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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와 연 끊고 사시는 분들

조회수 : 8,645
작성일 : 2020-12-24 06:24:59
부모가 자식에게 어떤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질렀기에
그런 큰 결단을 내리셨는지 궁금하네요.
부모 중 한분과는 관계가 좋았을 수도 있을텐데요
IP : 223.62.xxx.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유
    '20.12.24 6:29 AM (121.176.xxx.24)

    묻는 이유가 뭔 지요
    천륜을 어찌 끊냐 너무 심하다
    아니면 나도 끊을 생각인 데
    이런 걸로 끊어도 되나 하는 물음 인 지요

    사람 마다 다르겠죠
    자식을 끊임없이 차별 했거나
    다 큰 자식을 한 인격체로 보는 게 아닌 본인 분노의 대상 이든
    어릴 때 버리고 재가 했는 데 돈 떨어지고 기운 빠지니
    찾는 다던 가

  • 2. dma..
    '20.12.24 6:32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아버지 돌아가시고 유산을 주었다가...내 인감도장 받아가서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었어요.
    그리고 거짓말하고 돌려대었어요. 이렇게 두 번을 속였답니다.
    진짜 그거 알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어요.
    지금도 그 생각만하면 부들부들 떨려와요. 위하는 척은 어찌나 하는지
    두 번째에는 정말로 엄마얼굴 안봤어요.
    몇 년을 안보고 살았어요. 유산 받고 그제야 봅니다. 앙금 안가라앉죠. 임신하고 있을 적이 첫 번째. 유산기와서 병원에 몇 달을 입원 했어요. 아이 치아 상태가 지금 말도 못해요. 우리집안이나 남편이나 치열은 고른집안인데 엉망이에요. ㅠㅠ 태교 정말 중요해요.
    지금은 ...나이 드니 머리도 많이 늙어서 기억이 흐릿하네요. 흐릿한만큼 그리 화도 안나고..

  • 3. --
    '20.12.24 6:33 AM (108.82.xxx.161)

    부부가 악마와 천사의 조합인가요?
    보통 연끊는 집안 부부는 최악 차악 조합이에요
    크는동안은 그래도 차악쪽 부모에 붙어서 사는거구요. 다 커서보니 부모가 비슷해보여요. 최악이나 차악이나 거기서 거기니까요

  • 4. dma..
    '20.12.24 6:33 AM (188.149.xxx.254)

    세월이 약. 시간이 지나야 좀 나아져요.
    그러기까지 안보는게 좋죠.

  • 5. ..
    '20.12.24 6:49 AM (223.38.xxx.16)

    관계가 악화되면 거리두는것도 방법
    5년정도 전화도거절하고 안보고살았는데
    다른자식들에게 속상하다면서도 퍼부어주고 장녀라는이유로 감정쓰레기통 되니 제가 짜증나서 거부했어요
    안듣고안보고 사니 속편하고, 지금은 동생들안보고 부모님만봅니다. 부모님도 동생얘기할때는 조심하시고

  • 6.
    '20.12.24 6:49 AM (180.69.xxx.140)

    부모라고 다 부모같나요
    자식 끊임없이 상처주고 비교하고 괴롭히고
    이럼 나 살기위해서라도 연락 끊는거죠

    아예 노예 호구인사람들은 끊지도 못해요

  • 7. 편애
    '20.12.24 6:57 AM (59.7.xxx.50) - 삭제된댓글

    폭력아빠, 성격장애엄마, 편애.. 결혼하고 애 낳으니 학대받았다는 사실이 선명해져서 정신병 올 지경.. 내 아이를 잘 키우려면 내가 건강해야 하는데.. 친정부모랑 엮일수록 분노가 올라와 내가정을 파괴시킬것 같다는 생각이 듦. 학대받았던 내 삶은 내 운명이었고, 내 자식들에게는 정상적인 엄마가 되고 싶기에 친정과는 연을 끊었다고 할 정도로 연락을 안함. 친정과 연락하면 마음이 너무 불안정. 연락 안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정서적으로 평온해져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네요.

  • 8. 홀어머니
    '20.12.24 7:00 AM (222.98.xxx.93) - 삭제된댓글

    주사로 20년 가까이 괴롭히더니 직장에 대출해 달라고 찾아왔어요 술이 덜깬채로요 그때 전 임신상태였죠 도저히 안되겠어서 알콜병원에 강제입원시키니 같이 살던 동거남이 빼냈어요 그리고 저를 납치 감금으로 동거남이랑 고소했어요 출산날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남편이 받았네요 그장면 평생 잊혀지지 않을듯요 그 이후로 신기하게 남아있던 모든 애증이 무관심으로 정리가 됐어요 돌아가셔도 덤덤할듯 싶네요

  • 9.
    '20.12.24 7:15 AM (121.163.xxx.115) - 삭제된댓글

    윗분
    주사에 납치감금 이라고요?임산부를?
    진짜 대환장 파티네요
    역으로 그것들을 쳐 넣으셨어야 하는데
    인간이하인 것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 10. 명절때마다
    '20.12.24 7:37 AM (216.58.xxx.208)

    사과, 배만 잔뜩 들어와서 베란다에서 썩어난다고 항상 불평하더라구요
    큰맘먹고 비싼 메론을 사갔어요
    한박스에 큰거 2개씩 든걸로 2박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신발도 못 벗은채로 사위까지 있는데 난리가 났어요
    무식하게 무슨 명절에 메론이 왠말이냐구요
    소리소리 지르면서 눈을 뒤집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어릴적부터 넌 항상 이모양이었다는 둥 남편앞에서 망신이란 망신은 다 당했어요
    친정에서 있던 일이에요
    소리지른 사람은 에미란 인간이구요
    이 일은 빙산의 일각이구요 사연이 길답니다
    안보고 삽니다

  • 11. ..
    '20.12.24 8:23 AM (112.152.xxx.35)

    부부가 악마와 천사의 조합인가요?
    보통 연끊는 집안 부부는 최악 차악 조합이에요
    크는동안은 그래도 차악쪽 부모에 붙어서 사는거구요. 다 커서보니 부모가 비슷해보여요. 최악이나 차악이나 거기서 거기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완전 공감합니다.
    어릴땐 어리고 딸이라 엄마가 마냥 착해서 당하는줄 알았는데 커서 결혼생활하다보니 아주 옛날일부터 시작해서 과거가 달리 보이더라구요.
    아빠가 그러니 엄마쪽에 붙어살았는데 중등이후부터는 엄마때문에 더 힘들었어요.

  • 12. ..
    '20.12.24 8:28 AM (125.184.xxx.34)

    무식한 폭력아버지
    수틀리면 멍들도록 때리는 엄마.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데도 사위앞에서 머리채잡고 잡아도 죄책감없이 사는 엄마.
    전 부모가없는 고아라 생각합니다.

  • 13. 저는 연끊으려다
    '20.12.24 8:29 AM (59.8.xxx.220)

    흔들리지 않게 마음 잡고 그냥 계속 봅니다
    부모도 어리석은 한 인간일뿐이었고, 저는 태어나 어리석은 부모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 말씀처럼 옳다고 믿고 살았던거 뿐이었어요
    하나님으로 알고 살았는데 알고보니 인간이었더라...이것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은 내면의 불만이 다 해소될때까지 원망으로 쏟아낼수밖에 없었지요
    조금만 똑똑한 부모였으면 내 삶이 많이 빛났을텐데 진주였던 내가 진흙에 파묻혀 빛을 발휘할수 없게 만든거 같아 속상하고 괴롭고..누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때가 있나봐요
    지금은 부모에게 감정이 전혀 안실려요
    그냥 덤덤하게 봐요
    봉사활동할때 모르는 사람에게 마음을 내어 도와주는것처럼요
    모르는 사람에게 봉사할때 이 사람의 과거를 일일이 따지며 도와주지 않잖아요
    지금도 엄마는 연끊은 동생을 미워하며 다른 자식들에게 험담합니다
    엄마는 자식인데 왜 그렇게 미워하냐고 물었지요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속상해서 그렇다네요
    마음을 정화시키는 법을 꾸준히 배우고 닦으며 살지 않은 사람은 표현법이 저럴수도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 마음을 이해해줄 동생이 아니기에 이 둘은 아마 죽을때까지 서로를 원망하며 살다, 불교의 인연법이 맞다면 다음생에 또 그 원망을 풀기위해 어떤 인연으로 살겠지요
    제가 보고싶지 않은 사람을 봐야할때 해결방법은 이렇습니다
    그냥 지금 처음보는 사람처럼 대하자
    그러면 화날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거슬리는 행동이 이해되기도 하고 반박을 해도 상대가 쉽게 수긍합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오버랩시켜서 상황을 극단으로 만들뿐이예요
    모래알처럼 많은 사연들을 마음에 품지말고 그냥 흘려보내는 작업을 사람은 항상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면 삶은 항상 되풀이 될수밖에 없답니다

  • 14. 저는
    '20.12.24 9:07 A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부모의 외도, 방임, 학대까지는 참았는데
    제가 좋은 직장 다니니 찾아와서 괴롭히기까지 해서
    (1998년 회사 1층 ATM에서 300만원 찾아서 달라는 돈 준 이후로) 연 끊었어요.
    왜냐하면 남편까지 괴롭히고 남편에게도 사기칠까봐...
    남편처럼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부모가 자신에게 사기칠 수 있다는 걸 모르니 크게 당할 리스크가 있거든요.

  • 15. ..
    '20.12.24 9:53 AM (121.185.xxx.109) - 삭제된댓글

    자존감 먹는 하마.

  • 16. ㅡㅡ
    '20.12.24 12:23 PM (112.154.xxx.225) - 삭제된댓글

    할말 많지만 안한다.
    이유가 있겠죠. 다.
    익명이라도 얘기하면 결국 내얼굴 침 밷기

  • 17. ..
    '20.12.24 1:02 P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부모님 이혼하셨고 아빠랑만 연 끊었어요.

    알코올중독에 폭력성도 있고 어릴 때부터 소설한권이지만
    결정적인건..
    결혼하고 잘 사는데 죽인다 이혼시킨다 협박하고 악담하더라구요..

    그인간하고만 연 끊으면
    내인생에 쌍욕 들을 일이 없겠구나 싶겠더라고요.
    연을 잇는거 자체로 같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라서
    끊었더니 편하고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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