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회계사 직업 어떤가요?

고민남 조회수 : 8,504
작성일 : 2020-12-24 09:31:55
주변에 건너건너 아는 회계사 남자는 너무 바쁘시더라구요. 대형펌에 임원급이긴 해요.
그런데 sky 다니는 딸아이가 갑자기 회계사 시험 준비하겠다고 선언을 하네요.
응원한다고는 했는데 공부도 어렵지만 나중에 여자로서 힘든 직업인거 같아서 내심 걱정이 됩니다. 워낙 수학을 잘하고 사회성도 좋은 아이라 회계사도 잘 맞을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전문직이니 괜찮겠다 싶은데, 전 좀더 편한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힘든 공부 해야 하는 것도 안쓰럽고...
뭐 아이 하고 싶은대로 하겠지만 혹시 여자 회계사에 대해 아시는 거 있으시면 뭐라도 좋으니 알려주세요.


IP : 175.213.xxx.8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24 9:34 AM (59.15.xxx.61)

    좀 더 편한 직업이 뭔가요?

  • 2. ..
    '20.12.24 9:34 AM (220.85.xxx.168)

    회계사 꿀이에요
    전문직중에 유일하게 대형펌에서도 잘릴 걱정 없는 직업임

  • 3. ㅇㅇ
    '20.12.24 9:34 AM (211.243.xxx.3)

    좋은것 같아요ㅡ 근데 회계법인에 들어가면 지방출장도 잦아요. 회계감사받는 회사가 지방에도 있으니 수시로 가는것 같더라고요. 전문적이고 그중에 깔끔한일 같아요. (모든걸 수치나 자료로 판단하는일이라) Ai 발달로 미래에 없어질 직업 1위인가.. 그런걸 보긴 했는데 아직 먼 미래일것 같고요..

  • 4. 바쁜 시즌이
    '20.12.24 9:36 AM (116.126.xxx.128)

    있대요.
    친구남편 유명회계법인 임원인데 바쁘구요.
    아이 친구 엄마도 중견회계회사 간부인데 살림과 육아는 남편이 하더군요.
    (야근 많고 시즌에 바쁘대요)

  • 5.
    '20.12.24 9:36 AM (58.120.xxx.107)

    좋긴 하지만 바쁘긴 엄청 바쁘지요.
    여자들은 육아할 때 고민이 많더라고요

  • 6. 딸일수록
    '20.12.24 9:36 A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여자일수록 면허있는 전문직하면 좋지요. 저는 적극 격려하겠습니다.

  • 7. 여자여자여자
    '20.12.24 9:37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작업 앞에 여자를 사용하는것은 2200 세기 쯤 되면 없어질려나요??
    역기를 수천그램 드는것도 아니고 머리로 하는 직업인데 체력이 떨어져도 매일 술마시는 남자 보다는 체력이 좋겠죠 ㅠ

  • 8. 인공지능
    '20.12.24 9:38 AM (218.147.xxx.223)

    지금은 좋아요.
    재택근무도 가능하고요.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타격이 있을거라서
    제 아이가 하려고하면 고민될것 같아요.

  • 9.
    '20.12.24 9:39 AM (58.120.xxx.107)

    빅4중 하나 회계사들. 신입들은 다 서울대던데. ㅎ
    그래서 내가 그 보기힘두 서울대생 다 모였다고 웃었거든요.
    전 10시에 퇴근하는데 그들은 그 시간에 사무실로 돌아가서 일하더라고요.
    근데 회계사 하다가 딴 길로 많이 가요.
    공기업이나 외투법인이나 일반 기업으로요

  • 10. Rossy
    '20.12.24 9:41 AM (1.209.xxx.204)

    보통 여자 회계사 쌤들은 빅4 회계법인에서 몇년간 일하다가 사기업이나 공기업으로 이직하시더군요.
    육아나 결혼 문제 땜에

  • 11. 되면
    '20.12.24 9:42 AM (220.122.xxx.61)

    되면 좋죠. 회계사시험이 워낙 난이도 높으니 주로 경영학과에서 듣는 수업이 많아 경영학과출신이 합격율이 높아요.

  • 12. ...
    '20.12.24 9:44 AM (211.36.xxx.182) - 삭제된댓글

    회계사 자격증따고 은행특채된 분 봤어요.
    깔끔한 직업이죠.
    일 많고요.


    곁다리로
    판검사나 같이 회계사도 위로 올라갈수록 지저분
    정석대로 다 처리해도 마지막은 합의 조율로 끝맺음
    도장찍어주기 싫은 젊은 회계사와 됐으니 적당히찍으라는 윗대가리
    뉴스에 나오는 무수한 회계비리가 어떻게 탄생하겠습니까

  • 13. ........
    '20.12.24 9:46 AM (222.113.xxx.75)

    여자로 힘든일의 기준이 뭔지....
    그리고 일단 되고 나서 걱정하시는게...

  • 14. 별걱정
    '20.12.24 9:49 AM (59.6.xxx.198)

    합격이나 하고 걱정하시는게
    여자로 젤 힘든일은 시집살이 독박육아죠 한국에나 존재하는

  • 15. ...
    '20.12.24 9:49 AM (125.142.xxx.124)

    제남편이 금융업쪽인데
    회계사는 끝났다고요. 회사에서도 많이 나온대요.

  • 16. ..
    '20.12.24 10:06 AM (125.186.xxx.89) - 삭제된댓글

    빅4 신입들 학력 요즘은 다양하대요. 일단 빅펌에서 수습 하고 매니저정도 까지만 하고 이직을 한다고 하면 갈 수 있는 곳은 많지요. 기업 회계팀, 대학교 교직원으로 간 분도 있고 공사 가신분,

  • 17. ㅇㅇㅇ
    '20.12.24 10:09 AM (211.192.xxx.145)

    지금 결혼적령기인 여자가 시집살이 독박육아하는 건 지가 무능력해서고
    원글 딸은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네요.

  • 18. ...
    '20.12.24 10:22 AM (14.52.xxx.1)

    엄마 친구 남편이 회계사입니다.
    잘 벌고 잘 쓰고.. 세금 문제나 경제 돌아가는 거에 빠삭해서 저희도 도움 많이 받았어요..
    전 공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지만, 저런 직업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저도 어릴 때 준비했을 거에요.

    요즘 독박 육아 이런 거 없어요. 저도 연봉 1억 넘고 신랑은 임원이라 제 몇 배 버는데 전 처음부터 입주시터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입주 시터 써요. 잘 벌면 많이 쓰고 편하게 육아합니다. 회계사 공부 힘들지만 충분히 보상받는 직업이고 지금 옆에서 본 바로는 저도 너무 하고 싶어요!!!!

    붙을수만 있다면 꼭 시키세요!

  • 19. 아이고
    '20.12.24 10:27 AM (222.109.xxx.13)

    붙고 걱정해도 안늦어요.

  • 20. ..
    '20.12.24 10:31 AM (125.186.xxx.89) - 삭제된댓글

    똑똑한 따님이 한다고만 하면 저같으면 매일 도시락 싸주면서 응원할래요. 남편이 빅4파트너인데 뭐 이런경우나 인생이 고단한거지 저는 우리딸 시키고 싶은 직업중에 하나에요.
    저도 비슷한 일을 했어서 주변에 여자회계사들이 많았는데 남편 주변 여회계사분들이랑 종합해보면 일단 빅4에서 수습 하고 매니저정도까지 하면 그 후 길은 매우 다양해요.
    빅펌에 살아남아 임원되기, 중소 회계법인으로 이직, 기업 회계팀, 공사 공기업으로 이직, 영어가 되면 외국계 회사로 이직 등등.. 퇴사하고 아기키우는 분들도 당연히 있는데 울 남편은 시즌때나 바쁠때 연락해서 파트로라도 와달라고 부탁부탁 하더라고요? ㅎㅎ 네네 알바도 가능한 직업입니다.
    수험기간이 힘들고 초반 빅펌생활이 쉽지 않겠지만 그건 남자도 다 마찬가지죠. 여자직업이 따로 있겠냐마는 저는 여성들이야말로 전문적인 자기영역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긴 인생에 전문성 가진 직업보다 강력한 무기가 몇개나 있을까 싶어서요..

  • 21. ...
    '20.12.24 10:36 AM (14.52.xxx.1)

    여자라서 힘든 직업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그냥 딸이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것 같은데...
    큰 착오입니다. 전 집도 풍족하고 남편도 잘 벌고.. 이미 증여 받고 향후 상속받을 재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일하면서 느끼는 성취감, 자신감은 상상이상으로 즐겁고.. 시댁에서 당당해 집니다.

    딸이 편하게 당당하게 살길 원한다면 더더욱 단단한 자기직업 가지길 지원해야 됩니다. 아이가 의지가 있다면 꼭 도와주세요.

  • 22. 이번
    '20.12.24 10:51 AM (1.229.xxx.169)

    시험 딸 아이가 유예합격했어요. Ky 경영이구요. 아직 학교 1년 더 다녀야해서 파트 지원 합격했어요. 남편이 빅펌 파트너 변호사라 로스쿨 처음부터 반대했고, 파트가 가능한 직업을 가지라고 약대 갔으면 했는데 고3때 설경 가고싶다고 문과 정시로 돌렸다 설경 떨어지고 바로 밑 대학 갔네요. 이과성향강해 로스쿨 못버틴다 본인도 생각해서 수학 미적분 특히잘했던 터라1차 경제학, 재무회계 점수 고득점했고 2차에서 재무관리,원가,재무회계 동차합격 세감2유예 합격했습니다. 토익 990점 이고, 학점4점초반이라 주위에서 설연고로 준비하라지만 아이는 금융쪽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다 합니다. 2년반 준비했구요. 거의 최단기합격이라 하네요. 보통3~4년 잡고 들어간다 합니다. 25년부터 시험이 바뀐다

  • 23. 이번
    '20.12.24 10:55 AM (1.229.xxx.169)

    하니 진입할거면 빨리해서 3년내로 털고나가는 게 젤 좋은 듯 싶구요
    2차안돼도 공기업 필기시험과 과목이 겹쳐서 금감원도 들어가고 예금보험공사같은 데도 들어간다니 출구ㅈㅓㄴ략도 훌륭한 시험입니다. 다만 사시1차보다 많은 과목과 범위로 방대한 양의 공부ㅈ커버가 안되면 5~6년 장수생도 생각보다 많다 하니 각오 단단히. 어려운 거보다 양으로 압도적인 시험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휘발성 엄청 강해서 스피드가 좋은 빠릿한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대요

  • 24. 원글입니다
    '20.12.24 11:18 AM (175.213.xxx.82)

    윗분 경험담 너무 감사합니다. 합격 축하드리구요^^부럽네요. 저희 아이도 미적분이 워낙 강해서 경제 쪽 과목 많이 들어요. 3년 보고 있고 아이 얘기 들어보니 양이 어마하긴 하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게 정신적으로 힘들지 싶어요. 사험 안되어도 출구전략도 나름 좋다하니 안심이 좀 됩니다. 저희 아이도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라 나중에 외국계로 갈수 있으면 좋긴 하겠네요.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 25. 이번
    '20.12.24 11:35 AM (211.227.xxx.57)

    님께서 넘 설명을 잘해주셨네요~ 지금 회계사 최고 잘나가고 있습니다. 금감원에서 상장법인 회계감사업체를 지정하면서 일도 엄청 늘었고 따라서 회계법인마다 회계사 채용에 바쁩니다 따라서 연봉도 올라가구요. 시험제도 바뀌는 25년안에 합격하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1차만 합격해도 취업에 많이 유리합니다

  • 26. 조카가
    '20.12.24 11:54 AM (182.219.xxx.35)

    재작년에 서울 하위권여대 재학중 합격했어요.
    합격하자마자 우리나라 3대회계법인에에 바로 들어갔고
    재학중 합격하니 중경외시 중 한 곳으로 편입해서
    전액장학금 받고 졸업했어요.
    재택근무 하는데 일이 많아서 힘들긴 한가봐요.
    종일 앉아서 일하니 허리가 안좋아졌다고는
    하더군요. 체력되고 주변에서 도와줄 여력되면
    평생 할수있는 전문직이니 좋아요

  • 27. 빅포 파트너
    '20.12.24 6:12 PM (96.255.xxx.104)

    뜬금없이 빅포 파트너 연봉이 궁금...

  • 28. CPA준비
    '20.12.25 10:06 AM (211.221.xxx.81)

    저장합니다

  • 29. .....
    '20.12.26 11:49 PM (211.44.xxx.158)

    제가 지금 빅펌 다니는 여자회계사인데 힘든 거 맞아요. 대부분 여자회계사들은 빅펌에 오래 못 남고 금고,로컬,인더로 많이 빠집니다. 회계사 채용 좋았던 건 재작년이고 이번에 빅포에서 별로 안뽑았어요. 신입채용은 부침이 좀 심한 업종입니다. 영어가 원어민이면 힘들게 회계사 공부하지말고 그냥 취업할때 좋은 외국계 들어가는게 나아요. 그리고 요즘 대형펌 12년차 디렉터 승진을 1/3밖에 못 하는 구조고 짤립니다.앞으로는 점점 더 심해질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123 단일화 안하면 박영선이 될뗀데, 오세훈도 완주할까요 6 ㅇㅇ 2021/03/14 1,712
1183122 위안부 관련. 바이든 정부는 역시 오바마 시즌2 네요. 4 ... 2021/03/13 1,197
1183121 요즘 남편과의 사이요 11 그냥 2021/03/13 4,722
1183120 귓속에서 맥박 뛰는 소리가 나요 9 2021/03/13 3,455
1183119 가슴 힘 약간 줘서 누르면 아픈 게 정상인가요? 2 .. 2021/03/13 779
1183118 일본 양파를 파네요.jpg 14 방사능 2021/03/13 4,594
1183117 그알 보시나요? 6 ㄹㄹ 2021/03/13 2,993
1183116 아동학대 청원 좀 부탁드릴게요 2 마키에 2021/03/13 545
1183115 KT매장 길거리 마케팅 너무 짜증나는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 1 ㅇㅇ 2021/03/13 812
1183114 괴물 ㅠㅠㅠㅠ와 정말 너무 처참해요 ㅜㅜ 3 나나 2021/03/13 5,350
1183113 딸이 아이 바뀐걸 모를 수가 있나요? 13 .. 2021/03/13 5,195
1183112 이름새겨진 돌잔치 기념 티스푼 처치곤란 1 ........ 2021/03/13 1,813
1183111 태연이 노래를 잘하긴 하나 봄! 15 태연 2021/03/13 4,591
1183110 펜트하우스 이야기가 없네요. 24 ... 2021/03/13 6,149
1183109 팀킬하는 나베 6 ***** 2021/03/13 1,571
1183108 양육권 문제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18 진흙탕싸움 2021/03/13 1,572
1183107 노부부 둘 생활비 13 서울살이 2021/03/13 8,158
1183106 사주에 남편복 없다는 사람도 13 ㄷㄷ 2021/03/13 5,510
1183105 턱살을 병원 시술말고 빼는 아니 줄이는 방법 없나요? 6 턱살 2021/03/13 2,009
1183104 산속에 있는 문대통령 사저 가지고 투기 의혹이나 제기하고.. 52 박카스112.. 2021/03/13 2,560
1183103 해수진주 목걸이 조언해주세요. 9 .. 2021/03/13 1,451
1183102 아이 데리고 영화관 가겠다는 남편 14 ㅇㅇ 2021/03/13 2,408
1183101 흡연하는 어린이집교사 18 흡연 2021/03/13 4,112
1183100 스카이캐슬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3 ........ 2021/03/13 1,108
1183099 저는 인스타에서 참 이해 안되는 글이 13 ㅇㅇ 2021/03/13 6,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