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좋은 일이 있다는 걸 들었을 때
배아픈 건 아니구요
그냥 상대적으로 제 처지가 갑갑해서
힘이 쫙 빠지고 우울해집니다
오늘도 힘겹지만 겨우 겨우 스스로를 다독이며
하루를 보내다가
누군가의 희소식을 듣는데
그러네요
저녁거리 맛있는 거 포장해 오려 나가려다가
힘없어서 못 나가고 그냥 대충 저녁 해결했네요
남의 기쁨에 내가 힘이 빠지지 않고
나도 막 속으로 같이 감정이입되어 기뻐해주고
싶은데 그러기가 힘드네요
1. ㅇㅇ
'20.12.8 9:40 PM (122.32.xxx.97)잘된 그 사람이 날 봤을때는 아래로 깔아볼거란 생각때문이지요. 그게 현실이고요
2. 3434
'20.12.8 9:40 PM (121.165.xxx.46)요즘 다 그러죠
지금 기분에 뭐가 좋겠나요.3. 789
'20.12.8 9:41 PM (14.40.xxx.74)님,많이 지치셨나봐요
살다보니 돈도 마음도 모두 여유가 있어야지 남들 일에 관심가질수 있고 좋은일에 같이 기뻐하고 슬픈일에 위로할 수 있더라고요4. 다다
'20.12.8 9:43 PM (49.174.xxx.190)수행이 필요한 순간^^
5. ㅇㅇ
'20.12.8 9:43 PM (211.246.xxx.20) - 삭제된댓글너무 힘드셔서 그러세요.
그동안 열심히 사셨을텐데,
맘대로 잘 안되시죠?
너무 자책 마시고,
맛난거 드시고 힘드세요^^6. ..
'20.12.8 9:43 PM (222.237.xxx.88)그 사람의 좋은 기운이
내게도 전해질거라 생각하고
진심으로 같이 기뻐해줍니다.7. 편안하게
'20.12.8 9:44 PM (49.174.xxx.190)경쟁교육 문화때매 그래요
학교교육 혁신시급해요8. ㅇㅇㅇ
'20.12.8 9:49 PM (121.170.xxx.205)진정으로 기뻐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이 많이 없죠
나자신부터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죠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인간본성이 원래 이기적이라고 합니도9. 잘될거야
'20.12.8 9:50 PM (39.118.xxx.146)첫댓글님 그런 건 아니에요 그사람이 절 깔볼 사람도 아니고요 그런 사람이었음 기뻐해주고 싶지도 않죠
그냥 힘이 빠지는 거에요 ㅜㅜ10. ..
'20.12.8 9:53 PM (49.169.xxx.133)좋은 일도 감춰야겠어요.
힘빠지지 마시고 기운내세요.11. ᆢ
'20.12.8 9:57 PM (175.197.xxx.81)부처가 아닌 이상 누구나 그렇죠
인간이잖아요
그런기분 내색 안하고 축하 해주고 돌아서며 내자신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ᆢ 서글프죠
원글님에게도 앞으로 좋은일 있을거여요
세상일은 돌고 도니까요
힘내세요~12. ㅡㅡ
'20.12.8 9:57 PM (223.62.xxx.137)주위가 잘 되고 가깝든 멀든 지인들 잘 되면 좋아요.
내 집 사람들, 내 공동체 내 나라 사람들 잘 되는게 저는 좋아요.
앞서니 뒷서네 다 같이 잘 되는 그 분위기가 좋아요.13. 그게
'20.12.8 10:08 PM (223.62.xxx.204)지인들 잘되면 좋죠. 좋은 관계로 오래볼려면 다 잘되거나 다 못되면 차라리 나은데 한집만 못되거나 한집만 잘되면 이상하게 그 한집이 자처해서 은따가 되는 분위기네요.
14. 주위가
'20.12.8 10:10 PM (211.36.xxx.96)잘되야 나도 좋은 거더라구요.
나한테도 좋은 영향주고 정보도 얻고 잘된 사람이 베풀지
어려운 사람은 도움 받으려고 하고 얻어먹으려만 해요.
안되는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맨날 제자리고 발전이 없어요.15. ...
'20.12.8 10:11 PM (175.207.xxx.41)뭔지 알것 같아요.
당사자와는 아무 상관없이
그냥 힘빠지고 자책하고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거...
내 무능력함이 적나라하게 입증되는 순간인것 같은 느낌..16. 잘될거야
'20.12.8 10:37 PM (39.118.xxx.146)... 님 맞아요 정확히 그런 맘
떨치고 기운 내야지요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시네요 감사합니다17. 좋은 분
'20.12.8 11:05 PM (122.39.xxx.214)그런데 주위에 행복한 사람이 많아야
같이 행복해진대요
마음쓰는게 예쁘신 분인데 지금은 좀 지치셨나봐요
다음은 내 차례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18. ...
'20.12.8 11:54 PM (110.9.xxx.132)곧 내차례다 나도 잘될거다 이런 말 소리내서 해주면 기운 나더라구요
19. ...
'20.12.9 1:40 AM (180.224.xxx.53)저도 그래요..겉으론 축하해줘요..물론 진심으로요.
그런데 뒤돌아서면 부럽고 내 처지를 돌아보면
우울하죠..그래도 마음속 끝자락 어딘가엔 나도
사람이니까 이런 생각 드는건 당연하지..
이런 자기위로와 나 자신의 토닥임때문에 또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것 같아요.20. 잘될거야
'20.12.9 2:03 AM (39.118.xxx.146)아 나도 잘될거다 다음은 내차례다 이런 말 좋네요
잘 써먹어볼게요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잘 되실겁니다!!21. ...
'20.12.9 3:28 AM (115.161.xxx.161)이해해요
질투하는 건 아닌데 갈수록 발전하는 상대방에 비해 계속 초라해지는 저의 모습이... 잠시 잊고 있다가도 다시 보여 너무 괴로울 때가 많아요.
힘겹게나마 기뻐해 주는 제 모습이 너무 어색하고요.
멋진 댓글 많아서 저도 읽고 참고할게요...
원글님도 좋은 영향받아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기실 거예요..
힘내세요~~!!22. 주변
'20.12.9 9:37 AM (180.230.xxx.233)잘되는 사람이 나를 더 발전시키고 나가게 해서 결국 나를 돕는 사람이구요. 나와 비슷하거나 잘 안풀리는 사람은 지금 당장은 나에게 위로가 되고 안심하게 할지는 몰라도 나를 제자리에 있게 하거나 퇴보하게 하는 사람들이죠.
결국엔 남의 희소식이 나에게도 희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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