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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악기연주랑 영어회화 연습이랑 똑같네요...

...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20-12-29 16:08:01
플룻으로 예고 들어가기전 입시곡 한곡으로 6개월 이상 연습했어요.. 안되는 악보 한마디를 100번 이상 연습할때도 있었구요.
안되는건 될때 까지 무한반복. 한곡을 씹고 뜯고, 감정까지 살려야 되고... 입학해서 방학때 한번씩 선배들이랑 2주정도 합숙훈련을 했는데 밥먹는 시간빼고 각자 개인 연습실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연습, 안되는거 무한반복하고 2주에 2번은 같이 훈련한 선후배 앞에서 발표회 하고... 국내외 콩쿨 입상자나 탑인 선배들도 이런식으로 연습하는거 보고 깜놀했네요.. 지금 영어회화 집중 훈련을 하고 있는데 하루 5문장 입에 붙을때 까지 반복해서 읽고 그전날꺼 누적복습.. 영어도 여러공부법이 있고 각 개인에게 맞는 방법이 있겠지만 비교적 단시간에 실력이 빠르게 상승한 사람들보니 6개월동안 영화 한편을 씹듯이 반복 또 반복하며 저절로 외워질때까지 말하고, 한편을 대략 6개월동안 300번을 보는거 같더라구요..
영어회화 연습하니 악기하던 시절이 떠오르면서 그 과정이 참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IP : 111.65.xxx.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그렇
    '20.12.29 4:12 PM (121.165.xxx.46)

    아 정말 그래요
    연습에 또 연습만이 살길이죠.

  • 2. 그럼요
    '20.12.29 4:17 PM (1.218.xxx.163)

    언어도
    음악 미술 체육도
    끈기 노력 연습만이 답입니다.

    잘하는 사람은
    그만큼 혼자서 연습했다는 거임.
    멋진사람들.

  • 3.
    '20.12.29 4:19 PM (220.117.xxx.26)

    그래도 재능 없는 사람은 안되요
    제가 6개월 영화한편 했는데
    진도 안나가서 접었네요
    재능의 문제인지 방법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요
    하하하

  • 4.
    '20.12.29 4:19 PM (223.62.xxx.55)

    맞아요.연습에 장사 없죠.

  • 5. ㅇㅇ
    '20.12.29 4:28 PM (211.195.xxx.149)

    악기 연주나 스포츠도 비슷하지요.
    피겨스케이트 선수들 점프하나 익히는데 2만번을 넘어진다고 하더군요.
    악기 연주하시는 분들, 스포츠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

  • 6. ㅇㅇ
    '20.12.29 4:30 PM (182.214.xxx.38)

    수학도 그렇더라고요...

  • 7. ㅌㅌ
    '20.12.29 6:09 PM (42.82.xxx.142)

    정말 끈기없으면 아무것도 배우질 못해요
    그 지루한 과정을 통과해야만 배울수 있는데
    그 과정 통과못하면 배우나마나 시늉만 하다 끝나죠

  • 8. 미술입시
    '20.12.29 6:38 PM (119.71.xxx.177)

    초등때부터 입시시작하면 1년내내 거의 매일
    10시간씩반복 그리죠
    반복이 답이예요
    참 단순한 진리이죠

  • 9. 그릿
    '20.12.29 7:35 PM (93.203.xxx.246) - 삭제된댓글

    연습 그렇게 해대는 것, 그 끈기 그게 큰 복입니다.
    끈기가 지능을 이겨요.

  • 10. ...
    '20.12.29 7:39 PM (124.53.xxx.139)

    피아노쌤이 우리 딸 피아노 시켜도 되겠다고 하신 가장 큰 이유가 하루에 몇 시간을 연습해도 버텨낼 체력이라고 하셨던 웃픈 일이 있었습니다..

  • 11. 퍼플레이디
    '20.12.30 12:05 AM (211.49.xxx.111)

    피아노가 늘지않아 고민인 제게 깨달음을 주는 글이네요

  • 12. 저도
    '20.12.31 10:13 AM (211.244.xxx.70)

    원글 댓글 많은 자극이 되네요.
    윗님 끈기가 지능을 이긴다는말
    많은 용기를 주네요.
    82에서 이런글 많이 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말로나마 이렇게 도움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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