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강의 받고 페이퍼 제출하느라 애가 고생 많이 했어요.
그래서 종강 기념으로 뭘 할까 했는데
생각해봐도 할게 없어요.
도시락과 커피, 샐러드, 귤 바리바리 싸들고 차 안에서 먹는 것도 구차하고
애도 차라리 집에서 영화 결제해서 보자고 하네요.
요즘 집 밖에 나가는 것 조차 꺼려지고
마스크 때문에 얼굴 피부는 뒤집어 졌어요.
장보는 것도 언제나 온라인으로만 했고
식당에 가지 않은지 백만년 되었네요.
배달하는 음식도 맘이 안 놓여서 언제나 집밥만 먹고 있어요.
뭘 기념할래도 할게 하나도 없어요.
정말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