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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 치매 문제

노인문제 조회수 : 1,911
작성일 : 2020-12-16 18:02:53
친정어머니가 43에 홀로 되셨는데
저 대학무렵부터 좀 이상했어요
제 여고동창이 기억하길
너네 엄마 그때부터 누가 뭐 훔쳐갔다한다고 네가 그랬어.
하더라구요
70세부터 이상한 감정상태가 되시더니
자매들 이간질 시키고
옷 훔쳐갔다고
냉장고에 썩은거 넣어놓고 자기 죽으라고 했다고부터
문서 반지 다 훔쳐갔다고 맏딸인 저를 의심하고
친척들에게 모두 전화로 말하는데
막을수가 없었어요
날씨 계절 모르시고
말 꾸며내는데 환장할 수준이었고요
그 동네에 그 할머니 미쳐 돌아다닌다고 소문이 다 나고요.
겨우겨우 어찌어찌 병원에 모시고 다녀서
신경외과 정신과 약 드시다가 지금은 요양원계시죠
사람도 못알아보고
우울증에서 넘어가신거 같긴한데
잘 모르겠어요
너무 괴롭히면 붙잡고 울어도보고
왜 그러냐고도 해봤는데
동생들은 우리엄마 원래 그랬어로 초지일관했어요
저만 몇년 울다울다 지금도 속이 터지다못해 문드러지고 있네요.

인간이 너무 오래사는거 분명 재앙입니다.

IP : 121.165.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0.12.16 6:09 PM (175.209.xxx.216)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문득 문득 맑은 정신으로 돌아오실 때가 있었을거에요
    그순간 마음이 어땠을지... 헤아려지지도 않네요
    저희 아버지도 그러다가 요양원 들어가셨어요
    슬프네요

  • 2. 연민
    '20.12.16 6:10 PM (121.176.xxx.24)

    43에 혼자 되셨는 데
    모르는 남 도 가서 봉사 하는 데
    연민의 정 이라도 느껴야지 어쩌겠어요

  • 3. 혹시
    '20.12.16 6:57 PM (121.169.xxx.143)

    조현병을 너무 방치하신거 아닌가싶어요
    노인들 치매보면 조현병과 유증상 많아요

  • 4. 혹시
    '20.12.16 7:03 PM (121.169.xxx.143)

    나이들어가면 치매로 진단 나오는 사례 많이 봤어요

  • 5. 그게
    '20.12.16 9:16 PM (14.32.xxx.215)

    치매가 본성의 극대화에요
    그래서 발견이 어려운거죠 ㅠㅠ
    젊어서 저런 성격은 저런 치매가 오고
    순종적인 사람은 치매도 착하게 와요 ㅠ

  • 6. 아효
    '20.12.17 8:16 AM (125.189.xxx.41)

    지금 저히 친정엄마가 시작된건지 이상하셔요..
    사소한 일로 혼자 섭하셨는지 말도안되는 이유로 ㅂ
    며칠지나 갑자기 전화하셔서는 인연끊자 하시고
    불같이 악담 퍼부으시네요.
    아예 전화도 못해요..
    속상한데 방법은없고
    윗님 글 보니 걱정되네요..
    치매가 본성의 극대화라니..
    티비같은거 보면 맞는거 같은 생각도 들어요.
    좋으실땐 있지만 뭐랄까 성격이 타협이 잘 안되요.
    니넨 내 아래고 내말이 옳다..늘 이런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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