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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험에 비교해서 현실에 만족하는 성격이에요

겨울고구마 조회수 : 812
작성일 : 2020-12-06 20:57:33
과거 경험이나 생활을 생각하고, 거기 비하면 이 정도야 뭐 하는 성격이에요
제가 첫 직장을 영업활동이 많은 곳에서 했어요 직장명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영업이 많았어요 월마다 개인 실적 할당이 있고 실적 채워야되고 실적 못 채우면 심하게 닥달당하고요, 나 때문에 팀 실적에 차질이 가면 부담감도 너무 컸어요 야근도 많았고요 자취하면서 혼자 밥해먹으면서 실적 채우랴 힘들던 차에 고향에 다른 직장잡아서 그만두고 나왔어요
그 다음 어떤 직장이나 부서에서도 첫 직장을 생각하면 일이 힘들지 않았어요, 20년 동안 말이에요 지금 직장 어떤 부서도 첫 직장처럼 스트레스주거나 늦게까지 야근하는 일이 별로 없었어요

생활면에서도 결혼하고 신혼을 방2개,반지하빌라에서 시작했어요 지금은 오래된30평대 아파트살아요 전 너무 만족해요 신혼때 햇볕도 들지않고 가끔 비도 새는 집에서 자주 우울했는데 지금집은 햇볕도 잘들어요 주윗분들이 한번 더 집을 옮겨야 할 시점이라고 충고해주시는데 전 전혀 생각이 없어요
하여튼 이렇게 사니 현재가 만족스럽고 행복해요

그런데 가끔은 너무 발전이 없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요
그리고 직장에서도 좀 수동적으로?저에게 주어진 일들을 다해요 첫직장에 비하면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고 신경쓰면 될일들이기에 지금 일이 많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요
그래서 일이 많고 힘들다고 인사고충 신청하고 업무분장 조정해달라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안가기도 하고, 가끔은 부럽기도 해요, 내가 너무 미련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요
제가 초년고생에 너무 매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인생에 좀 다른 가치관을 가져야하나 고민도 살짝 됩니다 그런데 지금40대 후반이 되고나니 지금 이대로 쭉 살아도 별 문제없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IP : 14.40.xxx.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사시고
    '20.12.6 9:47 PM (223.39.xxx.223)

    계신데요
    저도 힘든일 있을때 제일 어려웠던 때를 떠올리면 지금은 껌이다 생각해요.
    그게 자기 자신에게는 좋은데 잘못하면 계속 나를 몰아 부쳐서 벼랑으로 몰때도 있어요.
    자기 그릇을 알고 어느 정도로 감당하며 내가 버텨낼수 있는 사람인지도 아는게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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