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에게 좋은 일이 있다는 걸 들었을 때

잘될거야 조회수 : 5,384
작성일 : 2020-12-08 21:35:40
남이 뭔가 잘 되는 걸 알았을 때
배아픈 건 아니구요
그냥 상대적으로 제 처지가 갑갑해서
힘이 쫙 빠지고 우울해집니다
오늘도 힘겹지만 겨우 겨우 스스로를 다독이며
하루를 보내다가
누군가의 희소식을 듣는데
그러네요
저녁거리 맛있는 거 포장해 오려 나가려다가
힘없어서 못 나가고 그냥 대충 저녁 해결했네요

남의 기쁨에 내가 힘이 빠지지 않고
나도 막 속으로 같이 감정이입되어 기뻐해주고
싶은데 그러기가 힘드네요



IP : 39.118.xxx.14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8 9:40 PM (122.32.xxx.97)

    잘된 그 사람이 날 봤을때는 아래로 깔아볼거란 생각때문이지요. 그게 현실이고요

  • 2. 3434
    '20.12.8 9:40 PM (121.165.xxx.46)

    요즘 다 그러죠
    지금 기분에 뭐가 좋겠나요.

  • 3. 789
    '20.12.8 9:41 PM (14.40.xxx.74)

    님,많이 지치셨나봐요
    살다보니 돈도 마음도 모두 여유가 있어야지 남들 일에 관심가질수 있고 좋은일에 같이 기뻐하고 슬픈일에 위로할 수 있더라고요

  • 4. 다다
    '20.12.8 9:43 PM (49.174.xxx.190)

    수행이 필요한 순간^^

  • 5. ㅇㅇ
    '20.12.8 9:43 PM (211.246.xxx.20)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셔서 그러세요.
    그동안 열심히 사셨을텐데,
    맘대로 잘 안되시죠?

    너무 자책 마시고,
    맛난거 드시고 힘드세요^^

  • 6. ..
    '20.12.8 9:43 PM (222.237.xxx.88)

    그 사람의 좋은 기운이
    내게도 전해질거라 생각하고
    진심으로 같이 기뻐해줍니다.

  • 7. 편안하게
    '20.12.8 9:44 PM (49.174.xxx.190)

    경쟁교육 문화때매 그래요
    학교교육 혁신시급해요

  • 8. ㅇㅇㅇ
    '20.12.8 9:49 PM (121.170.xxx.205)

    진정으로 기뻐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이 많이 없죠
    나자신부터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죠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인간본성이 원래 이기적이라고 합니도

  • 9. 잘될거야
    '20.12.8 9:50 PM (39.118.xxx.146)

    첫댓글님 그런 건 아니에요 그사람이 절 깔볼 사람도 아니고요 그런 사람이었음 기뻐해주고 싶지도 않죠

    그냥 힘이 빠지는 거에요 ㅜㅜ

  • 10. ..
    '20.12.8 9:53 PM (49.169.xxx.133)

    좋은 일도 감춰야겠어요.
    힘빠지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 11.
    '20.12.8 9:57 PM (175.197.xxx.81)

    부처가 아닌 이상 누구나 그렇죠
    인간이잖아요
    그런기분 내색 안하고 축하 해주고 돌아서며 내자신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ᆢ 서글프죠
    원글님에게도 앞으로 좋은일 있을거여요
    세상일은 돌고 도니까요
    힘내세요~

  • 12. ㅡㅡ
    '20.12.8 9:57 PM (223.62.xxx.137)

    주위가 잘 되고 가깝든 멀든 지인들 잘 되면 좋아요.
    내 집 사람들, 내 공동체 내 나라 사람들 잘 되는게 저는 좋아요.
    앞서니 뒷서네 다 같이 잘 되는 그 분위기가 좋아요.

  • 13. 그게
    '20.12.8 10:08 PM (223.62.xxx.204)

    지인들 잘되면 좋죠. 좋은 관계로 오래볼려면 다 잘되거나 다 못되면 차라리 나은데 한집만 못되거나 한집만 잘되면 이상하게 그 한집이 자처해서 은따가 되는 분위기네요.

  • 14. 주위가
    '20.12.8 10:10 PM (211.36.xxx.96)

    잘되야 나도 좋은 거더라구요.
    나한테도 좋은 영향주고 정보도 얻고 잘된 사람이 베풀지
    어려운 사람은 도움 받으려고 하고 얻어먹으려만 해요.
    안되는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맨날 제자리고 발전이 없어요.

  • 15. ...
    '20.12.8 10:11 PM (175.207.xxx.41)

    뭔지 알것 같아요.
    당사자와는 아무 상관없이
    그냥 힘빠지고 자책하고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거...
    내 무능력함이 적나라하게 입증되는 순간인것 같은 느낌..

  • 16. 잘될거야
    '20.12.8 10:37 PM (39.118.xxx.146)

    ... 님 맞아요 정확히 그런 맘
    떨치고 기운 내야지요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17. 좋은 분
    '20.12.8 11:05 PM (122.39.xxx.214)

    그런데 주위에 행복한 사람이 많아야
    같이 행복해진대요
    마음쓰는게 예쁘신 분인데 지금은 좀 지치셨나봐요
    다음은 내 차례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 18. ...
    '20.12.8 11:54 PM (110.9.xxx.132)

    곧 내차례다 나도 잘될거다 이런 말 소리내서 해주면 기운 나더라구요

  • 19. ...
    '20.12.9 1:40 AM (180.224.xxx.53)

    저도 그래요..겉으론 축하해줘요..물론 진심으로요.
    그런데 뒤돌아서면 부럽고 내 처지를 돌아보면
    우울하죠..그래도 마음속 끝자락 어딘가엔 나도
    사람이니까 이런 생각 드는건 당연하지..
    이런 자기위로와 나 자신의 토닥임때문에 또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것 같아요.

  • 20. 잘될거야
    '20.12.9 2:03 AM (39.118.xxx.146)

    아 나도 잘될거다 다음은 내차례다 이런 말 좋네요
    잘 써먹어볼게요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잘 되실겁니다!!

  • 21. ...
    '20.12.9 3:28 AM (115.161.xxx.161)

    이해해요
    질투하는 건 아닌데 갈수록 발전하는 상대방에 비해 계속 초라해지는 저의 모습이... 잠시 잊고 있다가도 다시 보여 너무 괴로울 때가 많아요.
    힘겹게나마 기뻐해 주는 제 모습이 너무 어색하고요.
    멋진 댓글 많아서 저도 읽고 참고할게요...
    원글님도 좋은 영향받아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기실 거예요..
    힘내세요~~!!

  • 22. 주변
    '20.12.9 9:37 AM (180.230.xxx.233)

    잘되는 사람이 나를 더 발전시키고 나가게 해서 결국 나를 돕는 사람이구요. 나와 비슷하거나 잘 안풀리는 사람은 지금 당장은 나에게 위로가 되고 안심하게 할지는 몰라도 나를 제자리에 있게 하거나 퇴보하게 하는 사람들이죠.
    결국엔 남의 희소식이 나에게도 희소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4774 알페신샴푸가 머리 건조해지나요? 1 샴푸 2020/12/09 733
1144773 전원일기 언제 현대식 집으로 바뀐거래요? 4 전원일기 2020/12/09 1,780
1144772 생리때가 가까워지면 ㅠㅠ 2 iiiii 2020/12/09 1,800
1144771 조두순 출소 D-4일(기사) 1 ... 2020/12/09 701
1144770 모달은 천연섬유인가요? 입으면 어때요? 5 섬유 2020/12/09 1,985
1144769 이과 정시 의대 가능할까요? 27 .... 2020/12/09 2,627
1144768 소고기 무국 넣을 당면... 얼마나 불리고 언제 넣을까요? 10 .. 2020/12/09 1,683
1144767 어제 큰병원에 갔었는데.. 1 엘베에서 입.. 2020/12/09 1,766
1144766 전세 사시는 분들...내년엔 어떻게 하실거예요? 40 답답 2020/12/09 4,830
1144765 WHO"백신 보관용 드라이아이스 항공운송비 20배 폭.. 뉴스 2020/12/09 1,425
1144764 미국 민주당 승 미국정치 2020/12/09 892
1144763 중개사가 매도인인 경우 4 ㄱㅇ 2020/12/09 1,217
1144762 코로나 모범 방역국 뉴질랜드·대만·베트남 등…현재 겨울 팬데믹 .. 32 K방역 2020/12/09 3,334
1144761 근력운동 헬스 하시던 분들 홈트 어떤거 하시나요 8 .. 2020/12/09 2,399
1144760 화장품 선물 브랜드선택 조언구합니다. 8 1209 2020/12/09 1,103
1144759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씨 이혼했다네요 23 .... 2020/12/09 32,203
1144758 착하디 착한 딸의 후회입니다. 8 답답 2020/12/09 4,654
1144757 어제 삼전에 9천 몰빵하신분 6 상승 2020/12/09 6,046
1144756 밑에 레오나르도 윤석열 비꼬는거임. 23 재미없어 2020/12/09 1,259
1144755 댕댕이 임보 대기중이에요 12 댕이야어서와.. 2020/12/09 1,809
1144754 유치원에서는... 6 .... 2020/12/09 1,161
1144753 기레기들 발악하는 이유! 11 꿈먹는이 2020/12/09 1,533
1144752 세종대 충남대 경북대 이과 비슷한가요? 9 ... 2020/12/09 3,136
1144751 어제 피부과에 갔다왔는데요.. 1 편평사마귀 2020/12/09 1,608
1144750 엘지생활건강 주식으로 단타하는데 재미있네요 15 ... 2020/12/09 5,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