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죽기 직전 어떤 생각이 들까요...

... 조회수 : 3,931
작성일 : 2020-12-09 23:37:54
이제 평균수명의 반정도 사니까...
언젠가 다가올 죽는 날에 대해 두려움이 생기네요.

뇌가 멈추고 숨이 멈추는... 내가 없어지는 그런 상상을 하면 너무 슬퍼요.
정말 몸이 못견딜정도로 아프면 죽어서 고통을 끝내고 싶을 것도 같은데
나이들면 서서히 그런 기분이 들까요? 큰병 아니어도 체력도 떨어지고, 하루하루 힘들고, 피곤하고, 즐거운 일도 없는... 그래서 이제 그만 살아도 원없다... 그런 날이 올까요.
아니면 내 삶과 내 가족들과 강제로 헤어져야하는 순간이 죽음이라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죽지 않고 살 수 있는게 좋지만은 않다는 말도 있지만... 전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쪽인가봐요.
가끔 죽음의 그 순간을 상상하면 눈물이 날정도로 슬퍼요. 이노무 쓸데없는 상상력... 잠이나 쳐잘게요...
IP : 1.241.xxx.2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0.12.9 11:42 PM (175.214.xxx.205)

    그래요. 늦은나이에 겨우 애하나낳았는데. .내가죽으면 이아이는 어쩌나싶고. .ㅜㅜ

  • 2. ..
    '20.12.9 11:46 PM (106.101.xxx.57)

    전 혼수상태 경험했거든요.

    아무생각도 없어요. 그냥 스위치 오프에요.
    사후세계도 없구요.
    그냥 살아있을때 잘하고 행복하게 살면되요

  • 3. ...
    '20.12.9 11:46 PM (1.241.xxx.220)

    아이도 사실 제가 명을 다하고 죽는다는 가정하에는 아저씨되어있을텐데... 희안하게 걱정되죠. 너무 슬퍼할거같아서... 물론 안그럴수도 있지만 지금은 어리니까 슬퍼우는 모습이 상상되면서 맴찢...

  • 4. ...
    '20.12.9 11:47 PM (1.241.xxx.220)

    그 스위치 오프직전이 너무 두려워요... ㅜㅜ

  • 5. 너무 두려워마요
    '20.12.9 11:52 PM (119.70.xxx.143)

    사고사가 아니면 대부분 천천히 하루의 대부분을 잠만 자다가 무의식중에 저세상가니까 그 죽기 직전 어떤 생각이 안들거에요. 요양병원 중환자실 봉사 함 가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겁니다.

  • 6. 저도
    '20.12.10 1:46 AM (180.70.xxx.42)

    ..님 말씀처럼 그냥 전등 불 꺼지듯이, 티비 화면 꺼지듯 완전한 무의 세계일것 같아요.
    죽는건 두렵지않은데 남겨질 아이가 너무 슬퍼할것같아 그것때문에 죽는게 싫어요ㅜㅜ

  • 7. 오래
    '20.12.10 2:13 AM (14.32.xxx.215)

    오래 사시면 자식도 슬퍼하지 않아요
    요즘 90전후 돌아가시기 쉬운데 자식도 70언저리에요 ㅠ 자기 몸도 건사 힘든데 부모님 가신다고 애통해하지 않더리구요

  • 8. . . .
    '20.12.10 9:17 AM (220.78.xxx.78)

    의삭은 희미한데 주변소리는 들려요
    몸은 일으키고 싶은데 한없이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는 느낌
    이세상과 저세상 어딘가의 경계쯤
    아 이대로 정신놓음 죽는거구나
    장신은 순간 말짱해요 가서 울 막내 밥해줘야 하는데
    엄마도 보고 싶은데 이러다 의식잃음
    제가 경험한 거에요

  • 9. ...
    '20.12.10 9:57 AM (1.241.xxx.220)

    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말은 들었어요.
    그래서 부모님 돌아가실 때 귀에 계속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라고...
    아침인데도 갑자기 ...ㅜㅜ
    오래 살아서 아들이 나중에 나 죽어도 덜 슬퍼했음 좋겠네요. 건강하게 오래, 자식한테 기대지않고 나 자신의 삶을 살아야지 항상 생각해요. 막상 60대, 70대되면 맘처럼 안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4955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의 목소리가 확산 9 정치기사가문.. 2020/12/10 744
1144954 독일어 해석 부탁드려요. 6 궁금 2020/12/10 733
1144953 (외국) 김치 담그고 3개월 지나면 너무 쿰쿰해져요... ㅠㅠ 14 김치고민 2020/12/10 2,441
1144952 살림이 취미인 주부님들 6 ? 2020/12/10 2,351
1144951 시중에 돈이 넘치는거 같은데.. 12 .. 2020/12/10 3,338
1144950 생활 영어 한 마디 1 1 .. 2020/12/10 805
1144949 8개월째 지역감염 0 18 ㅇㅇ 2020/12/10 3,248
1144948 요즘 마케팅 방법, 유의하세요. 2 gma 2020/12/10 2,027
1144947 청양고추 썰어서 냉동 보관하려 해요 8 청양 보관 2020/12/10 2,125
1144946 김치냉장고 4일된 수육 먹어도 될까요? 3 소소 2020/12/10 925
1144945 세대주 분리.. 처음 해 보려는데 몰라서 질문드려 봅니다 1 예화니 2020/12/10 1,796
1144944 집에서 하루종일 계시는 분들 시간활용이 잘 되시나요? 4 .... 2020/12/10 2,196
1144943 윤석열 징계위원회 위원들 간단 프로필 21 징계 2020/12/10 3,904
1144942 [방탄팬분들만] 앨범 판매량 한국 역사상 Top1 아티스트 3 대박 2020/12/10 1,377
1144941 치료제 나온다니까 이젠 백신이 먼저라고 여론전 37 국제표준화 .. 2020/12/10 3,417
1144940 왜 지금이 행복한줄 모를까요 ㅠ 7 D 2020/12/10 2,609
1144939 더패키지 저도 감사! 7 동작구민 2020/12/10 1,595
1144938 가족하고 연락 안 하고 사시는 분도 있나요... 11 코코 2020/12/10 3,492
1144937 아직도 시집스트레스 받으시는 분 있을까요? 14 아직도 2020/12/10 3,148
1144936 심리학 책에서 보면 8 내면 2020/12/10 1,910
1144935 핫팩 써본중에 최고로 좋았던건데... 9 아놔 2020/12/10 2,671
1144934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횡단성 척수염은 희귀병이에요 7 ㅁㅁ 2020/12/10 2,968
1144933 장례 - '수의' 는 본인이 평소 좋아했던 옷을 입어도 15 세월 2020/12/10 3,367
1144932 보배드림에서 16개월 입양아 사건 총정리 하고 청원 9 ..... 2020/12/10 2,375
1144931 결국은 백신 44 ㆍㆍㆍ 2020/12/10 3,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