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너무 아끼는 지인과 같이 지내보고 나서 느낀건데요,
옷도 최저가 제일 싼것만 사고, 먹는 것도 늘 적게 시키거나 대충 먹자는 식인데
이건 알뜰함이 아니라 자기를 하대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남편이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해도 그 버릇이 바뀌지 않으니,
가끔 하소연을 들어보면 남편이 귀히 대해주지 않는게 느껴져요.
큰 돈 들이지 않아도 가끔씩 버젓한 옷 한 벌은 사고 지내야지요.
벌이도 좋고 강남에 아파트가 있어도 그럽니다.
너무 돈돈 거리고 타인에게 한 푼도 베풀 줄 모르니,
저도 그 사람을 귀히 대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구요.
내가 나에게 베풀어야 남들도 그리 대해줍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아낄 필요없이 나에게 잘 해주고 삽시다
가을 조회수 : 3,479
작성일 : 2020-11-26 20:27:33
IP : 218.153.xxx.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20.11.26 8:33 PM (61.253.xxx.184)그런데 분명 어딘가에 돈 쓸곳이 있을텐데요?
등산용품이든....
아무것도 아무것에도 돈을 안쓰나요? 신기하네요
남편도 자기아내 이쁘게 해다니는거 좋아하지....허름하고 안이쁜거 안좋아할텐데2. ㅇㅇ
'20.11.26 8:42 PM (185.104.xxx.4)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3. 가을
'20.11.26 8:47 PM (218.153.xxx.96)안 써요... 가족 여행을 함께 했는데 애들 먹는 것도 아껴요.
여행지에서 이것저것 사먹는 것도 재미인데,
애들을 쫄쫄 굶기면서 다니려길래 제가 간식 산적도 있어요.
그냥 천성이 그런듯 한데, 애들도 눈치 보고 남편은 진절머리 내는게 느껴져요.
저는 그 이후 가족들끼리 같이 여행 안 가기로 했구요.4. 에고
'20.11.26 8:51 PM (125.177.xxx.11)원글님 말이 맞아요
옷이나 가방은 아낀다해도 애들 굶겨가며 여행이라니요
정 떨어져요5. 자린고비
'20.11.26 9:04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구두쇠도 유전이거나 타고 나는거 같아요.
돈도 써봤던 사람이 잘 쓰지
사는 형편과는 별 상관이 없는거 같았어요.
없어서 못쓰는 경우 말고는 ..
짜증나고 피곤해서 같이 못다니겠던데요.
대부분 마음까지도 쪼잔하고 ..6. --
'20.11.26 9:15 PM (108.82.xxx.161)애들 먹는거 아끼는 사람 싫어요
저 어릴때 1인 1메뉴 시켜먹는다고 엄마한테 눈흘김 당해본 사람인데요
타인한테 베푸는건 둘째치고, 본인자식 소중하게 대하지 못하는 부모들 극혐이에요7. ㅇㅇ
'20.11.27 1:52 AM (27.124.xxx.153)맞아요 자가를 존중해야 남도 존중하게 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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