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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에 친정갔다가 보물찾기 하고 왔어요.ㅎㅎ

이제겨울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20-11-23 16:32:09

주말에 친정에서 김장도 하고

간 김에 쓰지 않는 오래된 그릇 정리하면서

요즘 유행인 레트로 그릇 챙겨왔어요.ㅎㅎ


유리컵이 꽤 많은데 너무 오래되었고 어디 구석에

먼지에 쌓여 방치되어 있는 거 살펴보니

앙증맞게 귀여운 모양의 베지밀이 새겨있는 유리컵

예쁜 꽃모양이 붙여진 유리컵

코카콜라가 새겨진 유리컵

또 글씨는 새겨져있지 않지만 모양이 예쁜 유리컵등

꽤 많아서  정리도 하고 치울겸 챙겨왔습니다


그리고 설탕용기

지금은 행남자기지만 옛날 행남사..일때 만들어진

예쁜 꽃그림이 그려진 설탕용기에요

원래는 커피잔이랑 받침이 셋트로 구성되어 있었을텐데

다 어디가고 이 설탕용기만 찌든때 가득한채 구석에 있길래

열심히 씻었더니 아주 반짝반짝..

찻잔과 받침이 없으니 설탕용기로 쓸지

아니면 커피만 담아놓고 쓸지 나중에 결정 하려고요

지금은 안어울릴 것 같은 반닫이장 위에 살포시 올려놨는데

의외로 또 어울리네요. ㅎㅎ


또 하나는 꽃그림 그려진 옛날 법랑냄비요.

이런 스타일 법랑냄비가 서너개 있는데 크기가 라면이나

국 끓이기에 적당한 크기이고

제가 가져온건 좀 앙증맞은  1-2인용 달걀찜이나 청국장 정도

끓여먹기 좋은  디자인도 약간 납작한 호리병 스타일의

법랑 냄비에요.

요것도 유리컵과 잡동사니에 가려져 구석에 먼지 뒤짚어 쓰고 있는거

꺼내서 열심히 닦아내니 뽀얀 새것으로 바뀌었어요.ㅎㅎ


여기에다 달걀찜 해먹으려고요.ㅎㅎ


옛날 꽃그림 그려진 유리접시도 많은데

다음에 또 친정가면 탐색 해보려고요


친정엄마는 제가 요새 이런 오래된 그릇들 찾아서

닦고 챙기는거 보고 엄마도 신나서

이건 어때? 저건 어때? 하면서  구석에 있는 비슷한

그릇 추천을 해주셨으나  같은 물건도 있고...

제 눈엔 별로인 것도 있고.ㅎㅎ


쓰지 않고 먼지만 쌓여 버릴 생각만 했던 물건이었는데

이렇게 또 살피니 나름 뿌듯한 물건이 나왔네요.


IP : 121.137.xxx.2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님께서
    '20.11.23 4:37 PM (39.7.xxx.205)

    젊으셔서 살림에 욕심 좀 내셨나봅니다. 따님이 좋아라하며 챙겨가셔서 뿌듯해 하실듯요.

  • 2. 원글
    '20.11.23 4:49 PM (121.137.xxx.231)

    제가 먼지쌓여 언제 버려질지 몰랐던 그릇 정리하고 씻어 챙기니
    친정엄마도 꽤 신나셨나 봐요~
    갑자기 어디선가 그릇을 꺼내서 이건 어떻냐~ 저건 어떻냐~ 하시는데
    그 발랄함이 귀엽기도 하고..ㅎㅎ
    불투명 유리접시랑 찻잔도 있긴 한데 이건 나중에 또 보물찾듯 챙겨 오려고요.ㅎㅎ

  • 3.
    '20.11.23 4:54 PM (121.141.xxx.138)

    그 설탕그릇 뭔지 알것 같아요..
    너무 귀엽구 예쁠것 같아요..
    정말 어머니께서 뿌듯하고 신나셨을것 같아요 ^^

  • 4. ..
    '20.11.23 6:43 PM (27.176.xxx.130) - 삭제된댓글

    궁금하당~ 줌앤아웃에 사진올려주시면 안돼요??
    굽신굽신~

  • 5. 사진
    '20.11.23 8:23 PM (14.32.xxx.215)

    없음 무효 ㅎㅍ

  • 6. .....
    '20.11.23 8:38 PM (180.65.xxx.116)

    어머어머 저두요!!!
    우유회사판촉컵 빈티지 코렐커피잔 저 아가때 쓰던 스텐으로된 이유식그릇(제나이 51세) 월남전쟁때 보따리장수에게 샀다는 유리화채그릇, 말로만 크리스탈인 뭉툭한유리접시 ㅎ거기에 달린 촌스런 분홍색 꽃장식이란 ㅎ 잔금이 엄청많은 갈비찜 전용 합..이번설에는 빨간옻칠된 찬합 가져오려구요 어렸을때에는 거기다 김밥싸가지고 따라 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
    제일 가슴아픈건 챙겨주면서 애처럼 좋아하는 엄마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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