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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끝난거같네요..

요리는즐거워 조회수 : 7,857
작성일 : 2020-12-11 10:27:56

 

저는 현재 30대인데 18살때 동네병원 한번 잘못가서 발살바와 고막맛사지 2분이라는 말도 안되는 치료로 인생이 완전 망했습니다

당시에 세기가 가장 세게 되있던거같고 바로뺏으면 됬는데..소리도 크고 진동도 크고 ...그걸 2분 동안 했습니다.

어린나이라 당연히 안마가 셀수록 시원하듯이 그렇게 바보같이 아픈게 낫는거다라고 생각하면서 말도안되는 짓거리를 했습니다.

제자신을 죽이고 싶을정도로 너무나 고통스럽니다

그 사고 이후 제양쪽귀에서는 삐소리가 나고 , 심장박동이 들리며, 침삼킬때나 귀를 움직일때 딱딱소리, 귀를 막으면 진동하는느낌등 말도 안되는 증상들이 생겼습니다. 벌써 10년이 지났는데도 너무나 고통스럽고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고이후에 이비인후과에서 수없이 가서 항의했지만 그걸로는 그럴수없다 하고 당연히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송도 알아봤지만 이길가능성이 없고 돈도 많이 들어서 뭘 해보지지도 못했습니다. 당연히 보상도 하나도 못받았습니다. 인생이 날라갔는데 보상도 하나도 못받고 너무나 억울하고 아무것도 못해본게 너무나 후회스럽고 그병원간거자체부터 너무나 후회되고 그 병원 원장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그이후에 저의 중상위권이었던 성적은 상당히 하락하게 되었고 그날이후 잠을 깊게 자본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것저것 치료하다가 치료과정에서 청각과민이라는 소리에 귀가 아픈병이 치료과정에서 후유증으로 왔지만 

이명이 조금 나아졌었습니다. 하지만 지인을 만난다고 클럽을 방문하게 화근이었습니다..다녀오고 나서 양쪽이명이 심해지고 우측에서는 고주파의 삐하는 소리가 이전보다 더 크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잠깐이었는데도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푹셨는데도 좋아지질 않았습니다.

큰소리에 노출되고 좋아지겠지 했는데 1년이 다되록 고막스테로이드 약물치료 운동 귀에 좋다는건 다먹어봐도 완화가 안되고

있어서 너무나 절망적입니다. 극단적인 생각마저 들고 있습니다. 후회로 점쳐진 제 인생 어떻게 해야될지 잘살아갈수있을지

잘살아갈수없다면 떠나는게 낫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뭘해도 즐겁지 않고 슬프기만합니다.

사고이후 4년제를 바라봤던 저는 전문대를 간신히 졸업하고, 공부를 계속했지만 번번히 미끄러졌고 조용한데서는 아예 공부도 못하고 잠잘때도 고통을 봤고, 인생자체가 실패한 인생이 되버린거같습니다. 남들처럼 저도 잘살고싶어서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었는데...참 인생이 한순간에 망했구나..생각하니 너무나 답답하고 잠이 오질않고 슬픔만 가득합니다.

이래도 견디고 살아가야되는게 맞을까요? 

저는 도저히 아무런 생각이 안들어서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살고싶습니다 제발..아직 못해본게 너무많습니다..이것때문에 떠난다면 너무나 억울할꺼 같아요..하지만 점점 그런생각이 들게하니 잠을 못자고 남들처럼 편하게 쉬지를 못하니 삶의질과 감정폭이 너무 떨어졌습니다..부모님한테도 성공한 자식으로써 효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자식하나인데 죄송스런마음뿐입니다..그럴수록 저 이렇게 만든 병원이 더 원망스럽고 어떻게든 망하게 하고 싶고 저처럼 힘들게 하고싶습니다

어쩌면좋을까요?...어쩌다보니 장문이 되버렸네요..

좋은방법있으면 부탁드립니다..

IP : 218.235.xxx.8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
    '20.12.11 10:31 AM (14.52.xxx.225)

    처음 듣는 거라 그런데 당시 귀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병원에 가신 건지요?

  • 2. ㅇㅇ
    '20.12.11 10:31 AM (185.104.xxx.4)

    에고...전에도 글 본 것 같네요.
    힘내시라고 밖에는....

  • 3. ㅇㅇ
    '20.12.11 10:37 AM (121.152.xxx.195)

    누가 이분 좋은 의사 선생님 좀 소개시켜줬으면 ㅜ 너무 맘 아프네요
    이비인후과 명의 안계신가요 ㅜ

  • 4.
    '20.12.11 10:37 AM (112.145.xxx.70)

    그게 정말 그 치료떄문이었는지도 조금 의문이 들구요.
    혹시 신경정신과 치료도 받아보셨나요?
    그 쪽 약물 복용이요

  • 5. 청각장애
    '20.12.11 10:37 AM (1.231.xxx.128)

    등급은 안나오나요??? 장애등급이라도 받으면 치료비등 혜택이 있으니 알아보세요 당시 병원앞에서 피켓시위라도 했어야 하는건데 어려서 그냥 지나갔나보네요 의료분쟁에 대해 검색해보시고 억울함 풀어지셨으면 좋겠네요

  • 6. 음...
    '20.12.11 10:45 AM (59.8.xxx.220) - 삭제된댓글

    가장 현실적이면서 중요하고..또 유일한 방법 말씀드려 볼까요?
    첫째는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해서 판단해 보세요
    과거에 병원땜에 잘못된거, 놀러가서 잘못된거..뭐땜에..뭐땜에..잘못된거..다 받아들여주고 이제 마음에서 보내세요
    그때는 그럴수밖에 없는 인연으로 그런일이 일어난거예요
    자책할수록 그 일은 또렷하게 현실로 나타나 더 크게 나를 괴롭힙니다
    놓아버리세요
    과거에 어땠다..라는 괴로움만 놓아버려도 지금의 괴로움이 90프로는 눈녹듯 사라집니다
    둘째, 내 머리속을 비우는 연습을 하세요
    지금 원글님은 머리속이 꽉차서 과부하가 걸려있는 상태예요
    자꾸자꾸 비우세요
    생각이 떠오르면 떠오르는 생각을 알아차리고 흘려보내세요
    떠오른 생각을 붙잡으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생각으로 인한 온갖 잡것들이 떠오릅니다
    그런 생각의 결론은 늘 안좋아요
    자책하거나 원망하는 걸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니 그냥 떠오르는 생각을 흘려 보내세요.계속계속 보내는 연습을 하세요
    이 악물고 이 연습만 잘해도 극복이 가능합니다
    쉬운거 같지만 어려운 일이예요
    짧은 답글로는 한계가 있어 여기까지만 할께요
    궁금하시면 유튜브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생각버리는법 정도로 검색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될겁니다

  • 7. ...
    '20.12.11 11:00 AM (175.125.xxx.61)

    이분은...거의 10년가까이 같은 글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쓰고계신듯...

  • 8. 원망이
    '20.12.11 11:05 AM (27.177.xxx.13)

    이젠 화만 될뿐아니 이제 극복하고 노력해 다시 잘 살 생걱해야죠
    탓해서 되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 9. 힘들다
    '20.12.11 11:14 AM (124.5.xxx.139)

    청각이 원래 과민하셨던것 같아요.
    귀 아프면 힘들죠. 근데 하신 치료나 큰 영향을 줬던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기침같은 일이에요.
    그리고 심장박동이 들리는 건 민감하다는 뜻인 것 같아요.
    보통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경우는 있는데 소리가 들리지는 않아요.
    운동이나 노동 등으로 육체를 힘들게 하면 어떤가요? 그럼 생각보다 머리가 비워지더라고요.

  • 10. ..
    '20.12.11 11:16 AM (119.193.xxx.174)

    동생이 이십대초반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 충격으로 이명이 생겼어요
    소리가 엄청 컸는데 좋다는 병원 다 가봐도 소용이 업었어요
    그뒤로 그냥 그 소리에 적응하며 살고 있어요
    대학도 잘 졸업하고 결혼도 하고 그 소리가 어차피 낫지 않는다면
    적응하며 살면 된다고
    그러고 살고 있어요 본인은 얼마나 괴로울지 상상이 안가지면
    표면적으로는 전혀 신경 안쓰고 잘 살고 있답니다
    오히려 코로나 걱정 아들 공부 걱정이지요
    그러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응하고 살아보려 노력해보시기 바래요.

  • 11.
    '20.12.11 11:26 AM (175.118.xxx.47)

    이관개방증인것같은데요 분당서울대병원 에서 수술법개발했다던거같은데 정확한건아니고 한번알아보세요
    그리고 네이버에 이명카페있어요 정보많으니 한번가입해보시고 저도 이명이있는데 정신과약 약하게먹고있어요 삶의질이 훨씬좋아졌고 소리도거의들리지않아요 정신과약먹어보는것도좋아요 이명이 귀의문제기도하지만 신경이너무팽팽하면 남들이못듣는소리까지 다들린댔어요

  • 12. 힘들다
    '20.12.11 11:29 AM (124.5.xxx.139)

    맞아요. 신경예민도 있을 것 같아요.
    후각도 그렇잖아요. 예민한 사람은 오이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 나고 불쾌하다고...몰랐는데 예민반응되는 그런 특이 성분이 오이에 들어있대요.

  • 13. ..
    '20.12.11 12:14 PM (221.167.xxx.186) - 삭제된댓글

    나도 비슷한 증상으로 죽고 싶은 시간을 견디고 있습니다. 턱뼈 골절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연도 많고 할말도 많지만 님은 우선 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래도 치료가 안된다면 나의 단계이지요
    제가 사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받아들이고
    과거 원망 고통 지우고
    비겁한 방법인데.. 더한 고통을 겪고도 이겨내고 성취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그렇게 해보겠다고 결심합니다.
    매일 일기를 씁니다. 그 일기가 즐겁고 보람있고 읽을만하게 되도록 하루를 살아냅니다.
    이웃을 돕고 가족 포함 좋은 책을 읽고 좋은 곳을 가고요
    일주일 후 그 일기를 읽으면 즐거운 기분만 남고 24시간 괴롭힌 증상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살아냅니다.
    삶이 멈추는 그날까지

  • 14. ... .
    '20.12.11 12:52 PM (125.132.xxx.105)

    꾸준히 귀에서 소리가 나고 아프니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참 안타깝네요.
    원글님 글보고 의사 과신하면 안되겠다는 생각 다시했습니다.
    너무 나, 내 인생 망했다란 생각에서 벗어나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과 연결하시어
    단체를 만들어 사회활동 같은거 해보시면 어떨지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닉이 요리는 즐거워 보고 그래도 밝은 해피엔딩이 되시길 바라고 응원해요.

  • 15. 이분 동일 내용글
    '20.12.11 12:58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여러번 보았네요.

  • 16. ,,
    '20.12.11 1:15 PM (119.198.xxx.63)

    자정요법 해보세요.헛으로 듣지 마시고
    꼭 해보세요.나아집니다.

  • 17. 블루그린
    '20.12.11 5:27 PM (125.135.xxx.135)

    현대아산 가세요

  • 18. 요리는즐거워
    '20.12.12 1:09 AM (218.235.xxx.80)

    아산도 가봤는데 아산에 이명잘보시는 교수님이 계세요?처방은 그래봐야 혈액순환제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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