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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덜 틀리고 덜 불행해지는 법

추천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20-12-07 11:27:47
Jinyoung Choi

이 시기에 덜 틀리고 덜 불행해지는 법은 뭐가 있을까요.
스스로 결심을 다지는 차원에서 적어봅니다
1. 너무 충격적이고 어처구니 없고 비상식적인 일은 그다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할 것.
사람들은 종종 이상한 헤드라인과 미묘한 거짓말 섞어 넣기로 다른 사람들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생각할 것.
2. 생길 수 있는 일을 믿고 상식을 따를 것.
지난달까지 헌신적이고 뛰어난 전문가들이 갑자기 믿을 수 없도록 무능해진거 같으면, 단체로 악령에 휩싸여서 한반도를 바이러스의 제물로 바치기로 했다는 결론보다 다양한 입장들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일 가능성이 큼. 그걸 이해하면 덜 감정적인 상태로 내 이익을 위한 목소리를 제대로 낼수 있는 가능성이 커짐.
3. 감정적이 되지 말것.
자극적인 형용사로 우리를 화나게 하려는 사람들을 조심할 것. 위기의 시기에 불필요한 예민함과 사회에 필요한 정확함이 다르다는 걸 기억할 것. 내가 화날때 같이 화내줄수 있는 사람들을 향해 글을 쓰지 말것.
4. 사회를 운영하는 절대적인 하나의 기준이 있다는 생각에 빠지지 말 것.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누구도 목숨을 잃어선 안된다. 는 생각은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 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음.
5. 시력이 좋은 사람이 잘 볼 수 있는 것과 높은 층에 있는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게 따로 있다는 것을 잊지 말 것.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가장 잘 보는 사람이 사회 전체의 정책을 결정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자영업자의 영업 여부 뿐 아니라 보험 재정, 병상의 상태, 언론의 협조여부, 백신 수급 계획, 국제 유가(?) 등등 나는 상상도 못할 많은 다이나믹스들이 작용하는 세계이기 때문에, 내가 아는 걸 왜 모르냐는 말을 뱉어놓으면 - 그 자체로는 뭐 큰 일은 아니지만 - 흑화의 첫 돌이 될수 있음. 내가 본것을 완전히 믿지말것. 과학이 ‘인간의 뇌는 확증편향에 빠지기 쉽다.’ 고 할 때 ‘너는 빼고.’라는 주석은 없었음.
6. 행복하려고 노력할 것. 이 시기의 주된 감정을 분노로 삼지 말 것.
인간은 고도의 사회성을 바탕으로 진화해온 동물이기때문에 이 시기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친절할 것.
유머는 종말의 순간에 조차 도움이 된다는 걸 기억할 것.
IP : 220.116.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펌글
    '20.12.7 11:28 AM (220.116.xxx.125)

    https://www.facebook.com/jinyoung.choi.1865/posts/4015822771770178

  • 2. 코로나는
    '20.12.7 12:41 PM (222.120.xxx.44)

    비상식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일으켰죠
    무증상감염 얘기를 하면 무식한 사람 취급하던 때가 있었어요.

    다른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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