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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뚱뚱하고 초라해지니

타인에게민폐 조회수 : 8,095
작성일 : 2020-12-22 16:12:52
요즘 집에만 있고 스스로 자학하는 중이여서 완전 몰골이 뚱뚱 초췌해요.

집에 있으면서 당근에 물건 파는 재미 들려서 이것저것 올려서 금방금방 팔고 있어요.
근데 울집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나자고 해서 내려가면 눈앞에서 물건들고 나와도 판매자인지 못 알아채네요.
한두명이 아니고 거의 모두 그랬어요. 제가 가서 "당근거래하러 오셨어요?" 해야 해요.
파는 물건은 고급인데 그걸 가지고 나오는 사람이 추례해서 그런가봐요.
잠깐 서서 말하고 돌아오면 후기들은 무지 좋아요.
제가 명품가방도 만원씩 막 깍아줬거든요. 기분좋으시라구요.

예전 아파트 살 때는 아파트는 as하러 오신 분들이 제가 이집 주인인지 일하는 사람인지 헷갈려하기도 했네요.

나이들수록 점점 후져지나봐요.

에공 젊었을 때처럼 금방 금방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고 고급옷 명품백 같은거 욕구도 없고

그냥 이러케 살아야 하나봐요.

IP : 182.212.xxx.4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22 4:15 PM (49.169.xxx.133)

    원글 맛집이네요.
    근데 결론은 원글님은 부자시라는거. 그럼 됐쥬.외모 그까이꺼.

  • 2. ㅇㅇ
    '20.12.22 4:17 PM (175.223.xxx.77) - 삭제된댓글

    살이 아니라 집앞에 나갈때도 비싼거 입고 휴대폰 케이스도 먕품으로 하세요
    중고 판걸로 고고!!

  • 3. 아 슬프다
    '20.12.22 4:18 PM (115.21.xxx.164)

    저랑 같네요 ㅠㅠㅠ 아웅

  • 4. 원글
    '20.12.22 4:19 PM (182.212.xxx.47)

    부자아니예요.
    집도 홀라당 팔아서 정말 벼락거지됐어요.
    그래서 괴로워서 집콕하면서 괴로움 이길려고 당근짓도 하고 있어요.
    근데 신기하게 가방이나 생활용품이 팔리니까 마음이 어느 정도 가벼워져요.
    수십억 손해보구 이게 모하는 짓인가 싶은데 말이죠.

    그러거 보면 당근 어플 만든 사람은 심리를 잘 이용해서 만든거 같아요.
    그리고 자원낭비도 막구요.

    암튼 추례하고 뚱뚱한 아줌마들 보면 홀대하지 마시고 따뜻한 눈길로 봐주세요.

  • 5. .....
    '20.12.22 4:22 PM (218.149.xxx.237)

    아이구야 원글님... 댓글보니 ㅠㅠ
    토닥토닥

  • 6. 그러건말건
    '20.12.22 4:23 PM (58.236.xxx.195)

    물건만 잘 거래되면 된거죠.
    사람들 시선 일일이 신경쓰고 의미부여하면
    나만 힘들어요.
    그리고 원글님 추측이맞다해도 순기능 아닌가요?
    아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나 고정관념을 확 깨주는.

    여튼
    당장 추레해도 다시 꾸미면 또 화사뿜뿜
    예쁜 모습 나올텐데 뭔 걱정이슈~

  • 7. 님 부자
    '20.12.22 4:24 PM (112.167.xxx.92)

    에요? 추레한데 부자면 반전이라도 있죠 난 반전도 없는 추레잖아요 근데 나만 초라한게 아니라 동네 중년아줌마들 죄다 거서 거기라 그나마 위안이랄까ㅎ 여타 아줌마를 봐도 눈호강할데가 읍다는 거

    님 돈있음 반전 얼마든지 할수있죠 돈으로 못 할게 있나요

  • 8. 원글
    '20.12.22 4:27 PM (182.212.xxx.47)

    반전없죠. 형편안좋은 뚱뚱하고 추례한 아줌마가 팩트죠.

    근데 그런 아줌마 하대하는 눈빛과 말투는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암튼 당근 좋은 후기 받으면 기분이 잠깐 좋아지더라구요.

    결론은 당근어플 개발자는 사람의 심리를 아주 잘 꿰뚫고 있구나 입니다

  • 9. 원글
    '20.12.22 4:28 PM (182.212.xxx.47)

    참 당근마켓 홍보나 관련자 아닙니다.

  • 10. 어느지역이에요?
    '20.12.22 4:31 PM (220.79.xxx.102)

    저도 님이랑 거래하고싶네요. ㅎㅎㅅ

  • 11. 에혀~~
    '20.12.22 4:37 PM (112.167.xxx.92)

    로또 1등 기도는 안먹히나 봐요 로또는 안오고 땅이 왔는데 땅도 참 어후 입이 씁쓸

    부자면 바야바 머리에 거무죽죽 기미낀 쌩얼로다 몸배바지 입고서도 룰루랄라 행복하겠구만 아 돈이 진짜ㄷㄷㄷ 늙는 것도 서러운데 돈까지 읍으니까 사정없이 추레추레인데 왠일로 엊그제 거울을 보니 왠열 동네 아재가 떡하니 나오데요 그나마 다행인건 동네 아재치로는 잘생긴거 있죠ㅎㅎ 콧날 칼날이라 그나마 코가 살렸달까

  • 12. 저도
    '20.12.22 4:50 PM (223.38.xxx.191)

    호텔에서 배달온 직원이 사모님 맞으시냐고 물어봤어요. 제 몰골은 조선족 도우미 같았으니 욕도 못해요.

  • 13.
    '20.12.22 4:52 PM (117.111.xxx.92)

    원글맘 내맘 ㅎㅎ
    전 그래서 남편보내요 ㅎㅎ

  • 14. 저는
    '20.12.22 5:06 PM (121.88.xxx.134)

    명품이나 기타 생활용품 팔 때 좀 신경써서 꾸미고 나가요. 너무 추례하면 명품을 짭이라고 오해하고 찝찝해할까봐, 생활용품도 사용할 기분 안 날까봐 이왕이면 산뜻하게 하고 나가줍니다. 이정도면 서비스 마인드 괜찮쥬?

  • 15. 동감
    '20.12.22 5:45 PM (58.231.xxx.114)

    저도 오늘 같은 감정으로 하루를 보냈어요
    As 기사님 배달 오신분 등등 방문인데
    고무줄 바지 집에서 입는 티셔츠 벗고
    치마 블라우스 차려 입기는 그렇잖아요

    안 꾸미면 다 그래요 그런 나이죠
    거제도 포로 수용소 박물관 전시중
    여자 포로 보면 안꾸민 저를 본 듯합니다

  • 16. 첫인상
    '20.12.22 5:47 PM (116.121.xxx.48)

    중요하고 내 위치라는것도 있죠. 우리 가족 창피하게 흉 잡히게 할 필요가....
    절대 추스레 안되죠.
    어느 정도 꾸미고 나를 가꾸는건 평생 중요하다 봅니다.
    뭐하러 나를 초라하게 하나요 ?
    그건 온갖 노하우로 나름 살아온 인생인데....
    명품이 필요한게 아니라 몸매 얼굴 말씨 행동
    다 중요하죠

  • 17. ....
    '20.12.22 5:59 PM (1.237.xxx.189)

    물건 팔듯이 집도 홀라당 팔아버렸군요
    뚱뚱한데 신경까지 쓰지 않음 아무래도 초라해보이는게 있더라구요
    국제초 보낸다고해서 돈이 많은갑다했는데 그엄마가 넘 수더분해서 놀람

  • 18. 새옹
    '20.12.22 6:06 PM (112.152.xxx.4)

    저도 전에 집에 들어가는데
    출입구 경비원이 보는데거든

    어디찾아오셨나고 ㅋㅋㅋㅋ

    그래서 우리집에 가는거라고 대답했죠

  • 19.
    '20.12.22 6:37 PM (58.148.xxx.5)

    왠만하면 다이어트하시고 운동하셔서 살빼시고 관리하고 고급스러운 취향 유지하셔요

    나를 만드는것도 나이고 이 상황도 다 내가 선택한 것들입니다. 님이 추레한것도 님이 선택한것이고..님이 드시는 음식도 다 님이 선택한거죠

    사람이 몸이 가벼우면 기분도 가볍고 꾸미고 싶고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도 다르고 그러면 기분도 즐겁고 생기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 모든거 다 님이 선택하시는거에요..

    자신을 아껴주세요

  • 20. 원글
    '20.12.22 7:00 PM (182.212.xxx.47)

    음님 제가 선택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괴로운거예요.
    지금 저에게 좋은 뭔가를 해주기가 너무 어렵네요.
    그냥 환경이 변했으면 좋겠는데 암튼 하루하루 괴로워요.
    대한민국에 지금 저 같은 분들 많이 있을텐데 정말 괴롭네요.
    저한테 뭘해주기가 힘드네요.
    다 내탓인건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 21. ......
    '20.12.22 7:10 PM (112.140.xxx.54)

    원글님 힘내세요. 넘 자책마시구요. 출구는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져요.

  • 22. 원글
    '20.12.22 7:20 PM (182.212.xxx.47)

    윗댓글러님 감사합니다...

  • 23.
    '20.12.22 7:24 PM (58.148.xxx.5)

    네 저도 그럴때가 있어서 그마음 알아서 그래요
    어렵지만 저녁에 산책도 한번씩 가시고 저녁도 한번씩 굶어보시고..

    어려운거 알지만 하지 않으면 안바뀌더라구요.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해요

  • 24.
    '20.12.22 11:44 PM (27.124.xxx.2)

    원글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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