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비평준화 지역이구요. 면소재지라 농어촌 전형에 해당되어 진학 앞두고 너무 고민이라 여쭤요.
(농어촌 전형도 바늘 구멍이라는건 너무 잘 알고 있구요. 그래도 가진 카드가 하나 더 있는게 어디냐 싶어서요.)
여자아이고 학교생활 잘하는 성실한 스타일이에요.쌤들이 모두 이뻐라 하시는데 중등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구요. 엄마입장에서 보기에 시험 앞두고도 막 열심히는 안하더라구요.ㅠ 학원은 꾸준히 열심히 다니고 학원숙제등은 잘 수행하구요. 영어만 모고보면 1등급왔다갔다 하고 수학은 아주 미비한 선행.다른 과목은 다 중상 정도에요.
A는 집에서 차로 5분거리입니다.(농어촌전형 해당)
종합고여서 인문계는 25명 정원 한반이에요.
1등급은 1명, 2등급은 2명이에요.
지역이름이 같은 고등이어서
아이 중학교에서 대부분 진학해요.
저희 아이보다 월등히 잘하는 아이가 1등급 받으러
간다고 공표해 놨구요.저희애랑 비슷한 성적의 애들이
2~3명 되어요. 자칫하단 3등급으로 되면 여기 가는 의미가 없어질 수 있고 학습분위기가 거의 없는 편이라 학원에 다니며 멘탈관리 해야하구요.입결은 재작년 1등급ㆍ2등급아이가 농어촌으로 시립대,숙대 진학했구요.그게 전무후무한 기록이었어요.올해 1등급은 수시로 시립대ㆍ외대 정도에 지원!했다고는 하는데 아직 결과는 모르죠.
1.2등급 아니면 진학 이유는 없구요 ㅠ
B는 고속도로로 40분 거리 같은 지역내 학교입니다.
120명 정원이고 원거리일 경우 기숙사 배정 일순위에요.(농어촌 전형 해당) 여기도 학습분위기가 치열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내신따로 시내에서 오는 경우도 있고 견고한 1등급 애들이 있겠으니최대 2등급 초반은 받고자 하는 바램이 있어요.입결이 좋은 편인데 서울대나 연고대도 2~3명은 보내고 인서울,수도권 진학이 시내권 고등보다 나은 경우도 많아요. 다만 아이가 기숙사 생활을 견딜 수 있는지와 주중에는 학원에 못 다니는 것..이 걸림돌입니다. 여차하면 통학도 시키자..라는 생각도 있어요.(제가 일하는 시간이 보통의 직장보다 짧아서 가능은 함)
C는 시내권 여고와 공학 고등입니다.각각정원이 250명쯤 되고 이 지역내에선 공부 좀 한다는 애들이 오겠죠.
그래서 중등내신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라 지금 중학교 선배들이 시내권으로 나가서 정말 노력해서 3등급 받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 4등급이하라고 하네요.
아이 학원쌤들은 그래도 시내권으로 나가야 한다고 하시는데 아이는 내신 불리함과 농어촌 전형 놓치는데 두려워하구요.
돌아오는 주에 결정해야하는데
저는 집에서 다니며 2등급 챙길 수 있는 (장담은 못함.ㅠ) A가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 아이는 B에 더 마음이 가고
여차저차 아니면 그냥 시내로 나갈까 싶기도 하네요..
어디가 좀 더 나을까요?
현명하신 선배맘들 한마디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