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같은 사람은 무엇때문에 이럴까요?

...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20-12-05 21:59:30
자영업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친절해야 하므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합니다.

근데 남자 60대~70대가 반말을 하면 완전 파르르 하게 꼴보기싫어서 갑자기 분위기 싸하게 쌀쌀맞게 대하게 되구요

할머니들이 그러면 그냥 친근하게 대하나보다 하고 기분 안나쁠때도 많아요(물론 할머니들도 태도의 차이에따라 다른거긴 하지만 일반적으로요)



또 이런여자 시작이다 싶으시겠지만 익명이니까 그냥 쓰면

평생 예쁘다는 말 듣고 산 편인데(저 외모에 관심없고 남자에 관심없는 스타일이예요-대학동창들이 특이하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게됐어요)

어렸을때부터 누군가 저를 좋아한다고 하면(또는 느끼면-왜 있죠 저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든가 등등) 그때부터 그 상대방이 아무렇지도 않은 관계였는데도 끔찍하게 싫어져요.



아저씨 고객들이랑도 원만하게 지내는 편인데 약간의 사심이 있어보이는 남자는 갑자기 어느순간 정말 얼굴만 봐도 짜증날 정도로 거부감이 생겨요.



예를들어 저보다 한 열댓살 많은 저한테는 일종의 갑인 남자한테 사회적 자아를 발휘하여 사교성있게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이야기 하다가

이 사람이 지긋이 바라보면서 너무 고맙다면서 저같은 여동생 있어서 자주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멘트같은거 날리면

그 다음부터 그 인간 꼴도 보기 싫고 본능적 거부감이 치밀어서 다음부터는 아예 싸가지 없게 대하게 되구요.



그렇다고 해서 남자한테 데이거나 안좋은 일 있었거나 한것도 아닌데

저한테 관심있다고 느끼게 행동하는 남자들이나 아니면 남을 통해서 들려오게 하는 남자들은 너무나 징그럽고 싫고 짜증나게 돼요.



그래서 제가 결혼한게 미스터리입니다. 남편이 엄청 대쉬해서 결혼했는데 제가 좋아하던 남자도 아니었는데 거부감 안들고 꼴보기싫어지지 않았던 유일한 남자였어요.

그전에 딱 한번 존경하는(?) 남자와 사귀다가 영 안맞아서 그만 두었구요.



저한테 어떤 남자가 관심을 보이는 순간 모욕당한거 같고 기분이 드러워지는데

심리학이나 인간을 잘 아시는 분들

저같은 사람은 왜 이럴까요?






IP : 106.101.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야시간대
    '20.12.5 10:03 PM (121.165.xxx.46)

    그게 정상입니다. 결코 이상한거 아니에요
    비지니스는 좀 어렵긴 한데
    다 덮어두고 그 주머니에서 돈만 싹 빼는 결과만 생각하시고
    어느정도 맞춰준다 생각하시고
    결과로 돈 많이 버시면 됩니다.
    살살 아직 안급해서 그러시는데
    더 급해지면 다 하게됩니다.

    잘 하실거에요.

  • 2. ㅡㅡㅡ
    '20.12.5 10:38 PM (70.106.xxx.249)

    본능적 자기방어에요
    그 방어가 없으면 성추행 성희롱 심하면 더한것도 당할수있어요
    님 본능이 스스로를 지키는거에요
    사회생활 하는 여자에겐 누구나 필요한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4015 서울대도 검찰개혁 5 ㄱㅂㄴ 2020/12/07 1,030
1144014 스키 여자선생님 강습 괜찮을까요? 13 ㅇㅇ 2020/12/07 1,344
1144013 삼각김밥 싸려고 하는데 성인 남자 몇개 싸야 할까요? 6 ... 2020/12/07 1,201
1144012 펜트하우스 질문이요 ㅡ진천댁 관련ㅡ 5 ㅇㅇ 2020/12/07 2,490
1144011 곱창김요 어떤 게 좋은 거에요? 11 wh 2020/12/07 2,115
1144010 탈모 슬퍼요ㅜ 7 .. 2020/12/07 2,828
1144009 일이있어 일찍나왔ㄴㄴ데 3 ....... 2020/12/07 1,096
1144008 마트 9시까지 영업이래요 4 ... 2020/12/07 1,993
1144007 김냉 못정해서 김치 베란다서 며칠 괜찮을까요? 13 김냉 사야는.. 2020/12/07 1,316
1144006 삼성전자 복지제도 중에 9 궁금 2020/12/07 2,396
1144005 고3엄마 17 2020/12/07 2,215
1144004 아직 초등맘이라 입시 궁금해요. 26 궁금 2020/12/07 2,277
1144003 남편이 아침먹다 갑자기 어지럽다며 누워있어요 12 도움 2020/12/07 4,785
1144002 (경단녀)일주일 하루 알바에 이력서 내는데요 6 자소서 2020/12/07 1,936
1144001 '거리두기 2.5단계' 성탄절에 예배 못본다..한교총 &q.. 8 뉴스 2020/12/07 1,291
1144000 애완견 못키우는 아파트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12 ........ 2020/12/07 2,620
1143999 식탁이 꼭 필요할까요? 16 식탁 2020/12/07 2,509
1143998 김용민, 주진우에 '공개질의'후 입 열어 "정략적.. 7 뉴스 2020/12/07 2,075
1143997 6개월 일하던 직원이 차린 가게에서 제가 올린글에 대한 저격;;.. 20 원글 2020/12/07 7,028
1143996 지방에서 서울교대 면접갑니다. 15 서울교대 2020/12/07 1,732
1143995 밥따로 물따로 다이어트 성공하신분들 계신가요? 10 2020/12/07 2,469
1143994 거리두기 2.5단계에 한교총 반발하네요 13 ... 2020/12/07 1,999
1143993 이번주 경수진편 굴 정말 안 씻었을까요? 16 나.혼.산 2020/12/07 5,020
1143992 [속보]신규 코로나19 확진자 615명…사흘째 600명대 1 ipps 2020/12/07 1,258
1143991 정말 조선시대엔 왜 같은 머리모양이였을까요 8 흠야 2020/12/07 1,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