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참 기운빠지네요...
것도 1차에 븥었다 2차에 떨어지는 건 더 힘빠져요...
애도 힘들겠죠?
애 앞에서 내색도 못하겠고...속이 쓰려요.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죠?...
1. ...
'20.11.27 5:55 PM (175.223.xxx.230)우리 애도 오늘 두개 발표 났어요.
그동안 실기 두번씩 봤는데 다 떨어지고 하나 ㅇ삐 받았는데 2차 도전해야죠. 애가 힘들죠.2. ..
'20.11.27 5:57 PM (203.242.xxx.1)기운 내요 우리..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니..
3. 궁금
'20.11.27 5:59 PM (1.227.xxx.134) - 삭제된댓글저도 기억 나요 ㅋㅋ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컬럼비아 순서대로 떨어질 때는 부모님이 내색을 안하셨는데 브라운 NYU스턴 시카고 합격했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시던 어머니...
지금도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4. ㅇㅇㅇ
'20.11.27 6:02 PM (175.114.xxx.77)위 자랑댓글은 좀 넘하네
5. ㅠㅠ
'20.11.27 6:05 PM (110.70.xxx.91)5배수고
3배수고
이딴거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떨어트리지 뭔 1차합격요
들러리서러 가는거 같아 기분안좋더라궁ㆍ
더구나 면접날짜가 수능전이어서 갔다왔는데 떨어지면 진짜 허탈해요6. ...
'20.11.27 6:07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엄마가 힘빠져있으면 아이는 더 불안합니다
기운내시고 화이팅하시길요7. 여섯장도
'20.11.27 6:10 PM (110.15.xxx.45)줄여야해요
진짜 에너지고갈 너무 많은 입시체계예요
현역아이들 수시 6장에 자소서 쓰고나면 수능공부는 저너머고
추합기다리며 진빼고요
물론 실같은 희망이 끝까지 있다는 장점 빼면 6장에 몇배수에 1~2차에 다 떨어지고 나면 엄마나 아이나 몸과 마음이 너덜거려요8. ...
'20.11.27 6:17 PM (119.64.xxx.182)자랑 아닌데요. 결국 예선만 되고 본선 다 탈락 하나 예비지만 불가능한 상황인데 자랑으로 들리나요?
9. 수험생부모
'20.11.27 6:19 PM (1.236.xxx.13)작년에 예비1 받았는데 불합격했어요.
마지막날 아이도 나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올해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발원하는데,
이제 시작이라...
신의 가호가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원글님 자녀에게도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10. ㅎㅎ
'20.11.27 6:27 PM (121.190.xxx.152)별거 아니에요. 지나고 보면 진짜 별거 아닙니다.
저는 무심해서 그런지 고3 아이 수능 폭망해서 오고 수시 전부 떨어져도 별로 낙담되는거 없었어요.
결국 재수하게 되었는데 제가 워낙 쿨하게 니 인생 니가 사는거지 뭐~ 이런 태도를 보고 아이가 이러다 자기 인생
말아먹겠다고 생각했는지 진짜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미친듯이 공부하더군요.
그렇게 재수를 열심히 준비했건만 또다시 아슬아슬하게 수시에서 전부 실패.
결국 정시로 뭐 나름 괜찮은데 합격을 하였는데 오리엔테이션까지 다녀온 아이가 등록마감 30분 남겨놓고
포기했던 너무좋은 곳에서 추합 연락와서 느려터진 컴터 켜서 인터넷뱅킹 할때가 유일하게 좀 조마조마했던 기억.
그렇게 온갖 실패만 하다가 천신만고 끝에 전설적인 막판 30분전 추합에 붙은 아이가 올해 졸업을 하고 늠름하게 취업해서 근래보기 힘든 똑똑한 신입사원 들어왔다고 거의 3달이 넘도록 점심 밥값을 낼 기회도 없이 인정받으며 사는 것 보니 에고 다 키웠다 싶네요. 그런데 정말 다 키웠을까요? 그래봐야 앞으로 결혼하고 또다시 자기 같은 아이 낳아서 키우면서 입시 걱정하는 쳇바퀴 인생 살겠죠. ㅋ
걱정하기 시작하면 끝도 한도 없구요.
좋은 대학 합격한다고 끝도 아니구요.
좋은 회사 취업하면 그게 또 끝인가요? 당연히 아니죠.
인생은 길고 긴 것 순간 순간의 성공과 실패에 너무 목맬 필요 1도 없습니다.
별거 아닙니다. 진짜요.
이 문이 막히면 저 문을 열고 나가서 또 살면 되는거지 그게 뭐 대수겠어요.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다른 길 찾아보면 되는거지 그까짓 대학이 뭐라구요.
우리 아이 다 떨어지고 온 날 별거 아니니까 신경도 쓰지말라고 고기집에 가서 소고기 구워 맛있게 먹었어요. ㅋ
근데 제가 쿨한척 하는게 아니라 정말 저는 인생 뭐있나 싶어서 노심초사 안하고 산지 좀 됐어요.
저도 나름 치열하게 2-30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뭐그리 대단한걸 얻겠다고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나 싶어서요.
요즘 검찰춘장 윤춘장 하는 짓거리 보면 그사람은 차라리 사법고시 영원히 안되는게 오히려 더 나았을거 같다는 생각.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너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게 좋았을뻔 했다고 하신것처럼 말이죠. (교회 다니는 사람 아니니 개독이라고 욕하지 마셈~ ㅋ) 지금부터 윤춘장 앞길에는 가시밭길과 조롱과 비난과 고난으로 점철될텐데 그래도 검찰춘장 짱 한번 먹고 이세상에 존재감 한번 발휘해 보았으니 내 인생 그래도 괜찮았어~ 그럴까요? 그럴리가 있겠어요. ㅋㅋ
뭐 지금은 낙담이 되겠지만 별거 아니다 생각하고 힘내시기 바랄게요.11. ㅠㅠ
'20.11.27 6:39 PM (39.7.xxx.39)그땐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 지나면
잊혀져요.
자녀가 젤 힘들겠죠.12. ,,,
'20.11.27 7:06 PM (210.219.xxx.244)기운내세요. 저도 121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저도 아이가 대학 다 떨어지고 정시 예비번 몇번 앞에 놓고 기다리다가 마저 다 떨어져서 손 잡고 재수학원 알아보러 다니고 그 다음해 또 여기저기 떨어지고 수능에 매달려서 간신히 대학 간 아들 엄마예요.
힘든 아이 옆에서 쿨하게 뭐 대학이 인생의 전부니 하는 마음으로 대해주세요.
엄마가 의연하면 아이가 살아갈려고 애쓰고 힘내더라구요.13. ..
'20.11.27 7:14 PM (183.90.xxx.75) - 삭제된댓글저 위에 유다 얘기 쓰신 분처럼
엄마가 이리 덤덤한 아이들이 오히려 길을 잘 찾더라고요.61ㅃㅅ2ㅕㄱ5
세상을 겁내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을14. 고2엄마..
'20.11.27 7:45 PM (124.48.xxx.68)많이 배웁니다.ㅠ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어야겠네요..
15. 효리맘
'20.11.27 7:59 PM (117.60.xxx.6)수험생과 수험생 어머니들 모두 힘내세요. 좋은 기운 보내드립니다.
16. ...
'20.11.27 8:29 PM (58.123.xxx.199)내년 2월 까지 드라마 같은 상황이 연출될 거예요.
엄마가 힘 내시고 의연한 모습 보여주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