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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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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년 1학기 마치고 아들이 군에 갔어요.

...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20-12-02 19:18:31
지금 한 달 반 되었네요.
논산에서 훈련받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입소식도 수료식도 모두 생략하였어요.
그 동안 더 캠프로 편지 쓰면 저녁에 출력해서 전해주고
그걸 본 아들이 답장을 손으로 쓰면 등기우편으로 보내줘서 1주일 정도 후에 받게 돼요.
4주 동안 폰이 없으니 
그동안 안 읽던 책을 10권이나 읽었대요.
굴러다니는 책을 읽으니 
심지어 맨 뒷쪽이 뜯긴 책을 읽어 끝을 못봐 답답하다고 하기도 하더군요.
갑자기 철이 들어서 대견하기도 하고 장하기도 합니다.
2년 전에는 수능 치고 예비 번호 받아 문닫고 진학한 녀석인데(재수 삼수 길게 했어요.)
수능일 다가 오니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면회나 수료식 등이 없으니
전화를 쓸 수 있게 해 주어서 
오늘 아들이랑 통화를 오래 했어요.
시험 보느라 고생한 얘기
벌써 수능일이다, 그래도 남 얘기 같지 않다는 얘기 
나눴네요.

지금껏 고생하신, 수험생 아이 두신 어머니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내일 모두 시험 잘 칠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할게요.

어렵고 힘든 시절도 다 지나고 나면 좋은 추억입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용기 북돋워주시고 
꼭 안아주세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 
파이팅!
IP : 175.192.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2 7:35 PM (125.128.xxx.35) - 삭제된댓글

    감회가 새로우시겠네요
    삼수후 대입까지 또 입대,
    어머님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잘 키우셨으니 여유로운 사간들 보내시길요.

  • 2. Juliana7
    '20.12.2 7:50 PM (121.165.xxx.46)

    훌륭한 청년이 되서 금방 돌아올겁니다.
    시간이 짧더라구요.

  • 3. ㅇㅇ
    '20.12.2 7:53 PM (111.118.xxx.150)

    요시국엔 군대 가있는게 젤 마음 놓여요.
    다 큰 애 집에만 있으라 할수도 없고..
    건강히 군생활 잘 하길 빌어요.
    우리 아들은 상병이요.ㅋ

  • 4. ..
    '20.12.2 8:08 PM (175.192.xxx.178)

    맞아요. 오늘 통화하면서도 가장 안전한 곳에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얘기도 했네요.
    떠나봐야 그동안 당연했던 집에서의 안락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나도 느끼게 되고
    감사함도 알게 되고 많이 성장했어요.

  • 5. ....
    '20.12.2 8:41 PM (1.237.xxx.189)

    울아들 이제 11살인데 키만 컸지 말하는것도 어설프고 아직 애긴데
    요만한게 어떻게 10년뒤 군대가서 훈련받고 총만진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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