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싱글 쓸쓸하겠다가 인사에요
연애에 깊게 안 빠졌고 그럴 만한 괜찮은 남자도 안 보였으며
30초반엔 유학하면서 고독과 싸웠어요
30대 중후반엔 이별 할 때 잠깐씩 쓸쓸한 적도 있었는데
40대 시작되면서 그런 게 없어요
남자친구 만나면 인연이 아니라 그런지 초반부터 다 그저 남인 게 보였어요
몇 달 전 이사하고 그 후엔 인테리어하고 요즘은 2달을 선택 할 게 생겨
고민하고 그 사이 책 조금씩 보고 덕질하고 강아지들 챙기고
어젠 몸살걸리기 직전이었구요
강아지들 때문에 어디 사람 없는 경기도 구석 가서 살려다
운동하려고 한강뷰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강아지 산책 때 외에는 나갈 시간이 없어요
오래 된 친구들은 제 어릴 때 정신 상태가 안 좋았기에
그런 애들만 만난 건지 이래저래 하소연만 해서 먼저 연락 안 해요
덕질하는 동생들과는 몇 년 째 매일 단톡하는데 코로나라 올해 5번 정도만 봤구요
종종 또래 딩크인 여자들과 알게 되는데 제가 바쁘니
만날 틈도 없고 그래도 시간 내어 2시간 정도 이야기하면 심심해요
게다 묘한 경쟁의 날을 세울 때가 있어보여서 맘이 안 가요
항상 사람들은 측은한 눈빛으로 쓸쓸하겠다
집에 오는 사람도 없는데 뭣하러 몇 천 주고 인테리어를 해
9살 많은 이혼남이 잘생기고 부자인데 만나봐 라고 합니다
잘나지 않았지만 하고싶은 것도 많고 누구를 만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면 숨이 막혀요
아기들 귀엽지만 1시간 이상 보면 힘들고 강아지 만큼 안 귀여워요
남자 만나 돈이나 관심을 얻는 것 보다 제가 열심히 사는 게 좋아요
남이 나를 어찌 보는지 중요한 건 아닌데
너무 한결 같은 반응에 웃음이 나고
그냥 남편 외국에 있다고 할까 하는 생각 들어요
1. ^^
'20.12.8 12:57 PM (175.120.xxx.219)애인 많아~~걱정마! 바쁘다 ㅋ
이러세요.2. ㅇㅇㅇ
'20.12.8 1:00 PM (121.187.xxx.203)인생이 가볍고 편안해서 좋겠다로 느껴요.
진심.3. 솔직히
'20.12.8 1:03 PM (73.229.xxx.212)혼자니까 쓸쓸할때 있는건 사실이죠.
그런데 결혼한 사람들은 쓸쓸할때 없나요?
그들도 외롭고 쓸쓸하고 서럽고 억울할때 많아요.
세상에 쓸쓸하지않은 인간은 없어요.
그냥 혼자라서 쓸쓸하겠다하면 같이있는데도 쓸쓸한거보다 덜 서럽지않을까라고나 해주세요.4. .......
'20.12.8 1:08 PM (222.106.xxx.12)바빠서요 잘모르겠어요 하고마세요
5. 40대까진
'20.12.8 1:12 PM (119.71.xxx.160)싱글 괜찮아요
하지만 50대는 좀 다를걸요. 50대 되기 전에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래요6. ㅇㅇ
'20.12.8 1:14 PM (223.39.xxx.101) - 삭제된댓글눼??!아뉜대여????
뭔 개소리냐는눈빛으로 대답하는 스킬좀 키우세요
우리나라에서 독신이나 애없는 기혼으로 살려면 멘탈부터키워야해요7. 오지랍
'20.12.8 1:16 PM (220.81.xxx.26)50대 60대도 괴로운 더블 많어요
그냥 행복하게 본인 잘 챙기면서 사시는게 제일입니다8. 오지라퍼들
'20.12.8 1:36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님이 부러워서 정신승리하는 dog소리니까 무시하세요.
전 기혼이지만 주위 싱글들이 거꾸로 제게 그렇게 말하면 결혼해도 어차피 외롭고 쓸쓸할 때 있다, 그건 혼자여서 쓸쓸한 거완 다른 차원이다고 말해요.9. ..
'20.12.8 1:39 PM (106.101.xxx.236)본인삶이나 들여다보지. 남한테 오지랖이나 부리고
10. ㅎㅎㅎ
'20.12.8 1:52 PM (222.233.xxx.186) - 삭제된댓글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그분들 눈엔 외로움과 결핍감이 삶의 기준이고 우선순위라 그래요. 그렇다고 그분들의 삶이 열등하거나 못났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저 기준이 다른 거예요. 물론 그런 말 들어서 유쾌하진 않지만 설명한다고 상대가 이해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수밖에요. 원글님 앞으로도 강아지들과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기혼 비혼 떠나서 마음의 평화가 최고인 것 같아요.
11. ㅇㅇ
'20.12.8 1:56 PM (117.111.xxx.251)저도 고양이랑 같이 사는 싱글인데 어제도 더 나이들어 아프면 자식도 없이 어쩔래 소리들었네요 ㅎㅎ
12. 한강뷰
'20.12.8 2:08 PM (211.209.xxx.60) - 삭제된댓글살고 계시다는 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 부러워라~~~
결혼은 억지로 되는게 아닌거 누구나 알고 있잖아요
지금을 즐기세요, 내일 일은 내일로.13. ㅇㅇ
'20.12.8 2:22 PM (223.62.xxx.95)걱정해주는게 아니고 솔직히 멕이는거예요
그냥 본인들 인생이나 신경썼음 좋겠는데
꼭 그렇게 한마디씩들 한다니까요...
멕이려고 .
못된인간들14. 참그렇죠?
'20.12.8 2:35 PM (211.205.xxx.82)마치 결혼안하고 혼자 사는 걸 비정상인것처럼 여기는 사람들
진짜 많아요ㅠㅠ
이제 좀 각자 다른 삶의 방식이 있다는걸 인정하고 그런 불쾌한 시선은
거두면 좋겠어요.
50이 되든 결혼을 했든 말든 외로움은 인간이니 다 있는거고
저도 남편이나 아이들보다는 울 강아지가 제 절친입니다^^
원글님 신경쓰지말고 본인 방식대로 잘 사시길요~15. 오지랍노노
'20.12.8 3:56 PM (211.193.xxx.130)나 좋음 됐지 남이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상관이에요???
그냥 듣고 흘리세요.
저도 40대 싱글. 최근에 인테리어 깔끔하게 하고 사는데 너~~~~~~무 좋아요.16. DKNY
'20.12.8 4:06 PM (119.192.xxx.84)저는 쓸쓸하겠다 소린 안들어봤는데, 가끔 미혼 여부가 공개되었을때(가족수당 처리 등) 상대방이 미안해하는 상황이 너무 짜증났더랬어요. 무슨 치부를 들춘 것 마냥.
잘 사세요 원글님. 지금처럼 행복하게^^17. 허허참
'20.12.17 5:54 PM (122.36.xxx.236)집에가선 부러워할껄요. 사람상대하는게 가족이건 뭐건 얼마나 힘든건데요.
원래 사람한테 의지해야만 행복하고 안쓸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안쓰러운것 같아요.
혼자서 할수있는게 없어서 그런거죠.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거나.
사람마다 다르긴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원래 혼자하고싶은데로 하고 사는거죠.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요즘같은 세상에서 외롭고 쓸쓸하기가 더 힘들지 않나요.
할게 많아서 하루가 오히려 너무 짧은데 말이죠.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144504 | 무슨 행사를 북한처럼 꾸며놓고 하네요. 46 | ... | 2020/12/08 | 4,925 |
| 1144503 | 옷이 맘에 들면 같은거 2개 구입하나요 16 | Dd | 2020/12/08 | 3,303 |
| 1144502 | 신재생에너지쪽 관련 대학과 학과는 어디가 있나요? 3 | 진로 | 2020/12/08 | 1,058 |
| 1144501 | 어쩌면 월성원전 산자부 공무원 구속보다 중요한 ‘이 사건’ 1 | ㅇㅇㅇ | 2020/12/08 | 965 |
| 1144500 | 연합뉴스 보수언론 이에요? 12 | ..... | 2020/12/08 | 1,691 |
| 1144499 | 병원비 어느 정도 나올까요? 7 | rndrma.. | 2020/12/08 | 1,692 |
| 1144498 | 1년 후 만료되는 범칙금이 자동차보험에는 얼마나 적용될까요? 2 | 자동차 | 2020/12/08 | 716 |
| 1144497 | 아이폰12 보험 넣으시나요? 8 | ........ | 2020/12/08 | 1,267 |
| 1144496 | 유방암검사 받고 왔는데 넘 아팠어요... 15 | 으아 | 2020/12/08 | 3,519 |
| 1144495 | 셀트리온 7 | ... | 2020/12/08 | 3,066 |
| 1144494 | 최강욱 의원이 야당입니까?" 이게 뭔소린가 했더니 14 | ㅋㅋㅋ | 2020/12/08 | 2,423 |
| 1144493 | 국민연금 질문요~~ 4 | 딸기줌마 | 2020/12/08 | 1,441 |
| 1144492 | 건조기로 먼지 동물털을...? 6 | ... | 2020/12/08 | 1,499 |
| 1144491 | 기레기 악악거린 이유는 돈이었음 6 | ***** | 2020/12/08 | 1,428 |
| 1144490 | 편수냄비를 하나 사려는 데요~ 10 | ........ | 2020/12/08 | 1,973 |
| 1144489 | 무던한 아들 50 | .... | 2020/12/08 | 7,250 |
| 1144488 | 딱딱한 생강차 3 | ^^ | 2020/12/08 | 1,065 |
| 1144487 | 혹시 처진 눈에 테이프 붙이시는 분 계실까요? 5 | 겨울 | 2020/12/08 | 1,889 |
| 1144486 | 공수처법안 법사위에서 여당 단독으로 통과한건가요? 56 | 궁금 | 2020/12/08 | 2,776 |
| 1144485 | 졸업유예하면 나이때문에 불리하지 않나요? 4 | 음 | 2020/12/08 | 1,269 |
| 1144484 | 룸살롱 접대 검사 1명만 기소, 2명 불기소 23 | 이럴줄 | 2020/12/08 | 1,350 |
| 1144483 | 견제장치 삭제한 공수처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 20 | 재앙독재 | 2020/12/08 | 1,323 |
| 1144482 | 저의 최애 레깅스를 갖다 버리랍니다 9 | 남편이 | 2020/12/08 | 4,635 |
| 1144481 | 이번주 치과 방문 위험하겠죠? 5 | 고민 | 2020/12/08 | 1,877 |
| 1144480 | 네이버 카페에 구독 맴버 | 리 | 2020/12/08 | 56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