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능력이 된다면, 공부 봐 주는 게 맞겠지요

음.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20-12-07 14:42:45
2021 수능 풀어봤어요
국어는 한문제 틀렸고
한국사 다 맞았고, 
사회 탐구 영역 몇몇 과목도 다 맞았어요. 
(남편은 지금이라도 수능봐서 자격증 주어지는 대학-간호대나 교대 등등- 가라는데, 수학과 영어가 손 놓은지 오래라. ㅎ)
과외는 고3 수능 치고 바로 동생 친구들 모아다 시작한 게 대학 시절, 대학원 시절 이어졌구요. 
국문과 출신인데 국어(언어영역) 과외 비율과 사회탐구 영역 과외 비율이 비슷했어요. 
과외 안한지 한참 됐는데, 수능은 일종의 취미생활 비슷하게 해마다 풀어오던거라 해마다 비슷한 결과고요.
과외 한참 할 땐 대기업 과장 실수령액을 캐쉬로 따박따박 벌기도 했네요. 

이런 엄마라면...
애 잡고 가르치는 게 맞겠지요. 
애는 중2고, 지난 중간까지는 해 줬는데, 
떠먹이는 거 그만두라 그래서... 기말에는 안해주고 있습니다만.
지금이라도 하는 게 맞는 건지... ㅠ.ㅠ

IP : 58.231.xxx.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세요
    '20.12.7 2:46 PM (106.102.xxx.183)

    능력 되는 분 이시고, 애가 원한다면 공부 봐 주세요
    아는집은 십여년 전 이긴 한데요
    아빠가 서울대 에서도 날리던 과외 선생 이었대요
    둘이 같이 모르는 문제 심화 토론하는 식으로 공부해서요
    서울대 경영 들어 갔어요

  • 2. 하는 게
    '20.12.7 2:46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

    좋은 경우.
    1. 애가 강력하게 원한다.
    2. 반발은 없는 상태.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차이가 클 때.

    안하는 게 좋은 경우.
    1. 애의 반발이 심하다.
    2. 누가봐도 심하게 의존적이라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다.

    근데 생각보다 2-2 경우는 많지 않더군요.
    어차피 대치동 학원도 떠먹여주는 곳이 많아서요.

  • 3. 음...
    '20.12.7 2:50 PM (58.231.xxx.5)

    저희 아이는 심하게 의존적이라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은 생각에 지난 중간 이후 손을 뗀 건데요.
    반발은 전혀 없고, 엄마 해 줘, 해 줘, 하고 그냥 손 놓고 있는 상황이에요. 엄마가 해 주겠지 하고 온라인 인강도 안들으려는 상태. 학교 수업도 대충. (전교1등한 걥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국어는 웬만한 학교, 학원 샘보다 나을 겁니다, 제가. 한국사랑 각종 사탐 과목도 웬만치는 됩니다. 인강 샘들보다 잘한다고는 못해도 끼고 가르치는 현강의 장점을 살린다면 낫겠지요.

    문제는 심하게 의존적이라는 건데... 이 의존적이라는 것도, 고3까지 할 능력이 된다면, 문제가 될까... 싶기도. 제가 예전에 가르쳤던 아이들도 다 고3 수능까지 마치고 대학 보내고 끝냈던 거 생각하면
    걍 얘는 상주하는 입주 가정교사가 있는 거나 마찬가지아닐까 싶기도...

    근데 너무 의존적이기는 합니다.

  • 4. ....
    '20.12.7 2:54 PM (112.146.xxx.207)

    전교 1등한 걔
    가 누구...???

    원글님 아이를 게시판에서 아나요...?

  • 5. ㅁㅁㅁㅁ
    '20.12.7 2:57 PM (119.70.xxx.213)

    진도를 챙겨주는 정도
    문제집 고르는걸 도와주는 정도
    요정도 하심되지않을까요 떠먹여주는것말고..

  • 6. ㅁㅁㅁㅁ
    '20.12.7 2:59 PM (119.70.xxx.213)

    중학교때 스스로 할수있는 역량을 길러주는거 맞을거 같아요
    챙겨줘서라도 전교1등할 정도면 공부머리는 있는 아이니까
    특목고준비땜에 내신 빡세게 챙겨야하는거 아니면 고기잡는법을 알려주는게 더 도움이 되겠지요
    정말 똑똑한 아이라면 그마저도 알아서 할테고요

  • 7. 원글님이
    '20.12.7 3:02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

    안해주면, 의존적이면서 공부안해서 공부못하는 애가 되어버리겠네요.
    해주면, 의존적이고 그래도 성적은 잘나오는 애가 될 거구요.

    저라면, 해줄 것 같습니다......아니, 해야 할 것 같네요......

  • 8. ㅇㅇ
    '20.12.7 3:03 PM (180.228.xxx.125) - 삭제된댓글

    다들 해줘도 못따라와서 문제인건데.. 엄마한테 의존하는게 뭐가 문제가 될까요??? 내가 해줘서 잘 될 아니면 전 그냥 해주겠어요... 어차피 과외, 학원 도움도 의존인건 마찬가지죠

  • 9. ㅇㅇ
    '20.12.7 3:04 PM (180.228.xxx.125) - 삭제된댓글

    다들 해줘도 못따라와서 문제인건데.. 엄마한테 의존하는게 뭐가 문제가 될까요??? 내가 해줘서 잘 되는거면 전 그냥 해주겠어요... 어차피 과외, 학원 도움도 의존인건 마찬가지죠

  • 10. ㅇㅇ
    '20.12.7 3:23 PM (211.246.xxx.33)

    아이가 학원 다니기 싫어하나요?
    엄마가 해줄 수 있고 아이도 원하면 그렇게 하면 되고
    아이가 엄마랑 하눈거 싫어하고 학원이 좋다하면 학원 보내면 되는거죠
    학원 다니는 아이들 부모가 다 수능 문제 못 푸는 사람들이라서 학원 보내나요?

  • 11.
    '20.12.7 3:26 PM (61.74.xxx.175)

    성향도 있겠지만 아이들마다 정신적인 발달 속도도 다르죠
    그런데 아이 스스로 계획 잡고 실수하고 수정하는 기회를 고등학교때 주기는 힘든거 같아요
    내신이 중요하니까요
    겪을거면 중학교때 겪는데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존적인 사고방식과 태도는 바꾸기 힘들어요
    머리가 워낙 좋으니 동기가 생기면 스스로 할거고 필요할때마다 엄마한테 물어보고 해나가겠죠

  • 12. 에구
    '20.12.7 4:20 PM (39.124.xxx.131) - 삭제된댓글

    길을 제시해주셔야해요
    요즘 아이들보면 학원서는 요약정리
    문제 다 찾아서 그거 딱한권만 하면 되는데
    안다니는 과목은 교과서에 시험범위 찾아서
    표시해놓는것도 귀찮아해요
    애가 고등 됐을때 엄마가 아프고
    일이라도 다녀서 시간없으면 애는 그때
    어쩌나요 게다가 애 시험 무지 빨리
    돌아오는데 그때마다 엄마 가슴이 탈꺼예요
    대학가서도 내용정리 서술정리 해주고
    있을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4222 영화추천, 다가오는것들 이자벨 위페르 2 456 2020/12/07 1,325
1144221 민주당, 택배노동자 과로사 막는 사회적 합의기구 출범 .... 2020/12/07 293
1144220 저놈의 시서스가루, 크릴오일 먹는 아줌마들 14 ㅎㅎ 2020/12/07 5,830
1144219 초등고학년 가구 여쭈어요 5 ㅇㅇㅇ 2020/12/07 984
1144218 저 이제 비빔국수 안먹으려고요. 7 ... 2020/12/07 7,591
1144217 주식투자 보통 소소하게 시드 얼마로 하세요. 14 리슨 2020/12/07 3,943
1144216 “한동훈-윤석열,2~4월 매일 통화” “한-윤석열 아니하고도 전.. 7 검찰막가파 2020/12/07 1,692
1144215 텀블러에 커피 내려 다녀봤자 소용이 없네요 10 ... 2020/12/07 6,340
1144214 배추전 중독 39 오마이갓 2020/12/07 7,029
1144213 해외에서 한국폰정지해도 문자가 온다더니 문자가 안오네요 사기당한.. 6 .. 2020/12/07 1,248
1144212 스텐으로 된 보온 도시락 어떤 게 좋은가요? 4 ... 2020/12/07 1,255
1144211 감시하는 사람이 되어버린것같아요.... 1 지겨워요 2020/12/07 1,557
1144210 세계 첫 코로나백신 '스푸트닉V'..1월 국내 양산 36 뉴스 2020/12/07 3,158
1144209 요즘 공대 취준생 16 취업 2020/12/07 3,581
1144208 브리타 필터요 6 나마야 2020/12/07 2,247
1144207 트와이스 사나가 청하랑 만나서밥먹고 mama참석 7 일본멤버 2020/12/07 5,167
1144206 법원노조 "대법원장·법관대표회의, 불법사찰 대처하라.. 10 ㅇㅇㅇ 2020/12/07 1,089
1144205 밥물하면 성격개조도 되나요? 9 ..... 2020/12/07 2,280
1144204 일타큰스님 21주기 2 생활속의 기.. 2020/12/07 679
1144203 가전 1등급과 3등급차이가 안난다니 4 김냉 2020/12/07 2,643
1144202 수타면~ 이거맛있나요? 4 라멘 2020/12/07 872
1144201 영호남 200여개 단체도 '검찰개혁 시국선언' 낸다 16 ㄱㅂㄴ 2020/12/07 1,335
1144200 이제 그만 친정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65 ghdkgl.. 2020/12/07 22,675
1144199 소화제 3만5천원 썼어요 14 ㅇㅇ 2020/12/07 3,994
1144198 자식 결혼시키는게 목표이다. 6 궁금 2020/12/07 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