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무시하는 말투랄까요?
점심에 고기 구워 먹는데 식탁에 앉아서
소스 좀 달래요.
그래서 일어나서 냉장고 쪽으로 가서 찾는데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디 있지? 안 보이는데? 하니까
어휴 내가 찾을게
하면서 냉장고 쪽으로 오더라구요.
제가 계속 찾고 있으니까
아 내가 찾는다니깐~~~
그러더니 자기도 못 찾으며
어디 있지? 하고 뒤적이다가
윗칸 구석에 있는 걸 발견하고는 찾아서 갔어요.
그런데 그 어휴 내가 할게 라는 말투가
너무 거슬려요.
본인은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것 같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존심이 확 꺾이고
심장이 벌렁거려요.
그 말 한마디에
제가 소스 하나도 못 찾는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것 같달까요
그것도 못찾냐 하면서 지가 찾으러 손수 걸어오게 한다는 느낌
시어머니한테서 툭툭 그런 말투가 나와요
그걸 닮은 걸까요
그런데 더 짜증나는 건
자기 여동생한테 말할 때나 다른 사람에게는 또 어찌나 배려심 깊고 다정하게 말하는지? 시엄니와 통화할 때는 반반인 듯요. 다정하게도 말하고, 어쩔 때는 서로 싸우듯이 말하고.
그런데 또 가끔은 생판 모르는 남들에게 막 대해서
("저기요. 지금 어쩌구 어쩌구 하잖아요오~~~")
마트에서 다른 사람이 그런 말투에 뭐라고 한 적도 있어요
뭐랄까
한번 잘 못한 것을 가지고
마치 백번 똑같은 잘못을 한 것처럼 구는 말투?
딸에게도 그런 말투가 나오면
7살인 딸이 그걸 예민하게 캐치해서는
왜 그렇게 말하냐고 따져요.
나 기분 상했다고.
그러면 본인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 가지고 따지니
아 왜 또 그러냐 그러죠
저까지 따져대면 집안의 평화를 깰까봐 저라도 참고 있는데요
어찌 고쳐야 할까요?
사람 성격이나 말투는 못 고칠 것 같기도 하고요..
시엄니도 그런 말투로 시아버지께 툭툭 거리시는데
시아버지는 마음이 넓으신 건지
아니면 집안의 경제나 생활을 다 시엄니 위주로 돌아가게 되니 힘이 없으셔서 그런지
아니면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라 세게 안 느껴지시는지
(저는 반대 입장)
아무렇지 않아 하시더라고요..
남편 때문에 가끔 자존감이 낮아져요
_-_ 조회수 : 3,690
작성일 : 2020-12-13 15:51:29
IP : 222.98.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12.13 3:55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여동생한테 말하는 것만큼도 딸에게 못 하는게 신기하네요. 딸이 똑똑해서 다행이네요.
2. ㅇ
'20.12.13 4:00 PM (175.127.xxx.153)즉시 그자리에서 지적하세요
듣기 불편하니까 그린 말 쓰지말아 달라고요
속앓이만 하지말고 고쳐가며 사세요
남편도 그런 엄마보고 자라서 잘 모르고 있을겁니다3. 바로
'20.12.13 4:27 PM (59.31.xxx.34)바로 말하지 않으면 자기가 그런줄도 몰라요.
4. ㅠㅠㅠ
'20.12.13 4:39 PM (222.109.xxx.135)한번 잘못했는데 백번 잘못한것처럼 그러는건 딴에는 참다가 그러는거고요. 마음속으로 무시하는거 맞고요. 남편이 무시하지 못하는 힘이나 능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5. 우리남편
'20.12.13 7:16 PM (125.182.xxx.58)은 그러진않지만 말투짜증나요
그자리에서 지적 맞아요6. 대부분
'20.12.13 7:34 PM (223.33.xxx.54)그러면서 자식때문에 참고 살아요.
일해서 독립하면 저런꼴 안보고 살수 있어요.
그리고 좋은 성품의 사람들은 잘없고 확실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144859 | 인피니트. 워너원 뒷북 늦덕 5 | ㅇㅇ | 2020/12/14 | 1,248 |
| 1144858 | 드릴소리가 나요 6 | 지금 | 2020/12/14 | 1,195 |
| 1144857 | 알립니다 1 | 그냥요 | 2020/12/14 | 804 |
| 1144856 | 김장할 때 젓갈이요. 3 | 결정전 | 2020/12/14 | 1,790 |
| 1144855 | 날씨가 급 추워졌네요 5 | ... | 2020/12/14 | 2,346 |
| 1144854 | 남편이 자존심을 건드렸다네요 13 | 나참 | 2020/12/14 | 7,364 |
| 1144853 | 확진 1000명 넘자, 병원 통째 내놓은 의사 김병근 25 | ... | 2020/12/14 | 10,590 |
| 1144852 | 보쌈집에서 나오는 절인 배추는 어떻게 만드는지 고수님 알려주세요.. 6 | 자취녀 | 2020/12/14 | 3,100 |
| 1144851 | 자기 일은 자기가 하쇼 진상님들 1 | ㅇㅇ | 2020/12/14 | 1,326 |
| 1144850 | 입으로는 친서민, 실제로는 투기 조장 44 | ㅇㅇ | 2020/12/14 | 2,397 |
| 1144849 | 의료진 많이 부족한가 보네요. 31 | ... | 2020/12/14 | 4,232 |
| 1144848 | 이것도 뺑소니인가요? 8 | 뺑소니 | 2020/12/14 | 1,511 |
| 1144847 | 중딩 애가 너무 안됐어요.... 8 | 애가 | 2020/12/13 | 6,341 |
| 1144846 | 선을넘는 녀석들 방송 3 | 오늘 | 2020/12/13 | 2,962 |
| 1144845 | 손흥민 어시스트 3 | ㅇㅇ | 2020/12/13 | 2,067 |
| 1144844 | 아이들 보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에 대한 현직설계사의 조언 21 | 현직설계사 | 2020/12/13 | 3,387 |
| 1144843 | 사지..관절만 쑤셔대네요. 괴로워요 왜그럴까요ㅠㅠ 7 | ... | 2020/12/13 | 2,357 |
| 1144842 | 유성 봤어요 14 | 유성 | 2020/12/13 | 2,156 |
| 1144841 | 근처 학교에서 코로나사태를 보고 느낀 점 5 | ... | 2020/12/13 | 3,367 |
| 1144840 | 수도권 모든 학교 15일부터 셧다운...3단계 준하는 학사 운영.. 7 | ..... | 2020/12/13 | 4,998 |
| 1144839 | 작업해서 넘어간82님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108 | ㅇㅇ | 2020/12/13 | 4,890 |
| 1144838 | 제가 너무 좋아하던 맛집이 사라질때마다 슬퍼요ㅜㅜ 4 | .. | 2020/12/13 | 2,535 |
| 1144837 | 세라젬 좋나요? 6 | 안마의자 | 2020/12/13 | 3,885 |
| 1144836 | 슌 나이프 쓰시는 분... 6 | ... | 2020/12/13 | 1,403 |
| 1144835 | 문자 잘못 보내는거 지긋지긋해요 14 | ... | 2020/12/13 | 5,2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