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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문) 언니의 알수없는병...

ㅇㅇㅇ 조회수 : 14,642
작성일 : 2020-12-23 22:14:24
75세 언니가 재작년부터 파킨슨 진단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고 그이후로 조금씩 나빠지더니 음식을 못먹기 시작한지 3~4개월 됐는데 지금은 뼈만 남은상태로 종합병원, 한방병원,위장전문병원 올해내
치료받고 검사해도 아무이상없다는데 못 먹고있어요 의사들도 이런환자 본적없는지 병명을 모르네요 가족의견은 정신병원으로 가야할거로 판단되는데... 이런경우 겪어보신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IP : 59.17.xxx.1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2.23 10:18 PM (222.109.xxx.29)

    아예 못드신다니 혹시 연하장애 의심해보셨나요?

  • 2. 파킨슨
    '20.12.23 10:21 PM (118.235.xxx.80)

    70세 파킨슨 어르신 아무거나 잘 드시고 무척 건강하십니다

  • 3. -=-=
    '20.12.23 10:23 PM (121.165.xxx.46)

    저 아는 언니 어머니가 파킨슨으로 나중에 연하작용이 안되
    뼈만 남고 누워서 대소변 받아내고도 십년이상 사셨어요.
    나중에 그렇게 되는데 정말 무섭더라구요. ㅜㅜ
    우울증이 겹친거 같다던데요.

  • 4. ㅇㅇㅇ
    '20.12.23 10:26 PM (59.17.xxx.172)

    연하장애요? 지난달 대형병원에서 식도검사,내시경검사결과 이상없다고 했어요.. 일단 약을 못먹어요..

  • 5. 연하장애는
    '20.12.23 10:34 PM (121.154.xxx.40)

    금방 찾아내요
    그냥 음식이 싫은거 아닐까요

  • 6.
    '20.12.23 10:35 PM (61.74.xxx.175)

    언니가 다니시는 병원에서 연하검사를 해달라고 하세요

  • 7. -=-=
    '20.12.23 10:37 PM (121.165.xxx.46)

    그 언니 어머니도 원인을 알수 없다고만 하더라구요.
    뭘 삼키질 못하셔서 나중엔 위에 구멍내고 유동식 부었어요.

  • 8. ...
    '20.12.23 10:39 PM (59.15.xxx.61)

    시어머니가 파킨슨으로
    12년 투병하다가 돌아가셨어요.
    친정엄마는 거동이 불편하시니까
    운동량이 적어서인지 살이 찌시든데
    시어머니는 빼짝 마르셨어요.
    나중에 돌아가시기 직전 체중이 23킬로.
    물론 잘 드시지는 못해도
    드리는대로 다 드시긴 했어요.
    파킨슨이 뇌질환인데
    뇌에서 어떤 작용이 밥을 못먹게 하든지
    영양흡수가 안되게 한거 같아요.
    그런건 검사로 나타나지도 않더군요.
    그냥 파킨슨병의 여러 증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근육이 쪼그라 들어서
    무릎이 가슴에 와 있어서 마치 태아같은 자세로 5년이상 지내셨어요.
    돌아실만한 병이 없으니...그렇게 고통스럽게 오래도 사셨어요.
    요즘은 파킨슨도 치료제가 나오나본데
    우리는 덜덜 떠는 것만 약으로 진정시켰어요.
    불면증도 있고 치매증상도 보이고
    헛것도 보이고...
    그때는 정신과 약도 타다 드리고
    저도 그런 몸의 시어머니 모시고 다니느라고
    고생했어요.
    이제 생각하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이었는지...
    파킨슨도 운동 많이 해야하는 병이에요.
    걷기 꾸준히 하고 햇빛 쐬고..,
    그래야 식사도 할거구요.
    할게 그것 밖에 없더라구요.
    노인들은 운동도 싫어하고 잘하지도 못하고.
    언니분이 70대면 아직 걷기 하실수 있으면 꾸준히 운동 도와드리세요.
    뇌가 점점 굳어가기 때문에
    어떤 뇌가 식사를 못하게 하는지 알아내기 힘들거 같아요.

  • 9. 치매
    '20.12.23 10:43 PM (121.165.xxx.46)

    치매 파킨슨 모두 뇌가 죽어가는 병이라
    딱 꼬집어 원인판독이 어렵더라구요
    비슷한 할머니 요양원에서 봤는데
    정말 태아상태처럼 몸이 쪼그라들어 누워있는데
    정신이 멀쩡하시더라구요. 너무 안타까웠어요.

  • 10. ..
    '20.12.23 10:49 PM (222.104.xxx.175)

    뇌경색이였는데 뇌에 문제있으니
    연하장애 생겼어요
    식도나 위는 괜찮았어요
    죽처럼해서 간병인이 입에 떠넣어드렸어요

  • 11. 원글
    '20.12.23 11:10 PM (59.17.xxx.172)

    답변 주신분 감사합니다!
    식도검사가 연하장애검사 였던거 같아요
    못먹는 이유를 알고 치료 받아 전처럼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좀더 잘알아보겠습니다

  • 12. ...
    '20.12.23 11:29 PM (58.148.xxx.122)

    파킨슨이 그렇게 무서운 병이에요??? 후덜덜...

  • 13. 네 ㅠ
    '20.12.24 12:30 AM (14.32.xxx.215)

    제 주치의선생님은 파킨슨이 제일 괴로운 병이라고 ㅠㅠ

  • 14. 시아버님
    '20.12.24 11:22 AM (58.236.xxx.78)

    파킨슨으로 10년정도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1년전부터 삼키지 못하셔서 유동식하셨어요.
    못 삼키시는 것 모르고 입맛이 없으신 줄 알고 별것 다 만들어 드렸는데 삼키지 못하시는 거였어요.
    저희 아버님 병원(대학병원)에선 파킨슨이어서 그러신 것이라고 유동식 드리라고 했어요.
    원글님 언니분은 치료가 되면 좋겠어요

  • 15. ...
    '20.12.24 6:23 PM (183.96.xxx.180) - 삭제된댓글

    온몸의 근육이 다 약해져서 삼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억지로 먹이지 마시고 힘들어도 무조건 일어나서 몇시간씩 걷게 하시고 건더기 없는 요플레를 삼키면서 연하 연습을 시키셔야해요.

  • 16. 천사
    '20.12.24 7:09 PM (222.105.xxx.200)

    중증 근무력증 증상이에요.
    연하장애 대표적입니다..
    점점 근육 마비도 와요..
    선우앤조 가보세요 꼭요...

  • 17. 천사
    '20.12.24 7:10 PM (222.105.xxx.200)

    희귀병이라 많은분들이 몰라요..ㅠㅠ
    저희어머니도 중증 근무력증입니다..
    씹지도 못하고 목에있는 근육이 일을 하지않으니
    전혀 못먹어요ㅜㅜ

  • 18. 무섭네요
    '20.12.24 7:23 PM (110.70.xxx.135)

    돈도 없고 가족도 없이 혼자사는 저는
    먹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 19. KKKK
    '20.12.24 8:41 PM (211.109.xxx.222)

    저희 아버지도 파킨슨으로 돌아가셨어요
    원래 파킨슨이 근육소실되는 병이라 나중에는 식도가 근육소실로 삼킴이 잘안됩니다.
    그래서 유동식 많이 드시고 드시다가 음식이 기도로 잘못넘어가 폐에 문제가 생겨 돌아가시기도해요...
    넘기기 쉬운 음식으로 천천이 드셔야해요

  • 20.
    '20.12.24 9:46 PM (223.38.xxx.156)

    나이드신분들은 파킨슨 혹은 루게릳으로 진단합니다. 초반에 파킨슨 약을 투여하고 그 약이 듣지 않으면 루게릳으로 진단해요.

    별다르게 해줄수 있는게 없고 다른병증으로 진단이 되지ㅜ않으면 최종단계는 루게릭이에요.

    친정엄마가 루게릳으로 돌아가셔서 알아요.

  • 21.
    '20.12.25 3:26 PM (211.210.xxx.54)

    안타깝네요.
    유튜브에서 이상구박사의 뉴스타트강의 꼭 들어보시고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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