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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멀게 만든 묘한 사람.. 우리 아이 ^^

너무예뻐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20-11-30 00:48:03
아들인데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뻐요
가끔 심장이 터질것 같아요
미치겠어요
안 컸으면 좋겠어요
학교도 보내기 싫고 그냥 하루종일 꼭 껴안고 뽀뽀하고 뒹굴고 싶어요
나 참 건조한 사람인데
난 남자도 안 좋아하는데
자식은 어찌 이리 예쁜지
객관적으론 평범하다는건 아는데
저는 그냥 너무 마냥 예뻐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뻐요
아주 죽겠어요
아무래도 병 같아요
성경에 보면 아브라함이 백살에 얻은 그 귀한 자식. 신이 거둬갈려는 시험을 하던데.. 그래서 전 가끔 불안해요.
전 남편이 양육비 안 주거든요
근데 가끔 고마워요
그 사람 아니었으면 내가 어디서 이렇게 예쁜 아이를 낳았겠어요
큰 눈, 오똑한 코, 앵두같은 입술 됐구요
난 이 작은 눈, 낮은 코, 웃으면 치아가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보이는 이 입이 좋아요.
잘때보면 진짜 천사같아요.
살냄새는 또 어찌나 달큰한지
전 무식상에 자식과 인연 없다는 엄마에요.
제가 아이한테 많이 부족한가봐요
그래서 아이가 유학이라던가 언제든 저를 떠날수 있다고 항상 생각하고 살아요. 그러다보니 매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해요.
신기하고 귀한 우리 아이랑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IP : 123.254.xxx.1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1.30 12:50 AM (185.104.xxx.4)

    어릴때 모습 기억 많이 많이 해 놓으세요. 금방 커요 ㅎㅎㅎ
    커서 말썽부려도 어릴때 모습 생각하면 용서가 돼요.

  • 2. ...
    '20.11.30 12:55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두세요. 일상생활이요. 장난감 가지고 노는 모습, 밥 먹는 것, 목욕하는 것, 떼쓰는 것...

  • 3. ㅇㅇ
    '20.11.30 1:03 AM (124.56.xxx.26) - 삭제된댓글

    마냥 예쁜, 제 눈에만 예쁜 딸이 있어요.
    너무 일찍 크고 있어서 아깝고 소중해요.
    벌써 십대 후반으로 가고 있네요.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얼마나 좋은가요.
    어렸을 땐 어려서 좋고 크면 크는대로 좋고.
    못난 점도 잘난 점도 있지만
    그냥 저한테 와준 게 고마워요.
    이렇게 열심히 사랑하다가
    건강하게 독립시키고 싶어요.

  • 4. ddd
    '20.11.30 1:05 AM (121.130.xxx.227)

    하...지금 초딩인데 군대가는 날만 기다리고 있는 나쁜엄마 반성하고 갑니다.ㅠㅠ

  • 5. 아 좋은 글
    '20.11.30 1:06 AM (217.149.xxx.1)

    이 글 지우지 말고 나중에 아드님 보여주세요.
    이런 엄마 가진 아들은 참 좋겠어요.
    글에서 행복 뿜뿜.

  • 6. 저두요
    '20.11.30 1:14 AM (220.78.xxx.248)

    우리딸 너무 이뻐서 유치원 자꾸 안보내고 데리고 있어요
    하루하루 너무빨리 크는거 같아서 조바심 나네요
    엄마 사랑해~하면서 퐁신퐁신한 팔로 안길때마다
    우주를 다가진 느낌이에요
    밥 왕창 먹고 뽈똑 튀어나온 배랑
    옥수수알갱이같은 발꼬락이랑
    코난친구 포비같은 머리스타일에 빨강볼
    웃기고 귀여워서 심장 아프네요

  • 7. 솔잎향기
    '20.11.30 1:31 AM (191.97.xxx.143)

    부럽습니당!!! 그 마음 알 거 같음

  • 8. 우리딸
    '20.11.30 1:43 AM (115.136.xxx.119) - 삭제된댓글

    어릴때 생각나요 거의 매시간 통통한 볼에다 입을 갖다대고 있었어요 자고있음 깨우고 싶었어요 자는게 이쁘기도하지만 눈뜨고 종알대는게 이뻐서요
    제가 아파서 친정에 몇일 보냈는데도 보고싶어 눈물이 날정도로 전생에 내 연인이었나 했어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같다는 말의 뜻을 정확히 알겠더라구요
    지금 고3 인데 얼른 독립했음 좋겠어요 아마 전생에 부부였나봐요 ㅠ

  • 9. ^^
    '20.11.30 2:29 AM (211.36.xxx.53) - 삭제된댓글

    성경 얘기하시다가 갑자기 사주 얘기하시네요.. ㅎㅎ 보통은 한가지만 얘기하시는데 좀 툭이하시네요. (전 둘 다 안믿는 사람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설령 사주대로 아이가 멀리 떠나거나 유학가도 이토록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다는 기억만으로도 어디서든 든든하게 잘 살아갈것 같아요^^ 아이의 단단한 뿌리가 되어주시는것 같아 참 보기 좋네요. 양육비 얘기하시는거 보니 싱글맘이싱가본데 행복한 엄마 밑에서 행복한 아이가 자란대요. 힘드시겠지만 지금처럼 아이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요!!^^ 감기조심하세요~~~

  • 10. 저도
    '20.11.30 2:36 AM (183.97.xxx.186)

    애기 별로 노관심이었는데
    지금 10개월 아기엄마에요
    전 애기 손발이 왤케 좋쥬!!
    작은 단풍잎 같은 손이 통통해가지구 이것저것 쪼물락 거리는거 보면 진짜 심쿵해요
    두껍고 통통한 발로 쿵쿵 벽잡고 딛고 다니는 것도 너무나 귀엽습니다ㅠㅠ
    가끔 고 귀여운 발에 밟히고 귀여운 손가락에 머리채 휘잡히긴 하지만요ㅋㅋㅋ

  • 11. ...
    '20.11.30 7:03 AM (1.225.xxx.212)

    저 남자 안 좋아하고 개인적이고 건조한 스타일인데 첫 아이 낳고서 진심 내 첫사랑을 만났다 그랬어요. 그 만큼 나를 달라지게 하는 존재 ㅎㅎ

  • 12. ㅇㅇ
    '20.11.30 8:09 AM (125.180.xxx.185)

    그 마음 알 듯해요. 자는 것만 봐도 사랑스럽고 입에 뭐 들어가는 것만 봐도 뿌듯한...이렇게 누군갈 사랑할 수도 있구나 깨닫게 해준 존재에요.

  • 13. ...
    '20.11.30 9:21 AM (183.98.xxx.224)

    현재까지는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ㅎㅎ 남자아이들의 귀여움이 있어요. 이마랑 코랑 볼록한 볼...거기에 뽈록나온 배 만 보면 하트 뿅뿅

  • 14. 지나가다
    '20.11.30 1:25 PM (175.197.xxx.202)

    네 부러워요. 저 50된 아줌마인데요.
    그 이쁜 아이 20살 넘어 저랑 볼 일있을 때 아니면 아예 말도 않해요. ㅠㅠ,
    그래도 그 아이 사랑하면서, 그 시절 보내서 감사해요. 그리고 너무나 잘커줘서 자랑스럽고요.
    또 하나 더 낳고 싶지만,,,,,,,,,,,,,,,,,,,,,,,,,,,,
    그래서 부럽습니다.
    두분, ㅋㅋㅋ 예쁜 사랑하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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