2021/01/06 2,460
1151246 나경원 보니 씁쓸하네요. 32 봄날 2021/01/06 7,104
1151245 세척쉬운 가습기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1/01/06 1,929
1151244 눈엄청와요 5 새코미 2021/01/06 4,138
1151243 체온이 낮고 몸이 차가운 노인에게는 어떤 선물을 해야 할까요 6 엑소더스 2021/01/06 2,012
1151242 사람들은 사람을 가려 사귀지 않나봐요 8 ... 2021/01/06 3,120
1151241 다이슨 에어랩 쓰느눈들 만족하시나요? 18 ........ 2021/01/06 5,311
1151240 황하나요 인스타보니 남친 주변인물들이 죽었다는데 8 ㅇㅇㅇ 2021/01/06 8,976
1151239 인천 함박눈이 펄펄 내려요 ㅠ 6 ... 2021/01/06 2,549
1151238 눈이 날리는군요 5 .... 2021/01/06 1,706
1151237 미트볼 만들때 양파 갈아서 3 으응 2021/01/06 1,428
1151236 공진단 어디서 사야할까요? 8 기력보강 2021/01/06 3,895
1151235 갱년기에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요 ㅜㅜ 30 가려움 2021/01/06 9,755
1151234 급해요 돈까스 소스 만들려는데 이 재료들밖에 없어요 4 dma 2021/01/06 1,532
1151233 강원대 간호학과 어떤가요? 16 .. 2021/01/06 4,865
1151232 핸섬 수트 같은 영화 권해주세요 5 ㅇㅇ 2021/01/06 1,338
1151231 양쪽 손을 비교하니... 5 눈사람 2021/01/06 1,989
1151230 그 양부가 애기 이마에 비비탄 쐈다는거 진짠가요 47 ㅇㅇ 2021/01/06 2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