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치원 부적응 여아 어떻게 대응할지..

...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20-12-14 17:40:10
해외사는데요. 41개월 여아구요. 3일전부터 아예 거부하더라구요. 석달 동안 그럭저럭 다니고 있나 부다 했는데... 저번 수요일 목요일 표면적으론 엄마 생각나서 울었다 이러는데 사실 울 아이는 파파걸이지 저 없이도 너무 잘 놀아요. (그래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생각했죠) 달래서 물어봐도 아예 딴청하고 엉뚱한 말만 하고 주제 회피하려고만 하네요,,,





어찌 어찌 남자 아이가 밀치고 그래서 피하고, 샘 3명 중 나이 가장 많은 샘이 좀 무섭게 느껴져서 불편하답니다. 그 샘은 제가 느끼기에도 원래 퉁명하고 웃지도 않고 좀 싫더라구요. 아이도 그렇게 느껴왔나봐요. 울 애가 독일어를 아직 잘 못하다보니 소통 부재일 수도 있고 (그래도 석달 동안 많이 늘었어요. 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진짜 애가 싫을 수도 있겠죠. 그건 모르죠. 사람 속 모르는 법이니.





근데 이렇게 간단히 유치원 관두는 건 좋은 해결 벙법이 아니잖아요. 애 한테도 일단 피하는 게 최선은 아니다. 일단 표현하고 대응을 해봐야지 얘기하는데 계속~ 엉뚱한 데로 화제 돌리네요. 어느 남자애도 mean한 아이가 가끔 푸쉬한다 이런 얘기했는데 그것도 자기가 혼자 대응못하겠으니까 피해왔나봐요. 놀다가 우연히 부딪히거나 그런건가 싶었는데 그 아이 꼭 집어서 불편해하니 이것도 문제네요. 뭐 딴 애들하고도 각별한 재미는 없나보구요.

애들, 샘 두 상황이 같이 맞물리니 이대로 관둬야하나 고민이네요(이틀째 안 가고 있고 앞으로도 안간대요) 그래도 무조건 피하고 싶진 않거든요. 다른 유치원 간들 거기에도 또 못되게 구는 아이 없으리란 법 없고 그게 인생이잖아요. 아이한테 뭐라고 응답하시겠어요?



그리고 샘과는 당연히 자초지종 얘기 나누고 오해가 있다면 풀 거구요. 자꾸 민다는 애는 나중에라도 픽업때 보게 된다면 그 엄마 아빠한테 얘기해볼까 싶은데.



적응못하고 집에서 혼자 회피하고 있는 애가 짠하네요. 지혜 좀 주시겠어요.




IP : 46.114.xxx.1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2.14 6:36 PM (112.158.xxx.105)

    41개월이면 그렇게 간단하게 유치원 관둬도 됩니다;;;
    그 나이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생활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요?
    부모 없이 자라는 애도 아니고
    그 나이 애한테 피하는 게 최선 아니다 말해줘봤자 뭔말인지도 모를 거고요 그냥 무섭고 싫은 곳에 엄마가 계속 보낸다 생각만 하겠죠
    엄마가 일해야 돼서 진짜 억지로라도 적응해야 하는 거 아님
    한국에서도 원 보냈다 관두고 일년 뒤 더 자라고 다시 보내고 이런 경우 엄청 많아요

  • 2. alala
    '20.12.14 7:27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피한다고 최선은 아니라고 하는건 41개월엔 별로 안맞는거 같아요
    1년 더키워보내세요
    억지로 참고 보내다가 틱옵니다 스트레스 감내하기는 넘 어려요

  • 3. 에고..
    '20.12.14 7:53 PM (162.222.xxx.244)

    맘고생이.얼마나 많으시겠어요. ..
    저희는 올해초 캐나다에 처음 왔을때 아이가 만 5세였고, 유치원 갈 나이였어요. 처음 몇달간은 다시 밤에 쉬를 하고, 아침에 깨우자마자 유치원 안간다고 울기부터 시작할 정도였어요.. 언어가 안되고, 주변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한국에서는 의젓했던 아이도 퇴보행동을 보였던거죠..
    이후 코비드 때문에 약 6개월간을 강제로 방학하고 올 9월에 실제 1학년으로 학교를 들어갔는데, 그사이 아이가 컸고 이 나라에 조금은 익숙해서인지 언어는 여전히 전혀 못했지만 적응을 잘하고 있어요.

    어린 아이일수록 한해한해(혹은 한달한달)가 다른것 같아요. 엄마가 힘들지만 않으시면.. 저도 조금은 나중에 기관 보내라고 하고싶어요.

  • 4. 원장샘
    '20.12.14 10:57 PM (49.196.xxx.13)

    부모한테 연락하는 거 아니고요
    원장한테 이메일로 누가 어디을 때렸다 정확히 해서 모니터링 부탁한다 하셔야 해요. 저도 외국에서 오래 유치원 보냈는 데 간혹 새아이들 들어오면 문제아동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맞거나 해서 상처나면 리포트에 학부모 사인받아야 하는 폼 있어요
    저는 선생님들한테 아이가 이러저러해서 누가 이랬다는 데 정말이냐 사실확인 부탁한다 해요, 왜냐면 아이들이 가끔 부풀려서 얘기하기도 하거든요

  • 5. 원장샘
    '20.12.14 11:00 PM (49.196.xxx.13)

    그리고 플레이그룹 찾아 데리고 나가셔도 되는 데 이미 플레이그룹 나이는 좀 지났구요, 발레나 아동스포츠 하는 데 다들 육아에 지쳐서 엄마들 말 많이 안섞는 경우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7020 강윈도 횡성 -19도 4 기온 2020/12/15 2,624
1147019 보일러 안켜는 시골집 온풍기가 나을까요? 17 열매사랑 2020/12/15 3,630
1147018 가성비 좋은 부츠 추천 좀 해주세요. 뭐 사셨어요? 2 신발 2020/12/15 1,816
1147017 폐암 유발 독성 쓰레기로 아파트 짓는다? 5시간 추격전 6 뉴스 2020/12/15 2,743
1147016 쿠팡링크가 진화했네요 24 환상 2020/12/15 4,821
1147015 지금 나이에.. 제일 부러운 사람이 누군가요? 28 2020/12/15 6,664
1147014 "기대하시라, 내년에도 쭉 오른다"…연구기.. 8 미팔뛰 2020/12/15 3,610
1147013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12월15일(화) 3 ... 2020/12/15 1,091
1147012 보면 진짜 동안인 여자들은 속마음은 어떤지 몰라도 겸손하던데요 29 에휴 2020/12/15 8,647
1147011 정의, 그제 불참한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 어젠 '참여' 11 ... 2020/12/15 1,990
1147010 25만원짜리 청담동 메이크업 10 2020/12/15 6,600
1147009 사망 5개월 만에 발견된 엄마..공무원 2차례 방문하고도 몰라 1 뉴스 2020/12/15 3,904
1147008 폴댄스 유투버들은 왜 17 폴댄스? 2020/12/15 6,865
1147007 그 뭐죠, 개인적인 공간, 팔길이 만큼이요 9 생각이안나요.. 2020/12/15 2,453
1147006 pann) 제사좀 안지냈다고 자손들에게 보복하는게 악령이지 그럼.. 30 .... 2020/12/15 8,314
1147005 고3아들 눈사람 아직 만들더라구요 8 눈사람 2020/12/15 2,588
1147004 과외샘이 맘에 드는데 점점 루즈해질경우... 6 과외샘 2020/12/15 2,311
1147003 용산개발 본격적으로 4 ... 2020/12/15 2,363
1147002 더 해빙이란 책 읽고 있는데 6 .... 2020/12/15 4,325
1147001 본인이 동안이라고 착각하는 여자들 볼때마다 짜증나요 18 ... 2020/12/15 9,452
1147000 중문을 현관문처럼 도어락되는걸로 가능할까요? 2 ... 2020/12/15 3,235
1146999 토끼똥 먹는 강아지 3 아후 2020/12/15 1,700
1146998 난 애를 못말리겠네요. 부글부글 6 아오 2020/12/15 3,084
1146997 서울 집값 상승에 이분들도 동참을 2 .... 2020/12/15 2,091
1146996 오늘 별똥별 두번 봤어요~ 2 D 2020/12/15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