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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식 단독주택이 그리워요

조회수 : 5,304
작성일 : 2020-12-06 09:42:00
제가 어릴 적에 한 2년여 정도 마당 있는 집에 살았었거든요. 같이 세 들어 살던 옆집하고 나눠쓰는 아주 커다란 마당이었어요. 마당에는 앵두나무, 천도복숭아 나무, 옥수수 등등이 심어져 있었구요. 그리고도 남은 땅에 작은 텃밭을 꾸며도 좋을 만큼 충분히 넓었어요. 또 무슨 작물이 심어져 있었나 기억해보려니, 딸기도 심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옛날 집이라 그 마당 귀퉁이에는 화장실이 있었네요. 대문은 파란색이던가 초록색으로 칠해진 철문이었고요. 
그때는 몰랐는데(당연히 몰라겠죠), 지금 그게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천도복숭아 나무 타고 오르던 기억, 앵두나무에서 앵두 따던 기억 등등. 요즘 깔끔하게 짓는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도 좋지만, 그 오래된 단독주택도 좋은 것 같아요. 낭만이 있다고 할까? 영화 와니와 준하에 나오는 와니의 집이 딱 그렇네요. 흙마당이 있는 집이 좋아요. 전부 콘크리트로 덮어버린 단독주택은 노노. 
지방에 가면 이런 집들이 아직 남아 있으려나요? 너무 오래 돼서 거주하기에는 부적합하려나요? 아니면 그마저도 재개발의 바람에 휘말려 다 없어졌을까요? 이런 집에서 소소하게 살아보고 싶은데.. 
IP : 149.167.xxx.17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6 9:53 AM (58.126.xxx.182) - 삭제된댓글

    지붕에 물새고 보일러 얼어서 가동안되고 겨울에 춥고 마당 주변쓸고ᆢ돈 왕창 들어가고.
    울언니가 아파트 팔고 주택서 꽃키운다하다가 지금 일어난 일들이에요.집뒤치닥한다고 허리가 접혀 안펴진다네요.

  • 2. ...
    '20.12.6 9:58 AM (119.64.xxx.182)

    옛날집은 단열이 최악이라...여름이나 겨울이면 도망가고 싶죠.

  • 3. 아이
    '20.12.6 10:00 AM (114.206.xxx.33)

    저도 그립긴 하지만.. 그 시절 엄마가 고생이셨어요..

  • 4.
    '20.12.6 10:01 AM (180.224.xxx.210)

    보기만 좋아요.

    저도 단독주택 좋아하고 지금 시가가 마당 아주 넓은 단독주택이고 주변인들 단독주택 사는집 많은데 이것저것 일이 정말 많아서 선뜻 못 옮겨가요.
    부지런하고 집에 신경 많이 쓰는 사람들은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요즘 보안시스템 잘 돼 있다 해도 아무래도 치안이 신경쓰이니 식구가 많거나 남자들 많은 집이 아무래도 낫죠.

    찾아보면 아직 서울에도 단독주택 꽤 많아요.
    그 중 재개발 추진 중인 동네도 많지만, 재개발 말 나오고 이십몇 년 넘도록 안 되는 동네도 수두룩해서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하고요.

    그런데 단독주택은 집 조그만해 보여도 기본 대지가 있어서 비싸죠.
    하긴 아파트값 비싼 동네 사신다면 오히려 싸게 느껴지실 지도요.

  • 5. 단독
    '20.12.6 10:12 AM (220.126.xxx.38)

    살아요. 새로지은지 10년 되어서
    춥지도 않고 60평에 한겨울 가스비
    20만원에 온가족 반바지 입어요.
    세콤 월 6만원....다 좋은데....
    1) 이웃이 없어요.
    저도 어릴때 단독살았아요.
    그때 옆집 오빠들 노는데 따라다니고 엄마들 모여서 노는 사이에 이집저집 들어가 구경하고.....
    요즘 단독은 이런 문화가 없어요. 저야 상관 없는데 ... 애가 문제예요.
    2) 안올라요^^ 윗 댓글처럼 안쌉니다. 저희집은 역세권 단독이라....지금 당장 다가구로 지으면 월세를 제 월급보다 더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5년전 이거 팔면 반포 큰 평수 그냥 들어갔는데....지금은 힘들어요. 상대적으로 속상합니다. 앞으로도 그럴까....생각하면 저는 아니다에 한표지만 알 수도 없고 저의 희망사항이죠.

    단독은 추억속에 있을 것 같구요. 지방에 공동체 잘 발달된 타운형 중에서 아주 분위기 좋은 곳들이 가끔 았다고 들었어요.

  • 6. 민트라떼
    '20.12.6 10:15 AM (122.37.xxx.67)

    윗님...혹시 어느 동네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저는 아파트 생활 지겨워서 주택 지으려고 계속 공부하고 알아보는 중이에요.
    연희동이 정말 좋은데 여기는 교통이 불편해서 가족들이 반대할거같아요.
    역세권에 다가구 많지 않은 동네가 정말 없더라구요.

  • 7. 저희동네도
    '20.12.6 10:25 AM (220.126.xxx.38)

    다가구 혼재 지역이예요. 바로
    옆이 유명한 식당이죠. 식당
    사장님이 월세 즐테니 주차장에
    대형 냉장고 좀 놓자고....하는 ㅠ
    2층 단독으로 버티는 집이 저희집
    포함 3채 밖에 없어요.

    제가 아는 괜찮은 단독지역은
    다 외각인데....
    사당. 과천. 아차산.....서울안이야
    서초동 좋은데 너무 비싸죠.

  • 8. 저희동네도
    '20.12.6 10:26 AM (220.126.xxx.38)

    그리고
    판교 김포 부천 위례 하남쪽에도
    택지지구 개발할 때
    단독택지 부지 분양한 곳들이
    있죠^^

  • 9. 경남소도시
    '20.12.6 10:30 AM (118.39.xxx.92)

    남쪽이라 그런지 겨울에 춥지도 않아요 저흐집은 마당에 시멘트 바른곳 정원 있고 옆이랑 뒤에 텃밭. 뒤에 산.
    사람 살기는 잘 모르겠는데.. 강아지들한텐 천혜의 낙원. 이라고 하더군요ㅋ 아는 사람이. 완전 남향에 마주보는 산이 있어요. 지금도 노곤노곤 아침햇볕에 굽고 있겠네요 대형견 두녀석...

  • 10. 나마야
    '20.12.6 10:38 AM (122.35.xxx.71)

    안 그리워요 ㅠㅠ
    50년전에 한옥에 살았는데
    겨울에는 엄청 추울때 정말 윗목에 물 떠다 놓으면 얼었어요
    방만 뜨겁고요
    예전에는 정말 겨울 추웠잖아요
    얼릉 내복바람으로 이불속에 들어가면 코만 빨갛게 차가웠어요

  • 11. ...
    '20.12.6 11:08 A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쥐나옵니다...

  • 12. ......
    '20.12.6 11:16 AM (211.178.xxx.33)

    서울이 아주부자동네가 주택이고
    또 아주 서민동네도 주택이잖아요
    한성대입구 에서 한참 올라가면
    드라마에나오는 성북동입니다
    동네인데
    그 드라마동네나오기전 지하철과
    가까운데도 다 주택가예요.
    거기를 알아보세요.
    조금만 걸으면 대학로고
    성북동 쪽으로 예쁜 카페 전시장 길상사 등등
    갈곳 볼것도 많고 밖에서 산책만해도 눈이
    즐거운데
    또 의외로 사람 바글거리는 곳이아니라
    외진데가아니라 안전하면서 북적이지않음
    또 빵세권이기도하고요

  • 13. 요즘
    '20.12.6 11:16 AM (211.43.xxx.225) - 삭제된댓글

    리모델링 하면 단독 따스하고 좋아요
    그렇게 춥지 않아요
    그러나
    강원도나 경기도 산골은 무지하게 춥겠지요
    그런곳은 단독은 단독인데 시골인겁니다,
    도심지 단독을 단독이라 해야지요

  • 14.
    '20.12.6 11:25 AM (149.167.xxx.171)

    댓글들을 읽다 보니 그런 오래된 주택들은 단열을 위해 리모델링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서울은 너무 비쌀 것 같고, 다른 곳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어릴 땐 저 위 댓글님 말씀처럼 엄마들 모여 노는 사이에 이집저집 드나들며 놀았는데, 요즘은 안 그렇군요. 이웃이 없다니, 정말 추억은 방울방울이네요.

  • 15. ...
    '20.12.6 11:29 AM (14.36.xxx.119) - 삭제된댓글

    작은 마당 있는 단독에서
    살고 싶어요...^^

  • 16.
    '20.12.6 11:37 AM (210.99.xxx.244)

    밤에 잘때 코시려웠던기억이

  • 17. ,,
    '20.12.6 11:53 AM (222.107.xxx.220)

    저희 동네 아파트 단지 멀지 않은 곳에
    단독 주택들이 군데 군데 있어요,
    지나다니다 보면 작은 마당도 있고,
    옆으로 출구 다르게 세입자 들인 집도 보이고,

    그 집 부수고 새로 짓는 집들이 늘어나네요.
    몇 달전부터 한 집 공사하더니
    어제 지나가다 보니까 외부 공사는 끝났던데
    가스인지 전기인지 계량기가 열 개나 달렸더군요.
    제가 집주인이어도 나 살 집 빼고
    세입자를 그렇게 많이 받을 수 있다면
    공사해서 월세 받고 싶을 것같긴 해요.

  • 18. 성북동제비
    '20.12.6 12:01 PM (211.204.xxx.27)

    위에 글 쓰신 분이 아마 저희 동네 북정마을을 언급하신 것 같네요
    이 동네에 10년 정도 살고 있고 지금 사는 단독 주택은 2년 전쯤 들어왔습니다

    곧 재개발될 동네이지만.... 이 동네를 좋아하고 이 집도 사랑합니다

  • 19. ..
    '20.12.6 1:10 PM (125.186.xxx.181)

    그냥 맘 같아선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나 했으면 좋겠네요. 5가구 걸러 필수 주차장 만들고, 예전에는 서민주택이 유행도 많았잖아요. 벽돌집에 기와대문 기와담 ㅎㅎㅎㅎ 장미덩쿨, 감나무, 철쭉, 집집마다 그랬던 기억. 집장사가 많았던 기억이 나요. 4개 신도시 있기 한참 전.

  • 20. 와니와 준하
    '20.12.6 2:16 PM (103.62.xxx.194) - 삭제된댓글

    찾아봐야겠네요.
    평생 단독에서 살았고 한번도 아파트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 한 적이 없어요.
    아파트라는 노래도 도시의 찬 불빛 썰렁한 아파트 빌딩들이 생각나서 싫어했어요.
    아파트 갔다오면 어딘지 공기도 답답해서 별로였어요.
    넓은 아파트여도 마찬가지로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 21. 공지22
    '20.12.6 2:22 PM (211.244.xxx.113)

    주택살고싶어요...좀 좋은주택 단열잘되는

  • 22. 장미정원
    '20.12.6 7:17 PM (121.138.xxx.213)

    대치동에도 단독주택 꽤 여러채 있어요.
    도곡초등학교 주변 빌라들 골목 사이사이마다 있어요.
    매물로 절대 안내놓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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