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던한 아들
마이 따가웠을낀데...ㅎㅎ
1. ..
'20.12.8 2:21 PM (175.192.xxx.178)ㅎㅎ 귀엽네요
2. 저도
'20.12.8 2:23 PM (118.130.xxx.39)그런적있어요~
저 무던한 성격은 아닌데...3. 부럽네요
'20.12.8 2:24 PM (112.169.xxx.189)제 녀석들은 새 옷 사면
목덜미에 붙은 레이블부터 떼어줘야해요
ㅜㅜ
자칫하면 새옷에 구멍이4. ..
'20.12.8 2:27 PM (220.78.xxx.78)저희 아들은 어릴때 호빵에 붙은 종이 한참 같이 씹더니
뱉어내더라구요 ㅎㅎ5. 음
'20.12.8 2:28 PM (125.132.xxx.156)가스테라 종이 같이 먹고도 모름 ;;
6. //
'20.12.8 2:30 PM (211.250.xxx.132)매일 신던 운동화 비에 젖어서 말리느라 치워놨더니
아빠 운동화 한참 신고 다녀서 아빠가 신 찾으니
자기건지 알았다고
그냥 비슷하면 껴신고 나가는 거7. ...
'20.12.8 2:31 PM (211.36.xxx.141)ㅋㅋㅋㅋㅋ
배틀이네요.8. ..
'20.12.8 2:32 PM (175.192.xxx.178)다들 코미디네요 ㅎㅎㅎㅎ
귀여워요. 허당 매력9. ff
'20.12.8 2:33 PM (211.252.xxx.90)학교 급식에 미더덕이 나왔는데 첨보는거라 그걸 씹어 삼켰다고 함.
그뒤로 미더덕만 나오면 정색을 하고 싫어함.
아웃백에서 스테이크 먹는데 목이 아프다함. 왜그러냐고 물으니 고기를 삼켜서 그렇다구.. 맛있다고 씹지도 않고 막 삼키다가 아픈거 ㅋㅋ10. ....
'20.12.8 2:35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호빵 아들래미 뱉어냈네요. 카스테라는 종이도 먹었구 ㅋㅋㅋ 너무 웃겨요.ㅋㅋㅋ
11. ㅋㅋㅋ
'20.12.8 2:35 PM (218.148.xxx.195)웃겨요 아들엄마들만 아는 그 느낌 ㅋ
12. 울아이
'20.12.8 2:37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작년에 코트 한참 입고 다니더니 '엄마 왜 요새 옷엔 주머니가 없어?' 그러길래 보니
새 옷 주머니 막아놓은걸 안 뜯고 입고 다님.13. ㅋ
'20.12.8 2:39 PM (122.35.xxx.54)여자애엄마통해서 국어시간 선생님한테 엄청 혼났다고 듣고 아들에게 물어보니 "네? 우리가 혼났다구요?!" 그자리에 없었던것처럼 답하더라구요. 민감도가 다름 ㅋㅋㅋㅋ
14. 음
'20.12.8 2:44 PM (61.74.xxx.175)남자애들 너무 귀엽죠
남의 집 아들도 똑같다는걸 알게 되면서 얼마나 위로를 받았는지 ㅋㅋ15. 여기
'20.12.8 2:45 PM (121.134.xxx.165) - 삭제된댓글중딩 아들이랑 동네 산에 갔는데
애는 날아가고 저는 뒤따라갔어요
배려 없는 녀석이니 산 정상에서 만나기로.
가니까 신발에 흙 들어갔다고 벗고 털더라고요
터는데 신발에서 핫팩같은 습기제거제가 툭 떨어져요 @.@
그걸 넣고 내내 신고 다녔던거죠
세탁소에서 운동화에 넣어주는 습기제거제요
세탁소에서 운동화 언제찾아왔더라? 생각하다 포기했어요ㅠㅠ16. ,,,,
'20.12.8 2:45 PM (115.22.xxx.148)ㅋ님 맞아요...교실에서 일어난 사건을 같은교실에 있는 요녀석들보다 동네 학부형들인 엄마들이 더 잘알아요..오늘 누가 이러쿵저러쿵 했다며 하면 진짜? 이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첨듣는얘기인양 듣고 있는거보면 기도 안차요
17. ㅎㅎ
'20.12.8 2:46 PM (112.109.xxx.221)너무 귀엽고 웃겨요
18. ᆢ
'20.12.8 2:48 PM (211.219.xxx.193)배틀이라 하셔서 달려들었습니다.
동네엄마가 수제비누 이쁘게 포장해서 주길래 받아서 식탕위에 잠시 두었는데 고새 45살 먹은 우리 시어머니 아들이 수제쿠키인 줄 알고 한입 물었다 뱉더라구요.19. 하아
'20.12.8 2:48 PM (218.48.xxx.31)학교에 책가방을 안가져갔더라구요
그리고선 콜렉트콜로 전화와서
혹시 내 가방 집에있냐고 반신반의해서 물어보더라구요
두고갔는줄도모름ㅜㅜ20. 커도 그래요
'20.12.8 2:50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대학 신입생때 기숙사에 짐 넣어주고 1년 지나 짐 뺄 때 가보니
욕실 매트에 상표가 그대도 붙어있더라구요ㅎ
룸메이트 이불에도 상표가 그대로 붙어있길래 위안 삼으며 잔소리 삼켰네요ㅎㅎ21. 울 남편이 일등
'20.12.8 2:51 PM (106.101.xxx.68)일거같아요.허리에 파스붙여 달라고해서 붙여주고 거즈같은 걸로 마무리해서 붙여줬더니..퇴근해서 오더니 이 파스는 효과없는거 같다고 다른거 사왔어요.그래서 떼어줬더니 비닐을 안떼고 붙였더라구요.
전 원래 그렇게 붙이는줄 알고ㅠ22. 크하하
'20.12.8 2:51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그 무던한 아들들
이 추운 겨울밤에 훈련기간 행군하는데
걸으면서 잔다고 합니다.
걸으며 졸다가
행열은 우회전하는데 혼자 직진하기도하고
비스듬히 사선으로 걷기도하고 ㅎㅎㅎㅎ
그 춥고 무거운걸 들고도
걸으며 잠이 오나 봅니다^^23. 크하하
'20.12.8 2:52 PM (175.120.xxx.219)그 무던한 아들들
이 추운 겨울밤에 훈련기간 행군하는데
걸으면서 잔다고 합니다.
걸으며 졸다가
행열은 우회전하는데 혼자 직진하기도하고
비스듬히 사선으로 걷기도하고 ㅎㅎㅎㅎ
이 추운날 밤, 무거운걸 들고도
걸으며 잠이 오나 봅니다^^24. ㅋㅋ
'20.12.8 2:52 PM (112.169.xxx.40)가방안가져가는건 보통이고
똥싸고 휴지 없어서 양말 벗어서 닦고 왔데요. 초딩때25. ,,,,,
'20.12.8 2:55 PM (115.22.xxx.148)몇년전 중학교앞을 지나가는데 나무에 체육복 상의가 대롱대롱 이름표를 보니 우리아들 친구꺼더라구요..걷어서 친구엄마한테 가져다 주고 우리아들이 그집에 벗어놓고 온 조끼 챙겨받았네요...
26. ㅎㅎ
'20.12.8 2:57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대학생 아들이
남자들끼리 카페에 가서 음료가 잘못 나오면 대부분 그냥 마신대요. 심지어 뭘 시켰는지도 잘 모른다고ㅋ27. 터짐.ㅋㅋ
'20.12.8 2:59 PM (180.229.xxx.9)네? 우리가 혼났다구요?
아이구..ㅋㅋㅋㅋ
82 읽다가 이렇게 웃어보긴 처음입니다. ㅋㅋㅋ28. 여기
'20.12.8 3:03 PM (121.134.xxx.165) - 삭제된댓글남편이 제가 팬티를 들고 나오며
제가 아들 팬티를 잘못 분류해 남편 속옷 칸에 넣었데요
팬티가 작아서 하루 종일 불편했다네요
당신도 그런 실수를 다 하네?하며
아들 속옷이 아빠 속옷이랑 구별 안될정도로
우리 아들이 키 많이 큰 것 같다고 흐뭇해하더라고요
그래서 말해줬어요
그 팬티는 2년째 입고 있는 당신 팬티 맞고
작은게 아니라 당신이 살이 찐거라고.....
(네 위에 습기제거제 아들의 아빠에요...)29. 전
'20.12.8 3:04 PM (27.125.xxx.219)제가 여자인데 좀 많이 이런편이에요.
세탁소 딱지는 지금 40대 중반인데도 그냥 안떼고 입어요. 이 글 읽고 깨달았네요. 좀 까끌 거리긴 했던거 같네요.
근데 저의 이런 면을 저희 엄마가 그렇게도 못견뎌 했어요. 지금까지도 저 어릴때 했던 병신같은? 일화들을 (저희 엄마 표현) 하나 하나 말하면서 되씹고 속터져 하세요.
이 글과 댓글을 읽으며 갑자기 생각이 많아 지네요. 내가 아들이었으면 - 남자였으면 내 모습이 훨씬 더 귀엽게? 받아들여졌겠구나 하구요.
제 남편은 저보다는 좀 나은것 같은데 그렇다고 또 엄청 섬세하지는 않아요. 그랬다면 절 못견뎠겠죠. 그냥 나보다 나은 정도. ?
이런 저. 한평생 일하고 고연봉 받고 아이 잘 키우고 있어요. 한평생 입주 아주머니 한태 살림 도움 받고요. 이런 형이 살림만 했으면 완전 살림 엉망으로 해놓고 폐인 됐겠지요. 의외로 아이 마음 살피는데에는 나름 세심하고 통찰력 있다고 혼자 생각해요. 그냥 생활머리 주변 자질구레한 세세한 것들이 잘 제 주의에 들지 않을 뿐이에요.30. 음
'20.12.8 3:04 PM (125.132.xxx.156)이런 녀석들이 그 예민섬세한 여자들이랑 연애하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아들들 키우면서 둔탱이 남편을 좀 이해하게됩니다 ㅎㅎ
31. 맞아요
'20.12.8 3:05 PM (14.58.xxx.16)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예비고1을 앞두고도 남학생 엄마끼리 아직도 퍼즐 맞추기 ㅠㅜ32. ㅎㅎㅎ
'20.12.8 3:06 PM (14.52.xxx.225)놀이터에서 아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놀고 있어서
oo 아~~ 더우면 점퍼 벗어~~~ 그랬더니...
'아 맞다. 어쩐지 덥더라...'33. 음
'20.12.8 3:07 PM (125.132.xxx.156)남녀합반이었는데 담샘이 반장인 아들엄마를 반대표시키려니 엄마들이 다들 반대했어요 무조건 딸엄마가 대표해야 반 돌아가는 얘기를 제대로 파악한다고 ㅎㅎ
반모임 나가면 딸엄마들은 반 사정 빠삭하고 아들엄마들은 다 첨듣는얘기라 멀뚱멀뚱 ㅎㅎ34. 음
'20.12.8 3:10 PM (125.132.xxx.156)아이 어렸을때 옆집친구랑 놀기로 약속했는데 집에 일이생겨 못놀게돼서 친구 맘상하잖게 잘 설명해주랬는데
친구가 오자
나 오늘 못논대 이걸로 끝,
친구도
알았어, 이걸로 끝
문 쾅
애가 잘 설명하나 구경하고있던 저만 기절 ㅎㅎ35. 그니까요.
'20.12.8 3:11 PM (218.148.xxx.164)전형적인 이과형 아들.
요즘 연애 한다고 난리법석인데
조석으로 변하는 예민한 여자 심리를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한탄을~~ㅎㅎ
여자 심리에 관해 마치 공부하듯 연구하고 분석하는데
하는 모양새가 웃겨 죽겠슴돠.36. cinta11
'20.12.8 3:14 PM (1.241.xxx.80)동네 커뮤니티 카페에 주구장창 올라와요 남자애들이 벗어놓은 잠바, 자전거, 핸드폰, 가방 찾아가라고.. 왜들 그리 까먹고 몸만 쏙 다니시는지.. 저희 아들도 포함입니다. 물론.
37. ...
'20.12.8 3:19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저 위에 여자인데도 이런 눈치없는 분... 공감이 갑니다.
제가 어려서 집에서 담요를 덮고 방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다가 엉덩이가 젖어오길래 일어나서 팬티를 갈아입고 다시 책을 읽는데 또 엉덩이가 젖어와서 팬티를 갈아입고 다시 책을 보고 이걸 서너번 했는데 엄마가 자꾸 팬티를 갈아입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셔서 너 왜 그러니 물어보셨고 저는 몰라 이상하게 자꾸 엉덩이가 젖네~~ 해맑게 대답하고요. 알고보니 앉아있던 방의 배관이 터져서 방바닥에서 물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바닥을 확인할 생각은 안 하고 팬티만 계속 갈아입었던 거죠.
지금도 저는 엄청나게 눈치없고 여자치고는 말도 안 되게 무던한 타입이고 그냥 평균치의 남자를 만나 안 싸우고 잘 살아요.
둘째딸이 이런 저를 좀 닮아서... 중학생때까지 새로 담임이 바뀌면 해주는 설명이 1. 여자야 2. 머리가 까매 끝.
저는 얘네반 반장 부반장 짝 이름 아무것도 모르고 학년 바뀌고 그랬네요.38. 00000
'20.12.8 3:29 PM (106.102.xxx.166)울아들 고1때 여름에 바닷가로 반단체로 놀러갔는데 혼자 겨울패딩조끼입고 찍은사진보고 기절하는줄~
초딩때 반에서 가장 친하다는 친구 이름을 모름.
만나서 놀자고 했다는데 시간장소도 안정하고 옴.
중딩때 실내화가 다떨어져서 아이가 체육시간에 운동을 못했다고 담임한테 전해듣고 너무 챙피했던 기억 등등
지능에 문제가 있는줄알고 속상해서 운적도 있어요39. ㅋㅋ
'20.12.8 3:29 PM (163.180.xxx.22)아들엄마들끼리 퍼즐 맞추기, 딸엄마에게 정보 얻기 ㅋㅋㅋ
예전 생각이 나서 엄청 웃네요. 개인차는 있지만, 대체로 아들들은 다 그러고, 그런 아들보면서 남편을 이해하게 되기도 하고, 저는 (예민하기도 소심하기도 해서) 부럽기도 해요.
자질구레한 것들 신경 안쓰고, 어떻게 보면 자기중심적으로 (때로는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
하여간 사는 게 덜 피곤하게 느껴져서요.
혹은 에너지를 딱 집중하고 사는 거 같아서(저하고 비교해서) 부러워요.40. ..
'20.12.8 3:31 PM (1.231.xxx.156) - 삭제된댓글전 좀 예민한 남편이랑 결혼한터라
울 딸은 원글님 아드님처럼 좀 무던했으면 좋겠네요^^41. 저위에
'20.12.8 3:32 PM (222.120.xxx.113)수제비누를 쿠키인줄 알고 한입 베 물은 시어머니의 아드님..너무 웃겨요 ㅋㅋ
저도 아들 하나 키웠는데 아들은 이런 맛이죠 ㅎ42. ..
'20.12.8 3:32 PM (1.231.xxx.156)전 좀 예민한 남편이랑 결혼한터라
울 딸은 원글님 아드님처럼 좀 무던한 짝을 만났으면 좋겠네요^^43. ...
'20.12.8 3:48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겨울에 환기시키려고 창문 열어놓고 나갔는데 그 새 아들 친구들이 놀러왔더라구요 찬바람이 쌩쌩들어오는 방에서 남자애들 셋이 게임하고 있...
44. ....
'20.12.8 3:49 PM (182.216.xxx.14) - 삭제된댓글바지단이 튿어졌는데 호치키스로 박고 다녀요ㅠ
45. 전 미혼인데
'20.12.8 3:53 PM (49.173.xxx.36) - 삭제된댓글놀이터에서 보면 여자애들은 패딩은 입고 놀고 가방은 벤치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데 남자애들은 꼭 달려가면서 패딩이랑 가방을 던지듯이 내팽개치더라구요ㅋㅋㅋ근데 추운도 남자애들은 꼭 긴팔 상의만 입고 놀던데 그건 대체 왜 그런 거예요?ㅋㅋㅋ
46. 전 미혼인데
'20.12.8 3:54 PM (49.173.xxx.36)놀이터에서 보면 여자애들은 패딩은 입고 놀고 가방은 벤치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데 남자애들은 꼭 달려가면서 패딩이랑 가방을 던지듯이 내팽개치더라구요ㅋㅋㅋ근데 영하 날씨에도 남자애들은 꼭 긴팔 상의만 입고 놀던데 그건 대체 왜 그런 거예요?ㅋㅋㅋ
47. ㅈㅇ
'20.12.8 3:57 PM (218.39.xxx.246)목우촌소시지
겉포장있고 소시지 하나하나 비닐로 쌓여있어요
울아들 식탁에 앉아 그소세지 비닐째 먹고있어요
놀라 소리쳤더니
비닐이 쌓여있었냐고 3개 먹는데 몰랐대요48. ㅋㅋ
'20.12.8 4:03 PM (76.112.xxx.11)우울할 때, 읽으려고 저장해요~~
49. 무던~~~
'20.12.8 4:14 PM (39.112.xxx.69) - 삭제된댓글남편이 그런 무던~~~한 아들이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무던~~~~~해요.
그래서 손이 많이가요...ㅠㅠ
평소에 더위를 안타는 사람이 초여름 외출에 자꾸 덥다고 땀흘리길래 어디가 아픈가했더니... 안감에 기모가 들어있는 바지를 입고나와서..허허..덥다고 자꾸 덥다고..
누가 들으면 모지라는거 아니냐하겠지만,
공부잘해서 대기업다니는 남들 보기엔 세상 멀쩡해요..50. ㅇㅇ
'20.12.8 4:18 PM (121.136.xxx.144)아버지 돌아가셔서..저희 엄마.한달 동안 우리집에 계셨는데 계속 우울해 하셨어요
우리 큰 아이가 샤워하고 나왔는데..제대로 닦지도 않고 물 뚝뚝..
런닝에 잠못바지를..거의 가슴까지 치켜 올린 배바지로 나왔더군요
어흑 그 몰골이 완전 아저씨~~
그 모습보고 저희 엄마가 막 웃으심.
아버지가 생전에 보기싫게 그러고 다니셨는데
어린 손자도 그러니 너무 웃겼나봐요.
아으..대학생인데도 여전히 배바지식으로 바지 입을때 난감해요51. 속터져
'20.12.8 4:42 PM (211.181.xxx.253)아이 7살때 소풍도시락을 2단으로 싸줬어요 유부초밥도 싸고 미니김밥도 싸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예쁘게 싸주고 남은건 회사에 가져가서 동네잔치를 했어요
저녁에 소풍갔다온 아이 도시락을 열어보니 1단에 가득한 김밥은 안먹고 2단에 있는 유부초밥 2개만 먹었드라구요
어쩐지 맛있게 먹었어? 물어보니까 어 맛있었어 근데 왜 유부초밥은 두개만 싸준거야? 하더라구요
아니 밑에 김밥 많으니까 유부초밥은 두개만 먹어도 괜찮을줄 알았지
누가 2단말 먹을거라고 상상이나 했겠니
심지어 그 도시락은 처음싸가지고간 것도 아니었어요 ㅠㅠ52. 죄송ㅋㅋ
'20.12.8 4:47 PM (124.49.xxx.217)아들이면 무던한데 남편이면 짜증나죠 내가 이런 것도 때줘야 되냐 이런 건 좀 알아서 하면 안돼 싶고 ㅋㅋㅋㅋ
53. ...
'20.12.8 4:51 PM (124.62.xxx.75) - 삭제된댓글우리 애 가방은 항상 흙먼지로 꼬질꼬질했어요. 운동장에 가방 던져놓고 놀다오니까요. 그러다 한 번 가방 통채로 잃어버려 교과서 다시 사서 주고 가방 사고 ㅜ.ㅜ 생전 연필과 지우개는 집 없이 가방 속에서 굴러다니고. 고 1 때 초에 학부모 모임 때 담임 샘이 엄마들 보고 애들 필통 좀 챙겨주시라고. 애가 프린트를 안 가져온다고 하니 샘 왈 프린트 나눠주고 몇 분 있으면 이미 프린트들이 바닥에 굴러다닌다고. 엄마들 아~그래서 프린트 안 가져오느구나 고개 끄덕끄덕. 저는 우리 애만 그런 게 아니구나 안심ㅋ
우리 애 티셔츠가 목이 가위로 찢어놨길래 왜 이랬냐 물었더니 목이 답답해서. 그러고 잘 입고 다녀요.
양말을 짝이 안 맞게 신고 다니길래 짝이 안 맞는 걸 왜 신어 했더니 신발 신으면 몰라, 나 신발 벗을 일 없어 ㅋ
그 외에도 속 터지는 일 많아요. 책 한권은 나올거임54. 아들
'20.12.8 4:51 PM (112.157.xxx.2)겨울에도 얇은 잠바 아니면
교복만 입고 다녀서 동네 딸 둘
엄마가 저 보고 얘 좀 챙기라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아니 옷을 거부하는데 엋터겠냐구요.
새 옷도 사다주면 안입어서
어느날 한보따리 윗집 동갑내기 아들
친구 줬네요.
지금도 여전히 옷에 관심없어요.
센스도 없고..55. 테나르
'20.12.8 5:07 PM (121.162.xxx.158)아 너무 재밌네요
네? 우리가 혼났다구요? 에서 저도 빵 터졌어요56. ......
'20.12.8 5:13 PM (125.136.xxx.121)남자애들 너무 웃겨요. 아들녀석이 친구들 데리고 우르르르 집에와서 놀다갔는데 걔네들 이름이 뭐야?? 물어보니 모른대요. 왜?? 운동장에서 만나 놀다가 우리집가자하고 데리고 온거라 모른다네요.
57. 무던한남편
'20.12.8 5:23 PM (39.112.xxx.69)어릴때 무던~~했던 남편..
성인이 된 지금도 정말 무던해요.
까탈스럽지않고 성격도 온화하고..
참 좋은데..근데..ㅠㅠ
손이 너무너무너무 많이가요..ㅠㅠ
세탁소딱지 안떼면 다음 세탁소갈때까지 붙어있는건 당연 한여름에 한겨울바지 입고나와서 날이 덥다고 땀흘리기.
그 날 외출전에 베이지색 면바지 입어요 했는데, 기모가 빠방하게 들어있는 겨울면바지를 입고 나가서는..허허.
머리감고 예쁘게 빗으면되는데, 올백으로 빗고 그대로 말려서 이상한 헤어스타일로 출근하기..
로션발랐냐고 물으면 다섯번에 세번은 깜빡하기..
잘씻고 키도크고 외모도 준수한데,
본인 외모에 관심이 아예 없는것 같아요.
출근때마다 매의 눈으로 체크하고 챙겨야해서..
가끔은 아들인가 남편인가 싶고..
진짜 이렇게 허당인데 사회생활 잘하는게 기특(?)하기도..
남들보기엔 진짜 스마트한 캐릭터인데,
제가 집에서 보면 쫌.....ㅎㅎㅎ
댓글을보며 남편의 어린시절이 어렴풋이 보이네요 허허..58. 진짜
'20.12.8 5:37 PM (222.239.xxx.26)재미있는데 저는 딸만 있으니 아쉽네요.
남편은 저보다 더 세심하고 카탈스러워서
윗분처럼 무던한 남편분 부러워요.59. 아이비
'20.12.8 5:39 PM (39.114.xxx.122)아빠와 아들이 세트로 카스테라 호빵종이 씹어먹기
아들이 귀체온계를 뜨거운 고구마 온도 제본다고
망가지고 말았어요.
하교하고 집에오자마자 롱패딩에 가방맨체 간식 먹어요.
먹는거만 집중해서 갑갑한지 모르는것 같아요.
릴선쓰고 있는데 절단기로 선을 자르는 바람에 펑 스파크나서
어찌나 놀랐던지요.
딸은 상상초월할일이 잘 없어요.
댓글들 공감되고 따듯합니다.60. 김
'20.12.8 6:12 PM (1.236.xxx.223)어쩐지 덥더라 ㅋ ㅋ ㅋ 제일웃겨요 ㅋ ㅋ ㅋ
61. 헉댓글이
'20.12.8 8:14 PM (211.36.xxx.74)배틀인데 1등을 못뽑겠어요ㅋㅋ
댓글주신 모든 분들,
귀엽고 엉뚱하고 착한 아들들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62. ..
'20.12.8 8:48 PM (115.140.xxx.145)아빠 닮아 티셔츠 앞뒤 바꿔입고
아빠랑 둘이 같이 앞뒤 바꿔입고 나와요
그러고선 어쩐지 목이 불편했다고..그리고 서로를 비웃어요. 몰랐냐면서
카스테라 주면 둘 다 종이랑 같이 먹어요. 종이도 먹었냐고 놀라 물으니 서로 비웃어요. 몰랐냐면서
셋이 사는 집에 둘이 저러니 제가 비정상같아요 ㅋㅋ63. ㄲㅋ
'22.1.29 7:45 PM (116.120.xxx.60)저도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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