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랑 좀 해도 될까요.

자랑 조회수 : 8,127
작성일 : 2020-12-12 22:29:30
여기 말고는 자랑할 데가 없네요.



친구가 있어요,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30년 정도 알고 지냈죠,

자주 보고 지낼때도

서로 사는거리가 멀어질 때는 가끔 통화하며 안부나누고

결혼하고 애낳고 살며 또 한동한 뜸하다

최근 또 한달에 한번쯤 만나 맛있는거 먹으며

지나온 얘기, 애들 얘기, 남편 흉보기

나이들어가는 얘기등등 잔잔하게 얘기하며 시간보냈지요.

오래된 친구라 그런지 오랜만에 처음 만나던 날도

잘 통하고 편안하고 좋고 즐겁더라구요,



근데

그제 밤늦게(그럴시간이아녀서 살짝 무슨일인가 긴장이 됐죠)

톡으로 말걸어와서는

자기남편이 승진하고 월급이 올랐다고

저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다면서,

두둥...

백만원 을 보내주었어요.

얼마나 놀랬는지요,

평소에 잘먹고잘사는 자랑은 한번도 없던 친구에요.

저희는 저소득층에 속하구요.

(말하지않아도 직업군상 다 알 수 밖에 없는.)





그래도 어느 친구가
어는 부자래도 그럴 수 있을까요...

눈물이 좀 났어요.
IP : 119.207.xxx.9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2 10:31 PM (175.192.xxx.178)

    제가 다 고맙네요.
    원글님이 그동안 쌓아온 좋은 인연의 결실입니다.
    좋은 친구 두셔서 행복하시겠어요.
    100만원 보다 더 큰 행복을 주는 친구분이네요.^^
    부러워요.

  • 2. 1112
    '20.12.12 10:32 PM (115.143.xxx.233) - 삭제된댓글

    요즘 힘든 시기니 정말 친구분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크게 주셨군요
    이런 친구 두신 원글님 부러워요
    좋은 인생 살고 계시네요

  • 3. .....
    '20.12.12 10:32 PM (175.119.xxx.29)

    100만원이란 거금을 스스럼 없이 아무 의심 없이 받을수 있는 사이의 친구가 있다는것만으로도 부럽네요.

  • 4. ....
    '20.12.12 10:32 PM (222.236.xxx.7)

    우아 대단하네요 . 돈많아도 그렇게 주는 사람이 거의 없을것 같아요 .. 그친구분한테 얼마나 잘하면 그런 돈을 줘요...ㅋㅋ 돈의 금액보다는 정말 원글님이 그친구분한테 잘하고 사시나보다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

  • 5. 비타민
    '20.12.12 10:33 PM (121.88.xxx.22)

    고맙네요 ㅠㅠ

  • 6. 자랑
    '20.12.12 10:34 PM (119.207.xxx.90)

    아고..
    이런 의도는 아녔는데요.

    그 친구 마음이 귀해서 그런거에요.

  • 7. ...
    '20.12.12 10:36 PM (223.38.xxx.155)

    ㅠㅠ 부럽다 그런친구. 나중에 원글님도 꼭 갚아줄 수있기를 기원할께요..

  • 8. ㅋㅋㅋㅋ
    '20.12.12 10:36 PM (211.187.xxx.65)

    정말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그러기쉽지 않은데..원글님도 좋은친구가 되어주셨나봅니다.
    친구없는 일인 부럽네요.돈이 부러운게 아니라..그런친구가 부러워요.

  • 9. 유유상종
    '20.12.12 10:36 PM (211.209.xxx.60) - 삭제된댓글

    글쓴분도 친구분과 비슷한 성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부럽습니다, 돈보다는 친구사이가.

  • 10. ㅇㅇㅇ
    '20.12.12 10:40 PM (27.117.xxx.230)

    두분 노년에도 좋은 관계로
    남을 것 같아요.
    에구,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저도 이 늘그막엔 그런 친구가 둘이나 있어
    코로나 사태에도 외로운줄을 모른답니다..
    아무튼 고운 우정 잘 지키길 바래요..

  • 11. 저도요
    '20.12.12 10:40 PM (223.38.xxx.21)

    좋은 일이 있으면 밥도 사고 기부도 하는 삶을 살려고 해요
    이번에 아이가 좋은 직장에 취직을 했어요
    기분 좋게 감사 인사도 나누고 큰 돈을 기부 할 곳도 찾아보고
    친척들에게 한 턱도 쏘고 친구들에게도 밥도 사고 싶지만
    좋게 생각하지 않을 경우도 있을 것 같아서 심사숙고 중이에요
    저도 정말 친구분처럼 살고 싶은데
    남편조차도 저보고 뭐라고 해요....ㅠㅠㅠ

  • 12. ㅇㅇ
    '20.12.12 10:41 PM (112.153.xxx.31)

    진짜 남다른 친구를 두셨어요.
    님도 그 친구에게 소중한 존재니까
    가슴 쫙 펴고 사세요.

  • 13. ㅇㅇ
    '20.12.12 10:43 PM (223.39.xxx.196)

    축하드려요 ^^
    정말 자랑하셔도 될 일이에요~~

  • 14. 자랑
    '20.12.12 10:45 PM (119.207.xxx.90)

    공감과 격려 감사해요.

    저도 백만원중 얼마를 또 누구에게 나눴어요.

    제가 받은 감동과기쁨을 나누고 싶어서요.

  • 15. 저두요
    '20.12.12 10:46 PM (1.253.xxx.55)

    남편이 갑작스레 실직하고 힘든 가을.
    타지역에 사는 친구가 궁상 떨지 말고 따뜻한 겨울보내라고 백화점서 패딩 사서 보냈더라구요.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저도 고등때 친구고 서로 멀리 살아 1년에 한번도 못봐요. 20년 좀 넘은 친구네요.
    그게 작년 일이고 다시 취직해서 여전히 어렵긴 하지만 친구에게 소소하게 기프티콘 쏘기로 보답하고 있어요

  • 16. 우와
    '20.12.12 10:51 PM (222.233.xxx.186) - 삭제된댓글

    친구도 멋지지만
    사심 없이 기쁘게 받으시고, 또 거기서 나눔까지 하시는 원글님도 멋지세요.
    마음이 꼬인 사람은 그런 호의를 접하면
    자기를 무시하냐며 화를 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기쁘게 주고 받고 잘 쓰인 백만 원이
    훗날 날개를 달고 몇 배로 더 큰 기쁨이 되어 두 분께 돌아올 거예요.
    원글님도 친구분도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

  • 17. ..
    '20.12.12 10:53 PM (49.169.xxx.133)

    주신 분도 고맙고 받는 분도 맘이 이쁘시고.
    받는 분 마음이 어떨지 몰라 저도 하고 싶은데 망설여지네요.

  • 18. ㄹㄹ
    '20.12.12 11:12 PM (175.223.xxx.136)

    눈물이 찔끔 났어요. 원글님도 얼마나 따뜻하신 분일지 짐작이가요...
    저도 30년 된 친구 있는데 그 친구 잠시 외국 살때 1년에 한번 한국 나오면 너무 좋아서 서로 택배 보내고 받고 하느라 바빴어요. 친구 딸이랑 아들 줄만한것 미리 사놨다 보내주고, 지금쯤 필요할까 싶어서 주문해서 받게 하고.. 그친구도 물론이구요. 둘다 아주 큰 부자도 아니고 또 아끼면서 사는 성격들인데 친구한테는 안 안깝더라구요. 그 친구도 그렇구요. 친구 생각나는 글이네요.

  • 19. ♡♡
    '20.12.12 11:38 PM (1.242.xxx.244)

    두 분이 서로의 친구에게 향한 깊고 따뜻한 맘을 느낄 수 있네요. 두 분에게 더 행복한 일들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 20. ..
    '20.12.13 12:00 AM (61.105.xxx.76)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네요♡
    친구분이랑 아름다운 우정 오래오래 이어나가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1.
    '20.12.13 12:11 AM (210.204.xxx.20)

    정말 인복이 있으시네요 처음봐용

  • 22. 세상에
    '20.12.13 12:11 AM (110.70.xxx.177)

    자랑글이라 안 봤음 제가 서운했을듯요
    고맙고 든든한 우정이네요
    격의 없이 나눌 수 있는 두 분의 성품과 관계의 단단함에 고개가 끄덕여지고요 다이아몬드보다 더 빛나고 가치있는 두 분 우정입니다

  • 23. 아궁
    '20.12.13 12:42 AM (59.10.xxx.178)

    고까워하지 않고 자랑스러워하는 님도 좋은사람이에요
    역시 끼리끼리의 법칙입니다

  • 24. 이야
    '20.12.13 9:19 AM (175.212.xxx.47)

    불순물이 들어있지 않은 우정 부럽네요
    주는자 받는자 모두 그마음 불순하지않고
    순도 맑음이 부러워요
    두분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 25. phua
    '20.12.13 9:52 AM (1.230.xxx.96)

    따듯한 이야기....
    정말 좋습니다^^

  • 26. 헉!
    '20.12.13 12:20 PM (222.96.xxx.44)

    글읽으며 무슨 내용일까 ....하다가 진짜 놀랐어요
    어쩜 그래요ㆍ진짜 님을 좋아하는 친구네요
    정말 저러기 힘들어요ㆍ
    복받으셨어요ㆍ두분다ᆢ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3407 고1아들, 어제 가출했어요. 39 자식이란 2021/01/12 10,658
1153406 펀드가입 2 ** 2021/01/12 1,137
1153405 '존버는 승리' 의사 국시 재실시 행정절차 마무리 19 ㅇㅇ 2021/01/12 1,809
1153404 문자가 왔는데 아마존닷컴에서 500불이 결제되었다고 12 보이스피싱인.. 2021/01/12 14,224
1153403 마늘 깔 때 라텍스나 고무장갑 끼면 어때요? 6 ... 2021/01/12 1,416
1153402 내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수가 없어요 15 피라니아 2021/01/12 5,686
1153401 코스코 꼬막비빔밥 어른2명 가능한가요? 13 커스코 2021/01/12 2,266
1153400 잇몸 1 방ㅆ 2021/01/12 1,198
1153399 아이를 잘못 키웠나봅니다 52 .. 2021/01/12 20,128
1153398 프린랜서 재난지원금 14 3차 2021/01/12 2,305
1153397 코로나 라이브 현재 88명 어제보다 54명 적음 5 ... 2021/01/12 1,172
1153396 영어학원 테스트 가서.. 7 .... 2021/01/12 1,638
1153395 오늘 주식 11 .... 2021/01/12 4,924
1153394 샴푸 추천해 주세요 4 머리카락 2021/01/12 1,782
1153393 이수정 "사실관계도 없는 가세연 성추문..자꾸 입장 요.. 13 ㅇㅇ 2021/01/12 2,039
1153392 초등학교 돌봄이 한가족보다 맞벌이가 우선인가요? 19 m동백 2021/01/12 2,435
1153391 저아래 예약한 떡 팔았다는 글보니 14 2021/01/12 3,826
1153390 어플중에 지하철역 도착하면 알림주는 어플있나요 4 2021/01/12 1,025
1153389 돼지고기김치찌개 3 00 2021/01/12 1,065
1153388 불교와 극명하게 대조되는 개독... 7 장사에도도가.. 2021/01/12 1,149
1153387 "버팀목자금 당일지급 비결..月초과근무 170시간 공무.. 12 출중하다. 2021/01/12 1,960
1153386 집에서 사용할 아이패드 크기를 뭘 살까요 6 아이패드 2021/01/12 1,354
1153385 반찬가게에서 매콤찜닭시켰는데 매워도 넘 매워요;; 4 .. 2021/01/12 1,229
1153384 커피머신 추천 25 ... 2021/01/12 2,965
1153383 나는 안 받아도된다했었는데 생각 짧았던거네요.jpg 5 홍남기모르지.. 2021/01/12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