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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하디 착한 딸의 후회입니다.

답답 조회수 : 4,701
작성일 : 2020-12-09 10:20:21

어릴 때 공주님 같았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집에 딸이 하나라 이쁨을 무척 많이 받았어요.


10 년 전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저한테 "결혼은 했냐, 애는 몇 이냐" 부터 묻더군요.

친구들 사이에 그 공주님은 이미 모 대학 전임교수가 됐다는 소문이 주르르 나서 저는 별로 물을 것이 없었는데 하도 결혼생활에 대해 부러워하기에 제가 되려 물었지요.

"너 정도 미모에 그 좋은 직업에 지금이라도 결혼되는데 왜 그래?"


"내가 좋아했던 남자도 있었고 결혼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우리 오빠들이 내가 결혼할까봐 덜덜 떨더라. 엄마가 중풍 맞았는데 내가 막내니까 간호하다가 쭈욱 붙박이 간호사가 됐어. ㅎㅎ 너는 모르는 그런 세계가 있어. 난 지금 후회하는 걸."


친구들 모두 그 공주님은 분명 비혼주의자일거다 라고 했는데 아니였어요.

딸이 좋다구요?

이런 이유로 딸이 예쁘고 좋은 거라면 사양합니다. 좋은 딸 되기 싫어요.

아래 딸자식 아파트 뺏어가려는 어머니 사례를 보고 좀 길게 답글 쓰려다 새로 글 씁니다.


IP : 211.227.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로허호ㅓ
    '20.12.9 10:26 AM (211.192.xxx.145)

    오빠들이 벌벌 떤다고 결혼 못했다는 착한 게 아니라요....아니잖아요....
    부모가 말려도 결혼하는 자식들이 천지삐까리거늘
    착한 거 아니잖아요...

  • 2. 교수님이
    '20.12.9 10:31 AM (203.81.xxx.82)

    간호를 한들 얼마나 하겠어요
    헤어진 그남자는 그만 잊고 좋은사람 찾아서 잘해보라고 하세요
    더이상 오빠들한테 덤터기 쓰지말고요

  • 3. ....
    '20.12.9 10:46 AM (175.123.xxx.77)

    오빠들이 결혼 반대한다고 결혼 안 하는 게 바보 아닌가요?

  • 4. ...
    '20.12.9 10:57 AM (59.8.xxx.133)

    간병 하느라 남자 만날 시간이 없어서 결혼 못할 수는 있다고 봐요

  • 5. 그 친구가
    '20.12.9 11:00 AM (211.227.xxx.137)

    정말 착해요.(저는 바보라고 얘길 못해요)
    오빠들이 훼방을 그렇게 놓는다네요.

    저도 그 오빠들 아는데 이기적임. ㅡ.ㅡ

  • 6. ...
    '20.12.9 11:32 AM (121.165.xxx.164)

    글 보니 그냥 그 교수따님이 좀 공부만 한 모지리 같아요
    무슨 오빠가 훼방놓는다고 결혼을 안하나요?
    인연이 안닿았으니 못한거지, 그걸 또 그 나이 먹어서 오빠탓으로 돌린다는게 좀 웃프네요
    성인이라면 인생은 본인 책임인데 말이죠

  • 7. 핑ㄱㅖ
    '20.12.9 12:06 PM (1.233.xxx.68)

    핑계죠.
    본인의 문제를 인정 못하니 외부에서 핑계꺼리를 찾죠.
    일없는 백수라면 100퍼 믿는데
    자기일 있는 사람이면 사람 고용해서 사럼 쓸텐데 ...

    사람 착해도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결혼에 대해 최고의 이기심이 발휘되는게 여자랍니다.

    82에서 화자되는 좋은 딸은 스스로하죠

  • 8. ---
    '20.12.9 12:08 PM (112.169.xxx.90)

    교수님이 충분히 간호 가능하죠..
    일단 같이 살수 있잖아요..간병인 한명 쓰고...
    제 선배도 학벌좋고 사람도 너무 좋은 초등교사인데...본래 스카이출신에 직장생활하다 교대 졸업..
    아버지 병간호한다고 결혼 못함..어머니도 있음..
    근데,,이게 부모의 문제도 있지만 본인도 심리적 독립이 안된거죠..
    양쪽 다 문제예요..자식에게 의존하려는 부모, 이기적인 형제,,결정적으로 미성숙한 본인..
    그런데,,이런 상황을 선뜻 받아들이는 남자 찾기 어려운것도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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