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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 조회수 : 8,170
작성일 : 2020-12-16 21:40:00
저희 아빠는 어릴때부터 집은 거의 안돌보고 밖으로만 나돌아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거나 외식한 기억이 없어요.
심지어 길에서 만나면 아는척하지 마라고...ㅡㅡ
엄마가 저 초등때부터 들로 밭으로 공장으로... 일흔이 넘은 지금까지 일하고 계세요.ㅠ 평생 돈안벌어다준 아빤 지금도 일 안하고 집에 있구요.
최근엔 약20년전에 못받은 퇴직금에 꽂혀서는 (누가 받을수 있다고 꼬셨나봐요--) 반년 넘게 그거에 매달리고 있어요.
(저희 남편이 그거 절대 못받는다고 1시간 가량 얘기했는데 소귀에 경읽기네요)
젊어서도 늘 뭐를 찾고 누가 가져갔냐고 온 방을 다 뒤집어놓곤 했는데 나이들고 집에만 있으니 더 심해지네요.
자다가 새벽에 오빠방을 두드리기도 하고 어제는 엄마방을 두드렸대요.
엄마, 오빠 다 힘든일 하는사람들인데 새벽에 왜 자꾸 문을 두드리는지..
엄마는 안그래도 심장이 약해 노이로제 걸리기 직전이에요.ㅠ 아빠땜에 잠을 못주무시는거 같아요.ㅠ
반면에 아빠는 잠이 깊게 드는 스타일이라. 젊을때도 자다가 깨서 헛소리 하긴 했어요.
평생을 돈 한번 안벌어주고 여러가지 문제로 고생시키더니 80다되가는 지금까지 애먹이네요..
아빠가 빨리 죽어야 엄마가 좀 편해질텐데...ㅠ
IP : 175.223.xxx.2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0.12.16 9:4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힘내세요.

  • 2. ㅇㅇ
    '20.12.16 9:46 PM (61.80.xxx.199)

    그 심정 이해합니다 ..

  • 3. . .
    '20.12.16 9:46 PM (203.170.xxx.178)

    그 심정 이해합니다222

  • 4.
    '20.12.16 9:49 PM (58.123.xxx.199)

    이런 경우가 자식들에게 원망듣는 경우군요.
    일찍 이혼하셨으면 지금 엄마는 잠이라도
    편히 주무실건데...

  • 5. 제발
    '20.12.16 9:57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자식땜에 이혼안한다는 답답한 여자들 제발 헛소리 그만하고 하루라도 빨리 정신차려야할탠데....

  • 6. ---
    '20.12.16 10:05 PM (121.133.xxx.99)

    그 심정 이해합니다333333333333333333

  • 7. ㅁㅁㅁㅁ
    '20.12.16 10:07 PM (119.70.xxx.213)

    남의 인생에 답답하니 헛소리니 이런 소리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 8. 0000
    '20.12.16 10:08 P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이혼을 시키심이
    저렇게 이기적인 작자는 혼자 살든지말든지 내비두시고

  • 9. 그래도
    '20.12.16 10:09 PM (114.206.xxx.59) - 삭제된댓글

    엄마는 그런 남편이라도 있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저희엄마가 평생 아버지때문에 이혼하고 싶다
    죽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사셨고 우울증도 심하셨어요
    아버지가 건강이 안좋아지시고 부터는
    스트레스에다 건강까지 챙겨야하니 너무 힘들어하셨어요
    전화만하면 우는 소리 아버지욕...
    그래서 저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엄마가 몸도 마음도
    편해지실줄
    알았어요

  • 10. ..
    '20.12.16 10:10 PM (121.88.xxx.134)

    20년 전 퇴직금 못 받은 건 어머님 건가요?
    평생 돈 안 벌어주셨다해서...

  • 11. l저기 제발
    '20.12.16 10:11 PM (211.215.xxx.46)

    이혼해달라고해서 살인나면 책임질건가요.
    남의사정 함부로 잘난척하지 마세요!

  • 12. ㅇㅇ
    '20.12.16 10:15 PM (114.206.xxx.59) - 삭제된댓글

    엄마는 그런 남편이라도 있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저희엄마가 평생 아버지때문에 이혼하고 싶다
    죽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사셨고 우울증도 심하셨어요
    아버지가 연세많아 건강이 안 좋아지시고 부터는
    스트레스에다 건강까지 챙겨야하니 너무 힘들어하셨어요
    전화만하면 우는 소리 아버지욕...
    그래서 저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엄마가 몸도 마음도
    편해지실줄 알았어요
    그러다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서 돌아가셨는데
    엄마의 반응을 보고 저희 자식들 모두 멘붕이었어요
    장례식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울고 뒹굴고
    장례식끝난후에도 남편없는 여자가 되었다며
    매일 신세한탄하고 우울증 더 심해지셨어요
    자식들 생각으로 부모의 마음을 단정지으면 안되더라구요

  • 13. ... .
    '20.12.16 10:20 PM (125.132.xxx.105)

    쉽게 입 밖에 낼 수 없는 말을 솔직하게 하셨네요.
    그 심정 너무나 이해하는 처지라 그냥 드리고 싶은 말은
    제발 그런 아버지 때문에 님 건강 해치지 말고 이제 모두 성인이니 본인부터 챙기세요.
    어머님이 가엾지만 충분히 홀로서기 하시고 아이들 키우실 수 있었는데도
    남편과 이혼 안하신 건 어머니 선택이에요.
    우리 모두 각자 판단해서 선택하는 거고 그 댓가는 본인 몫이에요.
    님 맘대로 상황이 바뀐다해도 어머니 지금보다 더 행복하다고 하실지는 모르는 일이에요.

  • 14. ...
    '20.12.16 10:24 PM (1.245.xxx.91)

    그 심정 이해합니다 44444

  • 15. OO
    '20.12.16 10:34 PM (118.34.xxx.240) - 삭제된댓글

    마음 비우시는게...빨리 돌아가셨음 생각하면 더 오래사신다는.평생 본인만 생각하고 사는 저희집 부친은 80중반이신데 아직쌩쌩하십니다..엄마는 15년전에 일찍 돌아가셨구요.

  • 16. ...
    '20.12.16 10:53 P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본인꺼에요. 자기가 번돈 자기가 다 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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