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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딸 차별

조회수 : 3,778
작성일 : 2020-12-17 13:34:09
엄마가 자식들한테 애면글면 온갖 정성과 고생을 한건 맞지만
아들딸 구분이 심한 차별이 있으신 분들 딸들은
엄마가 어찌 생각되시나요?
저는 남들 얘기인줄 알았는데 제얘기더라구요.
늘 아들이 더 귀해서 딸은 희생해도 되는...
아들은 돈 한푼도 쓰면 생활하는데 애쓰니깐 밥을 먹고 밥값내도
나중에 없는돈에서 다시 주더라고요.
아들이 부모를 위해 돈쓰는건 아까운거죠.
엄마는 지금까지 아들돈 받은적없어요.

나이 중년되니 엄마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던 내가 변했어요
냉소적으로..또 이런 내가 괴롭기도 하구요
IP : 39.7.xxx.18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20.12.17 1:37 PM (211.227.xxx.137)

    엄마를 너무 싫어했습니다.
    나중에 저한테 사과하셔서 저도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데 마음에 정이 없는 것은 어쩌지 못하겠네요.

  • 2. 흠..
    '20.12.17 1:48 PM (14.52.xxx.225)

    아들 돈 쓰면 며느리가 싫어하니 그러는 거 아닐까요

  • 3. ..
    '20.12.17 1:49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뺨을 맞고도 모른다면 바보죠
    내 자식이 맞고 와도 계속 잘해주고 관계 맺으라 할건가요?
    분노를 모른다면 짐승과도 같습니다

  • 4. 자식
    '20.12.17 1:55 PM (218.49.xxx.93) - 삭제된댓글

    부모한테서 받은정이 없고
    엄마한테선 지금 생각해보면 학대인듯싶은 대우를 받았고
    내마음 다독여주는 가족하나 없어서
    언제나 겉돌고 마음이 추웠다죠
    어릴때 그렇게 자라선지 솔직히 커서도 부모에 대한 정이 없더라구요
    힘들게 사셨고 그럴수있다고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진 않더군요
    오히려 내가 너무 괴롭고 불효녀같고
    그래서 그냥 내 마음 편한대로 합니다
    안보는게 편하면 안보구
    연락안하는게 편하면 안하고

    그렇게 그냥 살려구요

  • 5. 왜 그럴까요?
    '20.12.17 1:57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그냥 엄마들이 아들 더 애틋해하고 어려워하는거 말이에요
    시집이나 친정을 봐도 똑같아요
    근데 며느리나 사위를 봐도 그러지않나요? 사위를 더 위하고 관대하잖아요 이건 동물의세계처럼 남자가 여자보다 강자고 이기적이고 냉정하기때문일까요?? 내가 잘 못하고 서운하게해도 딸은 날 떠나지못하지만 아들은 내가 서운하게하면 바로 멀어진다는걸 본능적으로 알아서 그럴까요?
    저도 진짜 이런거 평상시에 궁금했거든요
    본인들 노후에 아들이 딸보다 더 도움이 되니까 그런걸까요? 그럼 며늘한테 사위보다 잘해야 맞는건데
    또 그것도 아닌것 같고 ;;;;;
    전 그냥 포기하고 내가 후회하지 않을 정도만합니다
    나이가 드니 서운한 감정도 무뎌지네요

  • 6. 맞아요
    '20.12.17 2:05 PM (210.95.xxx.56)

    온갖 심부름은 딸시키고 아들은 애지중지..아들이 벌어오는 돈은 아까워서 벌벌...
    그러니까 우리도 엄마에겐 딸있어야 하네..그런 말 하지맙시다.
    저는 딸만 둔 엄마지만 어르신들 저런 말들 듣기싫어요. 제가 딸들 키우던 20년전엔 아들없어서 나중에 너 어쩌냔 소리 들었는데 지금은 저보고 이제 곧 효도받아 좋겠대요.전 딸들을 제 비서처럼 사용하지 않을겁니다.

  • 7. ..
    '20.12.17 2:07 PM (125.184.xxx.34)

    연 끊고 안보고 삽니다.
    어릴적 엄마는 아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다정한 엄마지만 딸들에겐 폭언.폭행 본인 분노를 퍼붓는 쓰레기통 이였어요.
    30년전 대학 떨어져 울고있을때 잘 되었다며..
    남동생 공부 시켜야 된다면서 일하라고 등 떠밀던 엄마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용서안되요.
    나이들고 혼자 지내니 쓸쓸한지 김장 담았다며 연락 하더군요.
    필요없다 했어요.
    왜..?어릴적 나에게 멍이 들도록 때렸는지..
    부모도 아닙니다.

  • 8. ---
    '20.12.17 2:12 PM (121.133.xxx.99)

    윗님..정말 화나네요
    저두 연끊고 싶어요.
    심지어 저희집은 딸이 공부잘하고 열심히 일하고 잘사는거...아들의 복을 뺏아갔다..
    딸이 다 가져갔다..라고 말합니다. 딸에게 투자한건 본전 찾겠다..
    졸업하자마자 취직해서 빚갚아주고..결국 그돈들도 다 아들이 말아먹었죠.

  • 9.
    '20.12.17 2:18 PM (221.138.xxx.126)

    제얘기‥
    제가50인데 끊은지2년째
    그동안은 어리고 착해서 인지 엄마를 미워하는거 조차도 내괴로움인거예요
    이해도 용서도 뭣도 다 쓰잘데없‥.
    그냥 안보면편하고 전화오면 짜증나고
    뭐갖다주면 귀잖고 안봐도 안궁금하고
    다정하게굴면 더짜증나고
    내가 왜이럿겠어요 그동안 받은게 이거쟈나요
    그냥 마음문닫고 신경끄고살아요
    애지중지 아들에게 얼마나 대접받는지 신경도 안씀
    뿌린대로 거둔다생각함
    내 시집은요 자식들이 하나같이 못사는데도 시어머니한테 어떻게든 돈부치고 엄청 애기대하듯 해요80넘었는데
    자식들한턱 사랑줬으니까 그러죠

  • 10.
    '20.12.17 2:20 PM (115.23.xxx.156)

    진짜 어리섞은 엄마들 많아요 자식키워보니 딸 아들 다 귀하고 이쁜데 이해할수가없네요

  • 11. 결혼한 이후에
    '20.12.17 2:43 PM (210.103.xxx.60)

    물리적, 정서적으로 거리가 멀어지니, 제 부모가 아들딸 차별한 사람이란 게 명확히 드러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저혼자 부모 짝사랑하면서 애면글면 살다가 얼마 전에 각성이 되었어요.
    이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는 거다라고요.
    그러면서 연결되었던 끈 같은 게 마음 속에서 툭 떨어지더라구요.
    저 연락 안하면서 살아요.
    전화로 왜 이러는지 이유 설명하고 다 퍼붓고 그리고 안봐요.
    시국이 이런 게 어찌나 고맙던지요.
    엄마한테 딸은 있어야지 그 소리가 정말 정말 듣기 싫어요.

  • 12. wonderland
    '20.12.17 3:21 PM (58.232.xxx.224)

    저도 요즘 같은 마음이에요
    고생많이하고 말도 곱게 하는 엄마 평생 좋아했는데
    40넘어 엄마에 대해 이해할 수 없고 섭섭한 마음에 멀어지려 합니다. 마음은 아직도 왔다갔다해요
    엄마도 모르고 옛사고방식으로 저러는 건데...돈 욕심이기도 하고 이런 생각과 차별에 대한 분노폭발보다는 그냥 조용히 멀어지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왜냐하면 차별에 대해 엄마에게 처음으로 항의했을 때 돌아온 건 더 큰 실망이었거든요
    여기라도 엄마에 대해 써볼랍니다. 엄마는 거지근성에 돈욕심 그득한 여자ㅜㅜ

  • 13. 더이상의
    '20.12.17 3:32 PM (222.96.xxx.147)

    호구짓은 안하려고 노력해요.
    재산없고 아픈 모친
    병원수발, 병원비는 아들이랑 1/n 해요.

  • 14. 친정은
    '20.12.17 6:52 PM (180.230.xxx.233)

    딸들 뿐이라 차별 모르고 자랐는데 (아들 있었으면 차별했을듯)
    결혼하니 시부모님 딸 아들 차별도 심하시고
    무엇보다 같은 아들인데도 맏아들과 다른 아들 차별도 심하세요.
    남편이 왜 부모님을 그닥 가까이 하지 않은지 알 것같아요. 상처받기 싫어서...
    오로지 맏아들 밖에 모르시는 모습 보면서 정이 점점 떨어지네요.
    진짜 잘하려는 며느리였는데 저도 마음이 안좋아요.

  • 15. 차별
    '20.12.17 7:35 PM (112.154.xxx.39)

    2남2녀
    딸들은 상고 보내서 아들들 뒷바라지 시킴
    아들들만 재수 삼수 딸들이 벌어온 돈 빼앗아 공부시킴
    딸이 뒤늦게 이제 공부해 대학간다고 하니 절대 안된다고함
    대학합격해 등로금 한번만 내달라니 안된다고 대학 못가게 방해
    딸이 알바한거 아들 학비로 주고 딸 등록금 안줌
    아들이 귀하지 딸이 귀하냐
    며느리가 귀하지 딸이 귀하냐
    친손주만 진짜고 외손주는 남의집 손주

    딸은 먹거리며 생일 외손주 입학 생일 돍 백일 한개도 안챙김 며느리 친손주만 생일 입학 챙김
    나이들어 며느리가 귀찮아하니 이젠 딸에게 붙어 남의집딸들과 비교 용돈 달라 여행가자 병원 데려다 달라
    너무 꼴보기 싫고 양심도 염치도 없는것 같아 연끊고 안보고 살아요
    아들네도 이젠 버거워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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