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된 딸...

..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20-12-22 14:04:05
제 나이가 50 중반입니다.
어제도 지각하는 꿈을 꿨어요. 
실컷 자다 깨 보니 아침 9시 반이었어요.
너무 화가나서 엄마에게 마구 뭐라했어요. 엄마, 제발 나 지각하면 안된다구! 
마구 짜증내며 옷을 걸쳐입으려는데 지금 학교에 가봤자 혼날거 뻔하고 ... 점점 화가 더 나더라구요
그래서 더 짜증난 채로 난리치다 깼어요

눈물이 납니다.
꿈에서라도 엄마를 또 봤구나.
근데 그 엄마에게 난 또 짜증을 냈구나.
엄마에게 나는 늘 저런 못된 딸이었겠구나.. 싶어서 눈물이 계속 났습니다.
 
이나이에도 나는 왜 저런 꿈을 꾸는걸까..
지각한적도 한번 없는데 왜. 
 꿈에서나마 보고싶다고 하는 엄마인데 난 늘 이렇게 눈치채지 못하고 못된딸로 변신하는지

나이가 들수록 너무너무 외롭네요.
엄마의 목소리가 웃음소리가 너무너무 그립네요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한번 대접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거울을 보니 ... 내 어릴때의 엄마 모습이 있네요
이런 못난 자식인데도 왜그렇게 사랑해 주셨을까... 

눈물만 납니다.

IP : 203.142.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
    '20.12.22 2:51 PM (223.63.xxx.67)

    부럽네요

    우리엄만 못 일어나면 온갖 짜증과 욕
    학교다녀오면 생전에 청소나 설거지가 되어 있는 적이 없고
    여름에 냉장고에 얼음한번을 얼려두는 적이 없었던 기억밖에.......ㅎㅎ

  • 2. 저도
    '20.12.22 6:41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
    비슷한 나이인데...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9500 관리자님, 공지위반글 관리좀 해주세요 24 ㅇㅇ 2020/12/22 1,359
1149499 우리나라는 왜 교회가 이렇게 퍼졌나요? 15 궁금 2020/12/22 2,394
1149498 의사국시 요즘 군불 떼는거 보면서.. 6 의사국시 2020/12/22 1,128
1149497 모든 언론이 까내렸던 청년 1인 집 실제 모습 jpg 12 대박 2020/12/22 4,840
1149496 아주대학병원 정형외과는 어떤 교수님이 유명한가요? 3 아주대병원 .. 2020/12/22 1,612
1149495 우연 일까요? 13 우연 2020/12/22 4,156
1149494 홍합 어떻게.씻나요? 5 ... 2020/12/22 1,350
1149493 나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여자 7 ㅇㅇ 2020/12/22 3,181
1149492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라지만 거리 두고 살고 싶은.... 3 .. 2020/12/22 2,617
1149491 요가매트 권해주세요~ 8 happyw.. 2020/12/22 1,763
1149490 공익엄마들 좀 도와주셔요. 7 .., 2020/12/22 1,796
1149489 다시 40살로 돌아가신다면 뭘하실건가요 31 ㅇㅇ 2020/12/22 13,011
1149488 코로나 양성인가봐요.... 51 ㅜㅜ 2020/12/22 79,947
1149487 밥먹을때 통화하면 뭐 먹은지 맛이 전혀 기억에 안나네요 2 2020/12/22 947
1149486 먹고 싶은거는 먹고 살아야 7 00 2020/12/22 2,162
1149485 특별히 재수없는 일... 누구나 다 겪고 사나요..? 4 불운 2020/12/22 1,762
1149484 미워하는것보다 불쌍하다고 생각하는게 더 좋은듯요 6 .. 2020/12/22 1,599
1149483 삼성전자 주식 얼마일때 사야할까요 19 ... 2020/12/22 8,004
1149482 윤석열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 인정..고의는 아니다.. 11 뭐라고?? 2020/12/22 1,851
1149481 남편은 험한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어요 20 슬픔 2020/12/22 6,546
1149480 윤석열 장모, 잘 모르겠지만…고의로 위조하지 않았다 7 .... 2020/12/22 1,104
1149479 폐경후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데서, 넘 걱정됩니다 7 2020/12/22 3,820
1149478 게살 볶음밥 맛있네요. 5 ㅇㅇ 2020/12/22 2,437
1149477 바이올린 같은데 영화에서 극적인상황이나 반전일때 나오는 연주 4 심각 2020/12/22 810
1149476 1가구1주택 법제화 누구대가리에서 나왔나요 31 열받아 2020/12/22 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