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댁에 집착하는 친정엄마

...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20-11-24 10:22:14
친정엄마가 본인 시댁 즉 큰집에 집착합니다
큰집 삼남매, 저 외동 인데요
그 집이 늘 부러워서 항상 그 집 얘기,
저 애낳고 육아로 힘들때도 전화와서
30분이상을 그 집 오빠 언니들 잘된 얘기부터 시작해서
오만 그 집 상황을 다 얘기해요.
그걸 좋아하시니 무조건 다 들어줬는데
어느날부턴 그 집 손자손녀 얘기까지 시작하길래
그만하라고 하고 싸우기도 했어요.

친정가면 또 큰어머니 한테 섭섭한 얘기하고요,
어릴적부터 큰어머니 얘길 하도 들어서
어린마음에 우리엄마 힘들겠다 싶어 대신 싸운적도 있는데
그럴때 옆에서 엄마가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얘가 엄마 속상할까봐 이런다면서.

그렇게 커서 저도 마흔중반이 됐는데
또 큰 집 얘기하고,
모든 관심사가 큰 집에 있고
거기에 인정받고 싶어서 그 집 손자손녀들 용돈 한가득 주고
또 자기한거 몰라준다고 섭섭해서 난리고.

일때문에 얼마전에 저희집에 엄마가 2주간 계셨었는데요
그때 큰어머니랑 통화하는거 보고
엄마가 큰어머니를 많이 좋아한다는걸 알았어요.

전 크면서 큰어머니가 엄청 나쁜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어울해서 엄마편 들고 울고불고 난리도 치고 했어요.
작은아버지 흉도 워낙봐서 작은아버지랑도 싸웠어요 제가ㅡㅡ
근데 그래야되는줄 알았지요..엄마는 그걸 말리지도 않고..참나

이제 안거죠.
그 시댁을 너무 좋아하고 인정받고 싶어
오지랖 부리며 지내다가
인정 못받는다 싶음 섭섭해서 어린 나한테 내 감정은 생각도 안하고
퍼붓고, 난 어른이랑 싸우고 늘 불안하고..그들과 비교하고..

요즘 큰집 작은집 두 집이 사이가 안좋아 거의 안보는데
본인이 무슨 가족간의 화합이 필요하다고
만나게 하려고 연락했다네요.
자기가 한 일이 참 착하고 좋은일이라
나중에 제가 돌아보면 깨달을거라고.

본인 삶에 행복 못느끼고
시댁에 의지해서 평생을 외동인 나한테 흉보고 욕하고 싸우는거 보여주고
난 엄마가 옆에 있어도 늘 없는듯 느끼고 우울하게 컸어요.
진짜 오늘은 짜증나네요

IP : 175.211.xxx.1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엄마는
    '20.11.24 10:24 AM (121.165.xxx.107)

    이모한테 그려셔요
    맨날 그집 아이들과 손자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착하고
    잘됐는지 들어야해요
    엄마한테 짜증내도 그뿐이고
    본인삶에 만족 못하시는지

  • 2. ㅇㅇ
    '20.11.24 10:25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ㅠㅠㅠ

    원글님이 고생많으셨네

    맘편히 가지시기 바래요

  • 3. ...
    '20.11.24 10:26 AM (222.236.xxx.7)

    원글님 어머니 이상하네요 ..ㅠㅠ 오히려 원글님 큰집이랑 작은집이 원글님 어머니 때문에 힘들었겠어요 ..ㅠㅠ 그들이 피해를 주는거 아니라면 뭐 그렇게 그집들에 관심이 많은건지..ㅠㅠ

  • 4. ~~~
    '20.11.24 10:27 AM (175.211.xxx.182)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해서라도 본인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에
    최대한 다들어줬어요.
    근데 저를 감정 쓰레기통 삼아놓고
    큰집이랑 통화하는것 보고 마음 돌아서네요.
    너무 좋아서 난리시더라구요.
    여태껏 나는 뭔가, 어릴적부터 그렇게 불안하게 컸는데..싶고
    이제 본인 연세도 많으신데 본인이 가족 화합을 다 시킨대요

  • 5. 날날마눌
    '20.11.24 10:29 AM (118.235.xxx.70)

    그런 분이 또 계시네요
    그냥 안보고 안들어야됩니다
    엄마행복을 위해 딸이 안행복하잖아요
    불행까진 아니지만
    엄마랑 정서적 거리를 두세요

  • 6. 원글
    '20.11.24 10:30 AM (175.211.xxx.182)

    그래서 제가 오늘 처음 말했어요.
    큰집이랑 작은집이 안보는건 이유가 있는건데
    남정 감정까지 왜 마음대로 하냐고 오지랖 부리지 마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가족은 화합하며 살아야되는건데, 너처럼 살면 안된다면서 자기는 평생 좋은일하며 착하게 살았다면서 난리났어요

  • 7.
    '20.11.24 11:10 AM (118.235.xxx.54)

    우리시어머니가 그래요 ㅠ 틀어지려던 사이 본인이 의무 다 떠맡아 화합?시킨것이 가장 큰 자랑이시죠 저한테까지 그집에 충성하길 바라니 이게 뭔가싶어요 이건 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 8. 만고의 진리죠
    '20.11.24 11:57 AM (116.41.xxx.141)

    사촌이 논사면 배아픈건
    사촌이 남과 내가족의 애매한 경계죠
    제일 가까운 비교대상이 될수밖네 없는 구조고
    할아버지의 유산과 사랑과도 직결돼있고
    주위에 안그런 사람 거의 없어요
    다 사촌들과는 뜨거운 감자엥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0476 코로나 시국에 안마의자 설치로 시끄러운 청와대 기자단 3 뉴스 2020/12/10 2,271
1140475 추사 김정희 "세한도'기증하신 어르신 ㅜㅜ 17 ㄱㅂㄴ 2020/12/10 4,586
1140474 누가 말씀하셨죠 1 유키지 2020/12/10 712
1140473 제가 하는일을 자꾸 걱정해주는 친구에게 뭐라 말해야할까요? 10 그만 2020/12/10 3,511
1140472 내년수능부터 문이과수학 많은 부분이 겹치면 9 N수생 2020/12/10 2,451
1140471 아들이 사업자금 1억을 달라고 해요.진심어린 조언 부탁해요. 93 인디안 2020/12/10 26,715
1140470 다들 어떻게 사세요. 6 ... 2020/12/10 4,168
1140469 먹으면 살찌는데에~~~ 7 ^^ 2020/12/10 2,254
1140468 16개월 입양아 사망 관련 청원 동참해주세요 3 .... 2020/12/10 857
1140467 팽이버섯전 대박이에요!! 19 ㅇㅇ 2020/12/10 9,482
1140466 감은스타킹에 어글리운동화 색깔 뭐가 나을까요? 3 디스커 2020/12/10 1,710
1140465 Bj철구 딸 초등입학 반대문제로 시끄럽네요. 21 .. 2020/12/10 5,105
1140464 도와주세요! 핸드폰 앱이 아예 안됩니다 2 에구 2020/12/10 1,047
1140463 전국 최우수상 받은 초등학생 작품 29 ㅜㅜ 2020/12/10 19,274
1140462 유시민 엮으려다 실패하고 임종석 엮어 청와대를? 7 .... 2020/12/10 2,910
1140461 마그밀 한 통을 사버렸네요 6 엄머나 2020/12/10 3,425
1140460 옥탑방 왜 저래요? 6 .. 2020/12/10 3,558
1140459 고3아들이 여행을 가겠대요~~ 21 성인되는 2020/12/10 4,955
1140458 현재 598 코로나 라이브 4 ㅠㅠ 2020/12/10 2,354
1140457 영상 만들 때 1 ... 2020/12/10 507
1140456 충간소음에 매일 엄마랑 아이랑 싸우는 윗층 1 2020/12/10 2,176
1140455 20대 완치자 "지옥에 떨어진 느낌..퇴원 후 탈모까.. 2 뉴스 2020/12/10 5,673
1140454 식기세척기 작동중에 문열어도 되나요? 7 ... 2020/12/10 3,834
1140453 입술 튼 데에 강력한 것 뭐 있을까요. 28 .. 2020/12/10 3,704
1140452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고치 기록 24 ㅇㅇ 2020/12/10 4,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