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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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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 밥도 안먹고 말도 안하고 나가라고 하기만 해요.

ㅜㅜ 조회수 : 3,345
작성일 : 2020-12-18 11:03:05
아들이 말실수한게 있어서 아들노릇 좀 잘하라고 했는데
그 뒤로 방문 꼭꼭 닫고 말도 안하고 (가끔 필요한거만 말하고..
그게 한달이 됐어요.(지금 피골상접...
어제는 정말 승질이 나서 작심하고 왜그러냐고 하니 이불뒤집고 
꼴뵈기 싫다고 나가라고 하기만 하구요.
어릴땐 감수성이 예민하구나 싶었는데 사춘기 오니
까탈스럽이 이루말할수 없고 그거 맞춰주려니 스트레스가 오구요.
왜그러냐고 한가지만 말해보라니 엄마가 과거일을 자꾸 얘기해서 싫대요.
아들도 사실 왜 그러는지 생각도 안나는듯 머리쥐어짜서 말한거 같기도 하구요.
공부 스트레스도 안주는데 남한테는 세상공손하면서
왜 엄마한테는 우월하게 보이고 싶고 지기싫어하는 아들인지
밥먹을때가 제일 스트레스인데 밥이 고슬하지 않다는 둥...
밥반찬 맘에 안들면 몇숟갈 먹고 말고
야채넣으면 안먹고
컴퓨터 정리하다가 옛날 애기사진 보니 눈물이 나네요.
엄마 귀시렵다고 하니 조막만한 손으로 귀마개 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IP : 175.213.xxx.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8 11:07 AM (211.252.xxx.35)

    아이고 아이가 단단히 사춘기가왔나봐요. 그냥 냅두세요. 나오면 밥차려주고 방문 열지 마세요. 본인이 스스로 깨우칠때까지 그냥 냅두세요. 나중엔 알겠죠.. 엄마한테 미안한행동 한것을요...

  • 2. ..
    '20.12.18 11:08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아주 상전이네요.꼴보기 싫다라... 기가 막히는구먼요. 나중에 며느리한테 욕깨나 읃어드시겠소

  • 3.
    '20.12.18 11:11 AM (222.109.xxx.116)

    속상하시겠어요.
    그 귀엽던 쪼꼬미가 엄마 마음을 그렇게나 후벼파더니.

    아이가 말라간다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일단 밥은 먹어야 할텐데.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해보입니다.

  • 4.
    '20.12.18 11:52 AM (49.169.xxx.7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사춘기 정점에 온거같아요
    중2말부터 고1 가을까지 님 아들이랑 똑같은 패턴으로 절 힘들게했어요
    첨에는 타이르고 윽박지르고를 반복하면서 2년을 보냈고 공부는 많이
    구멍이 났지만 그것도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팁을 드리자면 아이가 많이 미워도 식단생각하지마시고 말라가는 아이가 좋아할만한 반찬으로 정성껏 차려주세요
    꼭 아이를 이길려고 하지 마시고 ㅠ
    현재 아이는 많이 좋아진 상태고 구멍난 공부에 대해 후회도 하고있어요

    김미경 강사 아이가 자퇴하고 새벽3시에 매일 들어와도 자기가 정성껏 밥차려준 얘기를 유트브에서 보고 저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꼭 한번 보시고 힘내세요

  • 5. ..
    '20.12.18 12:16 PM (223.62.xxx.248)

    그런 시기가 있어요. 잠깐만 최대한 서로 마주치지 말고 지내세요. 토닥토닥...

  • 6. 동병상련
    '20.12.18 1:47 PM (121.128.xxx.133)

    아이구 곡소리가 절로나네요 ㅎㅎ
    제 아들이 왜 그집에 가있데요??
    ㅠㅠ

  • 7. 동병상련
    '20.12.18 1:52 PM (121.128.xxx.133)

    처음엔 밥도 안먹고 씽크대에 보리더라구요
    버리던지 말던지 그냥 때되면 차려놉니다
    차리기싫은땐 오래둬도 괜찮을 배달음식 차려놓고요
    이젠 먹기는 합니다
    저 어린애랑 기싸움하기싫어 묵언수행중입니다
    저도 말안합니다
    울강아지한테만 아들에게 하고싶은말 큰소리로합니다
    예를들어 울애기 배고프지 밥줄까??
    다먹으면 아이구 울애기 밥도 잘먹고 아구구 이뻐라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해 ㅎㅎ 등등
    슬프지만 저도 버팁니다

  • 8. 인생은
    '20.12.18 2:01 PM (210.123.xxx.252)

    다른 분들 이런 글 속에 몇 번 댓글로 저도 함께 푸념했어요. 저희집에도 그런 고1있어요.ㅠㅠ
    저는 아이에게 쌍욕도 들었어요.
    9월부터 시작된 묵언이 이제서야 가끔 자기 필요한 말은 전하는 상황까지 발전했어요.
    저희는 다 내려 놓았어요.
    그냥 고등학교만 마치게 하고 싶어요. 모의고사 보는 날은 학교에 안가고 보통이 지각 아니면 조퇴입니다.
    오늘 시험보는 날인건 알아서 일찍 일어났는데 무슨 과목 보는 지는 모른다고 하네요.
    어릴 적 귀엽고 엄마 껌딱지였던 아이가 왜 그렇게 변했는지 너무 가슴아픈데 그냥 받아들이고 있어요.
    우리 부부끼리 의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 이런집도 있답니다. 우리 힘내자구요.

  • 9. 눈물나게 공감
    '20.12.18 2:39 PM (175.112.xxx.194)

    경험 나누어 주어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되었습니다.

  • 10. 위에
    '20.12.18 3:12 PM (115.93.xxx.227)

    강아지한테 말한다는 글보고 눈물나네요... 지금 잘 보내면 시간지나고나면 좀 나아질거에요... 자꾸 왜그러냐고 물어보지 마시고 놔두는게 나을것 같아요.. 저는 딸이라 조금 사춘기 일찍 왔는데 초 6때 한 반년 아예 얼굴을 못 봤네요.. 지금은 중3인데 다시 껌딱지처럼 옆에 따라다니면서 종알거려요..

    집에 올 때가 됐는데 하고 문열어보면 집에 왔는데 말없이 방에 들어가있고 아침에 왜 안일어나지? 하고 문열어보면 벌써 학교가고 없고 그랬어요. 눈도 안마주치고 불러도 대답도 안하구요... 어쩔땐 그러려니 하다가 한번씩 욱해서 왜 대답안하냐고 여러번 부르면 남편이 놔두라고 말리고 해서 그래도 그럭저럭 잘 넘어갔어요...집 안에서도 후드티입고 눌러쓰고 있었어요.. 한 여름에도 후드티 입고....

  • 11. 지난일
    '20.12.18 4:22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

    아침에 눈 안뜨고 싶었던 적이 있었네요. 저도 아들때문에
    고등학교 졸업도 못하는거 아닌가 싶던 시간도 있었구, 집 나가서 연락도 안되던 때도 있었네요.
    동네 친구집에 있었던건지 집에는 들어왔다가 나가는거 같길래
    밥도 차려놓고, 들고 나가 먹을 것도 장봐다 식탁 위에 두고 그랬는데,
    그거보고 집에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ㅠ
    지금은 다 지나간 일이 됐어요. 힘네세요.
    나쁜 짓만 안하면 돌아와요 원글님.

  • 12. 지난일
    '20.12.18 4:24 PM (223.38.xxx.100)

    아침에 눈 안뜨고 싶었던 적이 있었네요. 저도 아들때문에
    고등학교 졸업도 못하는거 아닌가 싶던 시간도 있었구, 집 나가서 연락도 안되던 때도 있었네요.
    동네 친구집에 있었던건지 집에는 들어왔다가 나가는거 같길래
    밥도 차려놓고, 들고 나가 먹을 것도 장봐다 식탁 위에 두고 그랬는데,
    그거보고 집에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ㅠ
    지금은 다 지나간 일이 됐어요. 힘내세요.
    나쁜 짓만 안하면 돌아와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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