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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사이만 좋아요

인생 조회수 : 5,911
작성일 : 2020-12-27 20:45:26
시부모님은 안계십니다 살아계실때도 사이가 나쁘진 않았어요
일체 간섭이란게 없었구요 너희끼리 잘먹고 잘살아라 경제적으로나 뭐든 전혀 자식들에게 기대거나 힘들게 안했어요
친정부모님은 제가 연을 끊었어요 5년됐는데 키울때 그렇게 아들 딸 차별히더니만 손주들 사위 며느리 차별 도가 지나칠정도로요
딸자식은 돈 필요할때만 자식.아들네와 사이 안좋아지니 노후 생활비 딸인 저에게 의지 하려길래 연 끊고 일체 연락 안해요
어릴때 생각하면 부모같지도 않은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모라도 연끊으니 뭔가 맘은 참 힘들어요
형제는 여동생하고만 연락하고 오빠 남동생은 부모님과 비슷해서 연끊었어요 내희생 하나도 모르더라구요

어릴때는 똑똑하고 자랑거리 아들둘
사춘기 겪고 힘들게 하더니 고등되고는 괜찮은데 공부 성적이 안좋아 내마음이 힘들어요
내가 뒷바라지 못받아 진짜 헌신적으로 해줬는데 대학 잘못갈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하는것도 아니고 마냥 노는것도 아닌데
ㅠㅠ 결과는 늘 중위 중하위권..
좋은 유전자 물려주지 못한것 같아 자책도 들다가 아이둘 보면 화도 나고 우울해서 불면증 왔어요

시동생 한명 있는데 멀리살아 일년에 한두번 봅니다
전혀 교류없이 시동생 가족들 끼리 잘먹고 잘살아요

엄청노력하고 엄청 부지런하게 남들보다 몇배 열심히 살았고 아이들 잘키우려 했는데 결과가 이러니 희망이 없고 삶의 의욕도 없어요

그래도 유일하게 남편은 좋아요
18년차 결혼생활동안 큰소리 없이 싸움 없이 늘 저만 위해주고
저위해 많이 뭐든 해주는 남편
요즘 1년동안 재택이라 같이 붙어있는데 집안일도 많이 해주고 아이들에게 화내는 저 다독여주고 감싸주고
세상하나뿐인 유일한 내편입니다
화내도ㅈ웃고 잘못해도 웃어주고 그래요
그래도 남편이라도 관계 좋은게 어디냐 자꾸 맘을 다독이는데
계속 우울하고 삶의 의욕이 없어요
앞으로 내가 웃을 일이 뭐가 있을까? 내년되면 고3되는 첫째
생각만 해도 답답합니다
저 너무 욕심 많은건가요?
성실하고 자식보다 나만 위해 주는 남편 한명 얻는것도 행운일까요?
자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잘안되네요
IP : 112.154.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2.27 8:51 PM (221.143.xxx.37)

    이제 남편만 생각하세요. 그래도 남편과 사이좋은게 어디예요.
    전 부부사이 안좋은게 제일 불행한거같아요.

  • 2.
    '20.12.27 8:53 PM (112.154.xxx.39)

    우울했다가도 남편보면 또 힘이 나요
    자식 부모 형제자매 다 소용없다 내곁에 끝까지 남아 있을사람 남편뿐이구나 싶고..

  • 3. 새옹
    '20.12.27 8:58 PM (117.111.xxx.161)

    자식 학벌이 다가 아니에요

    어느 대학 나왔냐기보단 일단 회사 들어가서 잘 버티고 잘 살면 됩니다

  • 4. ..
    '20.12.27 9:0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욕심이 많으신듯

  • 5. aa
    '20.12.27 9:02 PM (121.148.xxx.109)

    남편한테 그런 무한한 애정과 지지를 받으시니 정말 좋으시겠어요.
    그게 실은 부모에게 어릴적에 받았어야 할 사랑입니다.
    좋은 남편 만나서 원글님은 그런 사랑 받고 있지만, 남편은 어떻겠어요?
    물론 원글님도 잘하시겠지만 글에는 화내는 거 남편이 다 받아주고 웃어준다고 써있잖아요.
    누구든 그런 사랑 받으면 자존감 올라가고 살 의욕 생기고, 반대로 상대가 짜증내면 지쳐요.
    남편에게 받은 사랑만큼 아이들에게도 관대해져 보세요.
    공부 못한다고 못난 자식 아닙니다.
    남편의 무한한 애정만큼 자식들도 그런 사랑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 6. 제 입장에서는
    '20.12.27 9:20 PM (116.36.xxx.231)

    원글님이 다 가지신 거 같아요.
    부부사이가 최고죠. 인생 살 맛 나실 거 같아요. 저도 다음 생에는..ㅠㅠ

  • 7. 그하나도
    '20.12.27 9:22 PM (223.39.xxx.121)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부모복 다음에 남편복 다음에 자식복이라는데
    님은 남편복이라도 있으니 나라를 구했습니다^^

  • 8. 에이
    '20.12.27 9:26 PM (58.231.xxx.9)

    애들 공부가 뭐라고요.
    착하다면서요.
    사회성 좋고 성격 좋으면 제 몫 다하고 살건데
    많이 사랑해 주고 행복하게 사세요.

  • 9. 지나가다
    '20.12.27 9:36 PM (69.156.xxx.119)

    부부사이가 최고죠 - 222222

  • 10. ///
    '20.12.27 10:00 PM (58.234.xxx.21)

    부부사이 좋고 아이도 착하면 됐죠
    공부야 부모가 어쩔수 없는건데 뭘

  • 11. 줌마
    '20.12.27 10:04 PM (1.225.xxx.38)

    제가 남편입장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릴적 힘들게 자라고 내면이 엉망진창인 어린아이인 남편과 살면서 사람을 키우는건 따뜻한 말한마디와 진심어린 격려라는 걸 알게됏죠. 저도 그 과정에서 엄청 성숙했구요.남편은 저를 누나처럼 엄마처럼 따르기도하고 전적인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지요.
    근데 남편이 님처럼 다 버리지못한 어린시절의 불행조각으로부터 비롯된 불안과 강박에서 벗어나지못하는 부분중하나가 바로 자식이에요.. 저도 아들 둘 키우는데 남편의 아들들을 향한 불안과 답답함을 보면... 인간 참 어쩔수없구나 싶고... 나하나론 안되나 싶고... 욕심도많고 짜증도 많고... 너무 불쌍해요. 계속 잘해주고 있는데... 속으로는 약간 한심할때도 있고..

    그래도 그 부모벗어나서 이렇게 자산일구고 가정일구고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지위도 가지고 돈도 괜찮게버는데. 만족못하고 딱해요..저희도 부부사이도 좋습니다만 8할이 제가 져주고 품어주고 끌어주는 탓이에요... 제발 남편좀 바라보ㅏ주세요
    자기자식을 그렇게 생각하는 배우자.... 진짜 넌덜머리나거든요..

  • 12. 에휴
    '20.12.27 11:07 PM (211.243.xxx.238)

    아줌마~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착하고 잘하면
    아이들도 다 잘되요
    공부잘한다고 다 잘사는거 아니에요
    공연히 복에 넘쳐서 걷어차지말고
    아이들에게 잘해주세요
    앞일은 아무도 모르고 자녀들 어떻게
    풀릴지도 아무도 몰라요
    아이들도 자기 역할 열심하는데 뭘 더 바래나요
    그러는 원글은 뭘 얼마나 자녀에게 완벽하게
    맘에 들게 해주는데요

  • 13. ....
    '20.12.28 12:45 AM (39.124.xxx.77)

    제가 제일 갖고 싶은걸 가지셨네요. 남편복..
    돈은 적당히 벌어도 좋으니 그런 좋은 남편 얻는게 평생 소원이었는데
    이번생은 글른듯요..
    아이는 대학보다 사실상 시대도 바뀌고 있고 성격좋고 자기살길 잘 찾아서 가면 된다고 봐요.
    시대 흐름이 바뀌고 있짢아요. 대학이 다가 아니죠..
    그래도 부부가 화목하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거 같아요.

  • 14. 에휴님
    '20.12.28 1:24 AM (112.154.xxx.39)

    익명이지만 참 글에 못된 성품이 보이네요
    내가 댁한테 아줌마 소리 듣고 짜증스런 댓글 받을 만큼 그리 안살았어요
    우리아이들이 엄마인 나에게 어떤생각 가지고 있는지 댁이 뭘안다고 저런 지적을 하나요?
    완벽하게 다 해주는 사람이 세상천지 어디있어요?

  • 15. 에휴
    '21.1.3 9:28 PM (211.243.xxx.238)

    이제서야 댓글 봤는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불만가지지말고
    잘해주란뜻으로 쓴겁니다
    좋은 마음이어야 더 잘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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