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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학년 딸. 반에서 괴롭히는 아이들

허햐 조회수 : 3,422
작성일 : 2020-12-08 19:55:43
작은학교라 한반밖에없어서 1학년때부터 쭉 올라왔는데
2학년때부터 그아이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했어요.
선생님말로는 저희딸이 잘하는게 많아서 미움을 좀 받는다고하네요. 잘난척하고그러면안되는데..했더니.
잘난척하는건아니고 잘하는거라고 ..아이잘못이아닌데 학생수도적고 하다보니 딸아이가 친구들사이에서 좀 드센애들한테 미움의 대상이됐나봐요.
친구관계에서는 약간 힘들어하기도했어요.
뭏튼 이번에 세아이가 한꺼번에 우리딸을 공격하는일이있었나봐요. 한아이랑 얘기하는데 두아이가 껴들어서 우리딸한테뭐라고한거죠. 우리딸은 울구요. 다수가 한명을 그렇게하는건 잘못됐다고 선생님이 혼을 냈다고해요.
평소에도 짜증섞이게 말을하고. 그런데요.
담임선생님은 매번 옆에서 지켜보는게아니니 다알진 못하실거같아요.
학교에 한번 찾아가보려고하는데
마음같아서는 아이들 한명씩 불러내서 우리딸에게왜그러는지 물어보고싶어요.
문제가될까요?
일단 가서 아이들 얼굴좀 보고 선생님을 만나 강력히 얘기를 하려고해요.
신랑은 계속 아이들이 그러면 학폭위 열거라고 강력히 얘기하라고하는데 작은학교에서 그렇게까진 못할거같구요.
두리뭉실 넘어가는것도 아닌것같고. 아이들부모님들께 알려달라고 해야할까요?
내아이에게 그아이들이 짜증내서말하면 무시하라고야기하고.
모두와친하게지낼필요없다 얘기만 했는데
아이가받은 스트레스는 생각못해 너무 늦게 대처한거아닌가 너무 속상해요.

IP : 112.157.xxx.1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은영 방법
    '20.12.8 7:5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왕따 문제로 개인적으로 내게 자문을 구하면, 나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부모가 가해자 아이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것이다.
    왕따는 짓궂은 장난이 아니라 피해아이에게는 크나큰 정신적 상처를 남기는 문제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괴롭히는 주동자 아이를 조용히 알아내 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만난다.
    "네가 철호지? 내가 누군지 아니?"하면 아이가 당황해서 "몰라요" 그럴거다.
    그러면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으로 말하지 말고 단호하고 침착하게
    "나는 민수 부모야. 내가 너를 찾아온 이유는 네가 민수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어서야.
    너 왜 그런 행동을 했니?"라고 묻는다.
    아이는 그냥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잡아 뗄수도 있다,
    이 아이에게 "우리 아이하고 앞으로 잘 지내라"라고는 말해서 안된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기다린 것은 네가 지금 어리고, 반성할 시간을 주려고 했던 거야.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이게 마지막 기회야.
    다시 한번 그런 일을 하면 나도 너에게 똑같이 해줄거야.
    똑같이 해주겠다는 게 쫓아다니면서 때린다는 것이 아니라
    너도 그만큼 힘들어할 각오를 해야한다는 의미야.
    학교를 못다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찰에서 조사도 할 거야.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할테니 각오하고 있어.

    네가 오늘 너에게 한 말이 기분나쁘다면 너의 부모에게 가서 얘기해. 우리집 알려줄테니까 "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아이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라.
    네가 좋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 옆에 와도 이 시간 이후로는 무조건 괴롭히는 것으로 간주할테니까"
    라는 말도 꼭 해줘야한다.

    왕따를 시키거나 괴롭힘을 주도하는 아이들이 가장 잘 하는 말이
    "친하게 지내려고 장난친 거예요"이기 때문이다...

  • 2.
    '20.12.8 8:10 PM (59.11.xxx.95)

    위 오은영 선생님 말처럼 부모가 가해 학생 직접 만나는거는 안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시골 작은 학교에서 힘드시겠어요. ㅜㅜ

  • 3. ㅇㅇ
    '20.12.8 8:29 PM (121.179.xxx.147)

    윗님 말 맞아요. 좋게 말하던 전화해서 말라던 또 다른 문제가 됩니다. 님이 가해자구요. 가해자 아이 만나고 싶으면 교사 통해서 그 부모랑 같이 봐야해요.

  • 4. belief
    '20.12.8 8:30 PM (125.178.xxx.82)

    절대 아이들 개인적으로 불러서 얘기하면 안돼요..
    오은영샘은 옛날말이고요..
    담임샘 통해서 한번더 이런일 있음 학폭 열겠다고 강력히 얘기하세요..

  • 5. .....
    '20.12.8 8:36 PM (180.65.xxx.60)

    아이 따로 만나는건 안돼요

    선생님한테 학폭위 얘기하세요
    아이들 어리니 선생님한테 진상조사 제대로 해달라고하시구요
    그 부모들한테 연락해달라 하세요

  • 6. ddd
    '20.12.8 8:38 PM (222.120.xxx.1)

    전학시키세요 이미 무시당하는 이미지로 자리잡혀서 애가 완전 달라지기 전에는 애들이 바뀌기 어려워요
    성격 순한데 여러모로 뛰어나면 공격대상이 되기 쉬워요
    원글님도 이런일로 무슨 학폭이냐 하는 생각이시죠..
    엄마가 쌈닭으로 완전 뒤집어 놔도 애들이 조금 겁낼까 말까 하거든요
    근데 엄마도 그럴수있는 분 아닐거 같구요
    학교가커서 얘네 아니면 같이놀 아이라고 있으면 되는데
    학교가 작으면 걔네말고 누구랑 놀라고 할거에요?
    다른학교 다니면 엄청 잘다닐거에요 애들 많은곳이요

  • 7. sandy
    '20.12.8 8:43 PM (121.134.xxx.167)

    성격 순한데 여러모로 뛰어나면 공격대상이 되기 쉬워요
    22222

  • 8. ddd
    '20.12.8 8:47 PM (222.120.xxx.1)

    그리고 아빠도요 왜 엄마한테 세게 말하라고만 하고 뒤로빠져요?
    샘한테 따질거면 아빠도 같이가세요
    근데 글 올리신거봐서 두분다 가서 제대로 따지지도 못할거 같고요
    하루빨리 전학시키는게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 9. 원글
    '20.12.8 8:51 PM (182.218.xxx.227)

    신랑은 해외출장가있어요. ㅠ
    애들 이다 어리고하니 커가는과정이라생각했어요.
    아이가 이겨내게끔 공감해주고 조언해주는정도만하다가
    좀 심각한거같아서요. 가서 잘얘기해보도록할게요.조언감사합니다

  • 10. 경험자
    '20.12.8 8:56 PM (118.42.xxx.186) - 삭제된댓글

    한학년 한반만 있는 작은학교가 진상하나가 껴 있으면 전학말고는 답이 없어요. 저도 전학시켰구요, 한학년 9반까지 있는 큰학교로 옮겼고 다담학년에 비슷한 일이 생겨서 지체하지 않고 학폭신청했어요. 중간과정은 생략합니다, 교장선생님이 해결해주시긴 했어요.

  • 11. 경험자
    '20.12.8 8:58 PM (118.42.xxx.186) - 삭제된댓글

    한학년 한반만 있는 작은학교가 진상하나가 껴 있으면 전학말고는 답이 없어요. 저도 전학시켰구요, 한학년 9반까지 있는 큰학교로 옮겼고 다담학년에 비슷한 일이 생겨서 지체하지 않고 학폭신청했어요. 중간과정은 생략합니다, 교장선생님이 해결해주시긴 했어요. 엄마가 다 결정하고 밀어붙이고 주도해야 합니다. 되든안되든 판단하시고 결정하시고 행동하셔야 해요. 목적을 단순하게 두세요. 저는 제아이의 평화로움 단하나를 위해 행동했어요. 물론 분하고 힘들고 외로워서 혼자 많이 울었지만요..

  • 12. 워글
    '20.12.8 9:02 PM (182.218.xxx.227)

    저도 전학을 고려하고있어요. 시골학교 보내고싶어서 일부러 왔는데... 생각보다 평화롭지 않더라구요. 어디든그러겠지만.. 큰학교가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면 우리아이와 마음이 잘맞는 친구도 많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한반에 10명도 안되는 여학생들이 이렇게들 잘안지내니.. ㅠㅠ 아이는 학교를 좋아해서 전학가기 싫다고하는데 아이들이 자꾸이러면 갈수록 싫어질듯해요. 많은도움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 13.
    '20.12.8 9:21 P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

    외동인 딸아이 키우거든요.
    이제 고등학교 가는데
    얘가 초등 입학하고 몇 가지 일 겪는거 보면서
    째려보기 정색하기 말싸움하기 이런거
    역할극처럼 연습했어요.
    야 꺼져 너나 잘해. 어쩔~
    뭐 그런거요.
    살면서 저런 애들 끊임없이 만날테고
    매번 피할 수만은 없고
    억울하긴 하지만
    피해를 당할 때 힘들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겠더라구요.

  • 14. ....
    '20.12.8 10:26 PM (222.99.xxx.169)

    작은 학교가 딱 저런게 문제에요. 분위기 주도하는 아이들 몇이 6년내내 대장노릇 하는 경우도 있구요. 저학년때 한번 관계가 저런 식으로 형성돼버리면 졸업때까지 그렇게 되는거에요. 어른들이 보기에 큰 사건이 안 일어나니 그냥그냥 두는 경우도 많은데 서서히 아이가 자신감도 없어질거고 어쩔수없다 무력해지기도 해요. 빠른 시일내에 전학시키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왠만하면 큰 학교로 전학시키세요.

  • 15. ㅁㅁ
    '20.12.8 11:41 PM (119.64.xxx.164)

    저도 시골 작은학교에 아이 셋 다 보내고 키워서 장단점 너무 잘알아요. 6년동안 같은반인게 단점이 많습니다.

    아이가 저학년일때는 그래도 애들인데 싶어서
    맛난거 사주며 잘지내라고 타일렀지만
    좀지나면 효과 없더라고요.

    그래서 문제가 생겼다싶으면
    즉시 어필하거나
    엄마들을 대부분 알았기에 바로
    그 엄마에게 전화하거나
    찾아가서 얘기하고
    싸우는 한이 있어도 제가 좀 세게 나갔어요
    그리했더니 우리 아이도 속시원해하고
    훨씬 나아지더라고요

    혹시나 시간이 되신다면
    아이랑 등하교시 같이 다녀보시길 권해요
    엄마가 아이주변에 자주 나타나고
    친구들 얼굴도 익히고
    혹시나 친한 친구가 있다면
    간식도 사주고 등등
    엄마가 자주 나타나니 애들이 조심하더군요

    주변엄마들에게 제가 많이 권한 방법인데
    꽤 효과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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