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산을 앞둔 산모인데요.
예정일이 1월 초입니다.
경산모인데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상황이고요.
친정엄마가 철학관에 가서 제왕절개 날짜를 받으셨는데
12월의 거의 끄트머리 날짜를 받아오셨어요.
그 날, 시에 낳아야 사주에 있는 여러가지 (?) 것들이 골고루 다 들어가서 좋다고 하네요.
그 중 하나만 몇 개씩 겹치면 안좋은거라면서요?
고민은
12월의 끝에 낳으면 태어나서 바로 2살이 되는건데
아이에게 객관적으로 유리한건 1월에 태어나는거죠.
1월은 아이에게 안 좋다고 했다네요.
이 말을 들은 이상 너무 고민이 됩니다.
일단은 1월 예정일에 수술을 잡아 놓고
그 전에 출산 징조가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방향으로 잡아놓았는데요.
엄마 말씀으로는 그 철학관이 아이 태어나는 날짜 잡는 것과
좋은 이름 짓는 딱 두가지만 하는 곳이고
컴퓨터로 부모 생년월일 딱 넣어서
태어날 아이에게 가장 좋은 사주를 날짜별로 보여주더라며
아주 신뢰가 가더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주관이 뚜렷하지 못해 너무 고민이 되어요.
아이가 초 중학년만 되어도 12월 생인건 문제가 안되는건 맞는데
어릴때 아무래도,...ㅜㅜ
그것도 12월 거의 끝날에 말이죠
주변에 고민을 이야기하니
아이가 나오고 싶어 나오는 날이 가장 좋은 날이라고
저보고 예정일에 수술 잡아 놓고
그 전에 징조가 보이면 그게 아이가 나오고 싶은 날이고
가장 좋은 날이니 신경쓰지 말라는데
휴....고민이 너무 되요.
철학관에서 잡아준 날은 담당의가 휴진하는 날이기도 하고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