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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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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때문에 가끔 자존감이 낮아져요

_-_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20-12-13 15:51:29
사람 무시하는 말투랄까요?

점심에 고기 구워 먹는데 식탁에 앉아서
소스 좀 달래요.
그래서 일어나서 냉장고 쪽으로 가서 찾는데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디 있지? 안 보이는데? 하니까
어휴 내가 찾을게
하면서 냉장고 쪽으로 오더라구요.
제가 계속 찾고 있으니까
아 내가 찾는다니깐~~~

그러더니 자기도 못 찾으며
어디 있지? 하고 뒤적이다가
윗칸 구석에 있는 걸 발견하고는 찾아서 갔어요.

그런데 그 어휴 내가 할게 라는 말투가
너무 거슬려요.

본인은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것 같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존심이 확 꺾이고
심장이 벌렁거려요.
그 말 한마디에
제가 소스 하나도 못 찾는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것 같달까요
그것도 못찾냐 하면서 지가 찾으러 손수 걸어오게 한다는 느낌

시어머니한테서 툭툭 그런 말투가 나와요
그걸 닮은 걸까요

그런데 더 짜증나는 건
자기 여동생한테 말할 때나 다른 사람에게는 또 어찌나 배려심 깊고 다정하게 말하는지? 시엄니와 통화할 때는 반반인 듯요. 다정하게도 말하고, 어쩔 때는 서로 싸우듯이 말하고.

그런데 또 가끔은 생판 모르는 남들에게 막 대해서
("저기요. 지금 어쩌구 어쩌구 하잖아요오~~~")
마트에서 다른 사람이 그런 말투에 뭐라고 한 적도 있어요

뭐랄까
한번 잘 못한 것을 가지고
마치 백번 똑같은 잘못을 한 것처럼 구는 말투?

딸에게도 그런 말투가 나오면
7살인 딸이 그걸 예민하게 캐치해서는
왜 그렇게 말하냐고 따져요.
나 기분 상했다고.
그러면 본인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 가지고 따지니
아 왜 또 그러냐 그러죠
저까지 따져대면 집안의 평화를 깰까봐 저라도 참고 있는데요
어찌 고쳐야 할까요?
사람 성격이나 말투는 못 고칠 것 같기도 하고요..

시엄니도 그런 말투로 시아버지께 툭툭 거리시는데
시아버지는 마음이 넓으신 건지
아니면 집안의 경제나 생활을 다 시엄니 위주로 돌아가게 되니 힘이 없으셔서 그런지
아니면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라 세게 안 느껴지시는지
(저는 반대 입장)
아무렇지 않아 하시더라고요..
IP : 222.98.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3 3:55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여동생한테 말하는 것만큼도 딸에게 못 하는게 신기하네요. 딸이 똑똑해서 다행이네요.

  • 2.
    '20.12.13 4:00 PM (175.127.xxx.153)

    즉시 그자리에서 지적하세요
    듣기 불편하니까 그린 말 쓰지말아 달라고요
    속앓이만 하지말고 고쳐가며 사세요
    남편도 그런 엄마보고 자라서 잘 모르고 있을겁니다

  • 3. 바로
    '20.12.13 4:27 PM (59.31.xxx.34)

    바로 말하지 않으면 자기가 그런줄도 몰라요.

  • 4. ㅠㅠㅠ
    '20.12.13 4:39 PM (222.109.xxx.135)

    한번 잘못했는데 백번 잘못한것처럼 그러는건 딴에는 참다가 그러는거고요. 마음속으로 무시하는거 맞고요. 남편이 무시하지 못하는 힘이나 능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 5. 우리남편
    '20.12.13 7:16 PM (125.182.xxx.58)

    은 그러진않지만 말투짜증나요
    그자리에서 지적 맞아요

  • 6. 대부분
    '20.12.13 7:34 PM (223.33.xxx.54)

    그러면서 자식때문에 참고 살아요.
    일해서 독립하면 저런꼴 안보고 살수 있어요.
    그리고 좋은 성품의 사람들은 잘없고 확실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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