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운이 좋아서 아파트 하나 갈아타기 몇번 해서 강남 외곽에 소형 아파트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실거주 중이구요. 2년을 채우면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이미 재건축이 된 아파트라 시세따라 조금 오르긴 해도 많이 오를 아파트는 아닙니다.
경험상 집 하나 늘리는 건 그닥 재산 증식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서요. 이 집을 사기 전에 수도권 역세권에 살았는데, 그냥 그 집을 두고 노후용 집 한채를 더 사는게 나았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군이 더 나아서 아쉽지만 크게 불만은 없는데요.
지금 사는 집에서 실거주 2년을 채우고, 그냥 이 집은 전세를 주고, 저희는 저렴한 오래된 아파트 반전세로 집을 옮기고 나머지 자금으로 수도권 재개발용 집을 사는 게 어떨까 합니다. 나중에 이 집은 노후 월세용이나 자식 증여로 하구요..
원래는 지금 사는 집에서 20년 후 재건축 예상되는 강남 좀 더 넓은집으로 갈아타기를 하려고 했는데, 집 하나 있는 것 사고팔고 하면 세금만 많이 나가는 것 같고 그냥 집만 깔고 있는 것 같아서요.
제가 좀 가난하게 자랐거든요. 그래서 대학교때부터 알바도 많이 하고 애 둘 낳으면서 3개월씩만 쉬고 쉬지않고 일했는데, 소망은 나중에 아이들에게 수도권이라도 작은 집 하나씩 물려주고 싶습니다.
어떻까요? 인생 경험 많으신 분들 조언 한말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