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 보니까 윗집에서 식칼들고 내려왔다는 글 있던데요
1. ...
'20.12.2 8:45 PM (203.142.xxx.31)코로나로 좋은점을 굳이 꼽자면 길거리 담배 냄새가 많이 줄었다는 것이죠
2. ㅇㅇ
'20.12.2 8:47 PM (117.111.xxx.154)비흡연자 권리가 쎄져서 좋네요
3. .....
'20.12.2 8:48 PM (175.223.xxx.150)산부인과 분만실 복도에서 아빠들이 담배피우며 아이를 기다리던 시절...
4. ...
'20.12.2 8:57 PM (122.38.xxx.110)식당에서 아저씨들이 밥먹고 나서 밥공기에 담배재 털던 때도 있었어요.
5. ㅇㅇ
'20.12.2 9:05 PM (110.12.xxx.167)방안에서 담배피는 남편에게 제발 거실에 나가 피라고
부탁하던 시절
옛날 드라마보니 아침에 잠깨자마자 이부자리에 누워
담배 피더군요6. 90년대초반
'20.12.2 9:06 PM (223.39.xxx.236)드라마 보면 지금과 너무 다른 게 눈에 들어와요
1. 남자들은 아무데서나 담배를 핀다
2. 부부싸움중 남편이 아내 뺨 때리는 장면이 많다. 심지어 이게 남자다움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엘리트 남자들도 아내뺨을 때리는 장면이 흔하다
3. 깨소금 나는 신혼부부들도 새신랑은 집안일은 절대 안 한다. 맞벌이여도.
4.그런데 2000년 들어서부터는 1.2.3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10 년만에 확 바뀐것도 신기7. 저어려서
'20.12.2 9:18 PM (121.177.xxx.131)멀미 행었어요 담배냄시
8. 담배
'20.12.2 9:29 PM (110.70.xxx.226)아버지가 파이프 담배 피우는거
좋아하셨는데 아기였던 막내가
폐렴걸렸어요
의보 없던 시절이라 병원비가
어마어마했어요
계속 산소기 공급해 신선한공기
넣어주고 어느날 꽥하고
가래가 큰게 나왔는데
시커먼가래덩어리 뱉고난뒤
회복되었어요
옛날에는 방에서도 많이 피었죠9. ㅠㅠ
'20.12.2 9:57 PM (1.235.xxx.94)저는 74년생이서요.
어렸을때 집안에서 아버지랑 할머니가 담배를 피셨어요.
저는 어릴때 부터 담배연기를 그 여린 폐로 그대로 흡입하며 큰거죠ᆢㅠㅠ
그리고 국민학교 1학년땐가 아버지가 엄마 뺨때린 거 기억나요.
제가 직접 보진 못했지만 거실에서 소리를 듣고 안방으로 뛰어들어간게 생각나요.
엄마 바닥에 주저 앉아 울고 계시고ᆢㅠㅠ
그리고 대학생 때는 비행기 안에 흡연석이 따로 있었어요.
비행기 뒷 쪽 자리ᆢ
어짜피 순환되는 공기인데ᆢ정말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얘기죠?10. .....
'20.12.2 10:05 PM (222.69.xxx.150)국민학교때 담임 책상이 칠판 옆에 있었어요.
그 자리에서 하루종일 줄담배 피워댔던 선생 생각나네요.
앞에 앉아있던 애가 참다못해 그 무서운 선생한테 담배좀 그만 피워달라고 애원했었네요.
창문 열고 피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