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이 돌아가셨어요
바로 당선 되시는건데 갑자기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쓰러지고 집안이 갑자기 그렇게 되고
큰 삼촌도 정착 못하고 돌아가시고
요번에 막내 삼촌도 그렇게 살다가 위독하다고
연락도 오고 돌아가셨다고 한달전에
이모랑 둘째외삼촌한테 연락이 왔었나본데
법무사 찾아가보고 병원비랑 안치실 보관료
같은거 때문에 연락끊어진지 오래라고 대응안해서
어제 최종 무연고자 시신처리 됐다고 연락 왔었다고하네요
돈이 뭔지 그렇게 보낼수 밖에 없었는지...
둘째 외삼촌은 할머니랑 살던집도 혼자 가졌는데...
어릴때 꼬맹이때 외삼촌이 서울와서 시골 집에
데려가서 영화도 보여주고 엄청 예뻐했었던 기억이
나서 갑자기 울음이 터져나오네요
1. ㆍㆍㆍ
'20.12.13 8:50 PM (211.231.xxx.126)진심으로
좋은곳에 가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지장경 보면
누군가 공덕 쌓아 빌어주면
지옥고를 면하신다고 해요2. 토닥토닥
'20.12.13 8:53 PM (223.39.xxx.15)저도 약간은 비슷한 경우가 2년전에 있었어요.
막내 외삼촌이 중환자실에 의식없이 계시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나머지 형제들은 막내를 뒷수습해줄 상황이 못되어 외조카인 제가 마지막을 정리해 드렸어요. 다행히? 기초수급자로 계셔서 병원비 부담이 없어서 가능했던 일이었죠. 너무 쓸쓸히 가셔서 저도 마음이 많이 착잡했었어요. 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가서 몇자 끄적거려보네요. 울어주는 조카가 있어서 삼촌이 조금은 덜 외로우실꺼에요.3. 동감
'20.12.13 9:06 PM (121.168.xxx.22)저도 얼마전 시어른 보내드렸는데 정작 가족들은 오랜 병구환으로 지쳐서 눈물 중간중간 흘렸고 시어른의 외조카분들이 너무 슬프게 우셔서 슬픔이 고조되었네요
외조카 이모 외삼촌 이런 관계는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관계같아요4. ..
'20.12.13 9:10 PM (211.108.xxx.185)댓글 감사합니다
절에 가서 기도 해드리려구요5. ㅇㅇ
'20.12.13 9:18 PM (119.192.xxx.84)따뜻한 기억을 남겨주셨네요.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6. 00
'20.12.13 9:30 PM (118.34.xxx.240)마음 따뜻한 조카가 있어서 가시는길 외롭지 안으실거 같아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합니다.7. 둘째외삼촌이
'20.12.13 10:21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나쁜 거죠 부모집도 차지했으면서 동생을 그런 식으로 보내나요? 돈때문에
그런 사람은 외삼촌이라도 인연을 끊겠습니다. 인간이 아닙니다.8. ㅠ
'20.12.14 12:05 AM (49.169.xxx.73) - 삭제된댓글어릴때 한이불속에서 자고 한밥상에서 밥먹고 자란 동기간을 저렇게 보내는거보면 인간이 뭔가 싶은 생각에 화가나요
그러면서 자기 자식들한테는 싸우지말고 우애있게 지내라고 했을터인데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