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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종교.......

...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20-12-10 20:20:14


사람들이 '진화론'을 말할 때, 내가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점은
너무나도 진화론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 기본적인 무지위에 어떻게 원숭이가 인간이 되냐하는 거부감까지 더해지고,
여기에 기존의 일부 종교(굳이 말하자면, 기독교)의 종교적 신념까지 더해져서
그 거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이죠.

물론 일반사람들이 모두 진화론에 대해서 학자적인 식견을 가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미적분을 왜 배워야해 하는 질문과도 비슷한 질문을 생물학에 대해, 
또는 그 일부인 '진화론'에 대해 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무지에서 오는 '편견'으로 진화론을 바라보는 정도가 다른 어떤 과학과도
견출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진화론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원인'과 '결과'에 대한 뒤바뀜입니다.

이는 우리들이 가장 자주 저지르는 실수인 '목적'과 '수단'이 뒤죽박죽 되는 것과도 유사한데,
어찌보면, 그 이유는 진화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설명방식의 문제일 수도 있고,

학자 자신도 가끔씩 헷갈려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애매한 설명을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이런것이죠.
"기린은 더 높은 곳으 나뭇잎을 먹을 수 있도록 목이 길어지는 쪽으로 진화했다."
"인간은 사냥을 위해 털이 없어지고, 땀샘이 생겨 오랫동안 달릴 수 있도록 진화했다."

즉, '어떤 생물'은 '어떤 기능을 하기 위해' '어떻게' 진화했다는 설명 말입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런 문장은 엄연히 오류의 문장입니다.
진화론은 어떤 목적을 위해 어떻게 생물이 변화왔는가를 기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진화론은 단지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의 변화를 '추정'하는 이론입니다.

따라서 위의 문장들은 이렇게 바뀌어야 하죠.

"초원이 사라지고, 나무만이 남게되어서 목이 긴 기린들만 살아남았고, 이 살아남은 종이 바로 현재의 기린이다."
"인간의 식량 공급 수단이 사냥으로 바뀌면서, 털이 없는 종이 훨씬 높은 사냥의 효율성을 가져왔고,
이렇게 남은 종이 현재의 사피엔스이다."

즉 진화는 어떤 목적을 위해, 생물이 자신을 어떻게 바뀌었는가 하는 것이 아닌,
수많은 변화중에서 그 환경에 가장 적합한 변화를 실행한(혹은 했던) 개체만 살아남았다는

정말 지극히 적자생존적인 이론인 것입니다.

 

지금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최종 '결과'로서 살아남았다는 것이며,

이는 어떤 목적이나 방향성을 가진게 아니라 거의 순전히 어떤 '우연'에 의한,

어떤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운좋게도 환경에 적응하는데 유리하였기 때문에

그 유전자를 지닌 개체만 살아남아 현 생명군을 이룬 것입니다.  

..................

오랫동안 종교에 관한 많은 것들을 접하면서, 
나는 가장 기초적인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칼세이건이 영화 '콘택트'에서 말하려고 했던 부분이기도 했는데,
만약 우리가 외계인을 만난다면, 어떻게 인간을 설명할까 하는 부분입니다.

인간은 키가 약 150-190cm 정도에 머리, 팔둘, 다리둘을 가진 동물로서.....
기타 등등 수없이 많은 인간에 대한 설명이 있을 수 있는데,

칼 세이건은 난데없이 왜 인간은 종교를 믿는가 하는 의문을 제시합니다.


무신론자인 사람에게, 왜 외계인에게 인간의 종교를 설명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유사역사 이래로, 과거 구석기 신석기시대의 동굴 벽화로부터나,
고대 로마의 신전, 중세의 교회, 하다못해  강남에 어마어마하게 큰 현대의 교회까지, 
인류의 거의 70-80%가 종교라는 것을 믿고 있고,
이 종교가 인간세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크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우리가 외계인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을 설명할 때,

종교라는 주제를 빠뜨릴 수 없다는 칼 세이건의 주장은 정당합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지구상의 거의 모든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비행기가 날아다녀 전세계의 모든곳을 하루나, 이틀이면 갈 수 있는 이 현대 과학기술의 시대에
왜 아직도, 교회는, 절은, 이슬람사원은, 힌두사원은 여전히 남아있고,
여전히 종교가 미치는 영향력은 큰 것일까?

(물론 종교를 믿는 신자들이야 당연히 자신의 종교가 옳다거나,
자신이 믿는 신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할테지만...)

나는 이런 인간의 모습에서 질문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인간은 종교를 믿는가" 가 아니라


"왜 이렇게 많은 인간이 종교적인가?"라고 말이죠.

혹은 이렇게 질문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왜 이토록 종교를 믿는 인간들이 많은가?"

----------------------------------

생물학 특히 진화론을 이루는 가장 큰 전제가 있는데,
이는 바로 '생존'과 '번식'입니다.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아마도 거의 모든 생물이 그렇듯,
'생존'과 '번식'이라는 키워드는 진화론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진화론의 모든 설명은 이렇습니다...
"생물이 어찌어찌하여 어떻게 된 것은 그것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너무나 쉬운 학문이죠....
어떤것이든 '생존'과 '번식'만 들어서 설명하면 끝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생존'마저도 '번식'을 위해 작동한다하니.....

(부연 - 현대 생물학에서는 '번식'이 '생존'보다 훨씬 중요한 본능이라고 합니다.
 생물의 '생존' 본능은 '번식'할 확률을 높기이 위해 생겼다고 보는거죠.)

이런 진화론의 가장 큰 키워드를 '종교'에 대입하면, 
아마도 답은 정말 쉽게 뻔한 답이 도출됩니다.

"왜 이토록 종교를 믿는 인간들이 많은가?"
답은 바로 '종교를 믿는 것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 입니다. 

물론 내가 처음에 얘기한 제대로 된 설명으론 이렇죠.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에 더 유리했고, 이들이
 종교를 믿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이 살아남았고, 더 많은 번식을 했다...."

종교를 믿는 이가 그렇지 않은 이보다 훨씬 더 강한 생존력을 보인다는 증거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단지 위약효과 정도가 아니라, 
종교적 신념이 다른 어떤 신념보다도 강한 생존의지를 만들어 내고, 
이러한 강한 생존의지는 결과적으로 '생존'과 '번식'에 훨씬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이는 어찌보면, 단지 종교의 사회적인 기능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종의 특성중의 하나가 바로 '종교성'이라는 것이며,
인간의 문명의 시작이 사실 이런 '종교성'때문에 시작했다는 설명과도 일치합니다.

인간이야 말로 군집과 집단생활의 성향이 강한 포유류이며,
이런 협동을 바탕으로 분업과 협업을 발달시켰으며,
물론 이런 협동을 이용해 다른 인간 집단을 죽이고, 복속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전지구 어디에나 생존할 수 있는 문명을 건설했던 것입니다.

이런 협동을 가장 잘 이끌어 내었던 것이 고대의 종교이며, 여기에
종교적인 신념까지 작용해 어마무시한 응집력과 생존력을 만들어 내게 한 원동력이 바로 '종교'인 것입니다.

--------------------------------

종교의 최대의 적은 '풍요'입니다....
'풍요'는 군집과 협력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며,
이는 필요성이 사라진 '종교'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킵니다.

그러나, 풍요로운 사회가 현저하게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또한, 전혀 풍요롭지 못한 제 3세계가 높은 출산율로 그들의 개체를 늘려가는 것을 보면,
(이들은 또 매우 종교적이기도 합니다.)
결국 또다시 최후의 승자는 '종교적'인 인간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개체수가 많은 것을 이길 수 있는 게 거의 없기 때문이죠....
IP : 45.2.xxx.13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10 8:24 PM (211.193.xxx.134)

    지구가 미래에는 풍요로워질거니까
    종교는 사라질겁니다

    님 생각같이

  • 2. ㄱㄱ
    '20.12.10 8:27 PM (218.239.xxx.173)

    중세시대에 흑마술과 마녀 믿고 지금도 굿하고 부적쓰고 그러죠. 고대에는 이무기에 산제물 바치구요
    ..
    점차 걸려져 미래에는 다른형태의 종교가 생기지 않을까요? 종교의 기능을 최소화하는..

  • 3. 종교를
    '20.12.10 9:21 PM (175.120.xxx.238) - 삭제된댓글

    종교를 믿는다는 표현이 맞지 않는거 같음
    신을 믿는다 내지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표현해 맞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3세계가 풍요롭지않다는건 무슨 기준 인가요
    풍요롭다의 기준이 뭔가요

    그리고 어떤 기준에서든
    지구가 미래에 더 풍요로워 질꺼라 생각 안함..

  • 4. 종교를
    '20.12.10 9:22 PM (175.120.xxx.238) - 삭제된댓글

    종교를 믿는다는 표현이 맞지 않는거 같음
    신을 믿는다 내지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표현해 맞는거 아닌가요

    제3세계가 풍요롭지않다는건 무슨 기준 인가요
    풍요롭다의 기준이 뭔가요

    그리고 어떤 기준에서든
    지구가 미래에 더 풍요로워 질꺼라 생각 안함..

  • 5. 종교를 믿는다
    '20.12.10 9:23 PM (175.120.xxx.238)

    종교를 믿는다는 표현이 맞지 않는거 같음
    신을 믿는다 내지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표현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제3세계가 풍요롭지않다는건 무슨 기준 인가요
    풍요롭다의 기준이 뭔가요

    그리고 어떤 기준에서든
    지구가 미래에 더 풍요로워 질꺼라 생각 안함..

  • 6. ..
    '20.12.10 9:24 PM (45.2.xxx.133)

    ㅇㅇ/ 지구 전체가 풍요로와지면 그럴지도요...
    ㄱㄱ/ 중세든, 고대이든 뭔가 집단에 이익이 있으니, 그렇게 했었겠죠....
    어떤 종교가 생기든지, '종교적인' 사람들은 계속 다수를 차지할 거 같습니다.
    유전자에 깊이 세겨져 있다고 봐요....
    ㅎㅁ/ 감사... ~

  • 7. ...
    '20.12.10 9:29 PM (45.2.xxx.133)

    종교를 믿는다는 표현이 맞지 않는거 같음
    신을 믿는다 내지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렇게 표현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 님 표현이 맞는데, 그냥 뭉뚱그려 표현했네요.
    신을 믿기도 하고, 종교(유교,불교)를 가지고 있기도 하니까요.

    제3세계가 풍요롭지않다는건 무슨 기준 인가요
    풍요롭다의 기준이 뭔가요

    - 의식주의 풍요를 말합니다.

    그리고 어떤 기준에서든
    지구가 미래에 더 풍요로워 질꺼라 생각 안함..

    - 의식주의 풍요 면에서 이미 풍요로와진 것은 사실입니다.
    불과 100여년전과 비교를 해도 그렇구요.
    그렇지 않으면 현재의 77억 인구를 설명할 방법이 없어요.
    전체적으론 그렇구요. 분배에서의 불평등은 아시다시피....

  • 8. 와우^^
    '20.12.10 9:30 PM (59.8.xxx.220)

    데닛의 주문을 깨다..라는 책의 내용을 기가막히게 이해하기 쉽게 잘 요약해주셨네요
    종교적 인간이 끊임없이 재생산 되는 이유가 참 흥미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 9. ..
    '20.12.10 9:39 PM (45.2.xxx.133)

    와우^^ / 데닛의 주문을 깨다... 라는 책을 본적이 없는데... 저보다 먼저 이렇게 생각한 사람이 있나 보군요..

  • 10. 제3세계
    '20.12.10 9:45 PM (175.120.xxx.238)

    님이 말하는
    풍요롭지 않은 제3세계의 인구수가
    더 많지 않나요

  • 11. ..
    '20.12.10 9:50 PM (45.2.xxx.133)

    제3세계 / 질문의 요지를 모르겠네요....

  • 12. 와우^^
    '20.12.10 9:51 PM (59.8.xxx.220)

    헐..그런 책을 읽지 않고 진화론에서 그런 추론까지 하신거예요?
    대단하시네요
    뭐하시는 분인지 궁금하네요
    따로 블로그나 인스타는 안하시나요?;

  • 13. ..
    '20.12.10 9:52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흥미롭네요^^

  • 14. 100%동감
    '20.12.10 10:10 PM (223.38.xxx.28)

    종교적 신념이 다른 어떤 신념보다도 강한 생존의지를 만들어 내고,
    이러한 강한 생존의지는 결과적으로 '생존'과 '번식'에 훨씬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222222222222222

  • 15. 댓글에
    '20.12.10 10:39 PM (175.120.xxx.238)

    본문과는 맞지 않는 얘기 한거..

    현재 의식주가 풍요로워져서
    인구수가 많다고 한거요,,,,

  • 16. ..
    '20.12.11 12:31 AM (118.32.xxx.104)

    내가 그래서 신앙심이 그렇게도 안생겼던건가..

  • 17. 가을
    '20.12.11 1:40 AM (211.187.xxx.132)

    원글님 보통분이 아니시네요 깜짝 놀랐어요

  • 18. 블루그린
    '20.12.11 5:39 PM (125.135.xxx.135)

    죽음. 종교의 단 하나의 이유..

  • 19. 블루그린
    '20.12.11 5:45 PM (125.135.xxx.135)

    인간이 비타민c 생성능력이 사라진 것도 아주 우연의 일이며 이것이 그당시에?는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고 이어졌다.

    요즘엔 진화는 상식이며
    기독교인들은 왜 최초의 세포? 유전물질이 지구에 생겼냐 반박하죠. 지구는 그래서 우주에서 유일하다. 근데 이것도 딴행성서 뭐 발견되며 꼬랑지 내림. 기독교는 완전 격파될 운명밖에..

    불교는 오천백만억 나유타 갠지스강들의 모래의 수만큼 세계들이 있고 거기에 또 수억만억 나유타 부처. 즉 깨달은 이가 있다고 했으니 외계행성 외계인으로 알아들으면 교리상 참패는 당분간 면할듯.ㅈ.


    근듸ㅣ 영생 비스무리 기술 도입되면 다 나가리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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