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며칠 전부터 돼지국밥 먹고 싶다길래, 식당에서 먹는 건 그렇고, 포장해오려고 나갔어요.
가능하면 일회용기를 안 쓰려고 보통은 냄비를 들고 가는데, 국밥집은 거리가 좀 있어, 스텐 김치통을 들고 나갔어요.
집에 와서 다시 팔팔 끓여먹으니, 식은 걸 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오늘 간 식당에선 바로 바로 끓이신다며 뜨거운 걸 담아 주셨어요. 문제는, 집에 와서 열어 보려니... 안열려요.
그제서야 보온 죽통에 한 김 식혀 담았었다는 생각이 나면서..
지금 세 시간이나 지났는데도 요지부동이에요.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