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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의 선물 어떻게 해야하나요

시누이 조회수 : 4,758
작성일 : 2020-11-21 21:44:47
터울 나는 남동생이 30대 중반 나이로 드디어 결혼을 합니다.

축하하는 마음 너무 컸고 올케에게 너무 감사해요.

저는 결혼하고 외국에서 살고있어 코로나때문에 결혼식에도 못 가보게 돼서 너무 미안한 상황입니다.

저도 남동생도 원래 1년에 카톡 한번(제가 동생생일 축하) 하는 정도로 무뚝뚝한 남매이고, 1년에 2번 한국에 가면 반가워도 반가운척 안하고 그냥 잘 살아있네~ 생각하는 현실남매입니다.

결혼한다고 했을 때 정말 약소하지만 저희 형편상 200만원을 신혼여행갈 때 쓰라고 보냈고, 적어서 미안하다고 동생에게 전했습니다. 올케될 여자친구와는 추석때 제가 영상통화를 걸어 인사 한 번 했습니다. 반가워요~ 축하해요~ 못 가서 미안해요~

저도 무척 말주변도 없고 낯을 가려서 말을 더 못하겠더라고요.

이 후 동생 결혼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양 집안 얼굴 붉히는 일 없이요. 현금예단 그대로 돌려보냈고, 신부측에서 저의 친정엄마 한복값 댄거 말고는 추가로 시댁쪽에 현금 쓴 건 없는걸로 알아요.



그런데 결혼식이 목 전에 닿아 갑자기 저에게 선물이라며 200을 들고 왔다고 하네요.

선물 한 사람이 눈치를 보아서건 좋은 마음이건간에 받는 저는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안그래도 외국에서 살면서도 넉넉치 못한 것도 부끄러운데 그래서 마음만큼 제가 동생에게 해 주지 못한것도 미안한데..

그대로 돌려보내거나 동생에게 입금하면 예의에 어긋날거 같고

폐백 생략했다지만 절값이라고 새로 준비해서 준다해도 같은 금액이면 이것도 아니지 싶어요.



어떻게 해야 서로 상처 받지 않고 잘 마무리가 될까요?


IP : 157.147.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참
    '20.11.21 9:55 PM (203.81.xxx.82)

    받아도 안편한 선물이네요
    시누이 예단이면 현물로 뭘하나 사주던지....
    이백받고 이백선물이라니 애매하네요
    친정에서는 뭐라고들 하시는지...
    동생이랑 통화는 해보셨는지...
    시어머니도 옷한벌 해드리면서 못오는 시누이 선물이 이백이라.....

  • 2. 시누이
    '20.11.21 10:02 PM (157.147.xxx.228)

    친정엄마는 당신이 생각하기에는 며느리감에게 잘 해줬고 하니 니가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입금해줄까 하시고....
    남동생은 누나 챙긴 여자친구가 사랑스러운가봐요..
    전 이백 준 건 동생에게 준 거라고 생각했고, 부부에겐 작은 기념품 정도 따로 보냈는데..
    정말 이백주고 이백받은 꼴이 되어서 무척 심란합니다..

  • 3. ...
    '20.11.21 10:04 PM (203.142.xxx.31)

    아... 형제 축의금은 그냥 받는건데 그걸 들고 왔군요
    다시 바로 돌려주는건 좀 모양새가 이상할 것 같고 기다렸다가 첫 조카 태어났을 때 금반지 팔찌 뭐 이런 식으로 좀 많이 해주면 어떨까요? 먼저 동생이랑 한 번 이야기해보세요

  • 4. ...
    '20.11.21 10:06 PM (211.250.xxx.201)

    저도 그냥 받으시면될거같아요
    돈가는데 마음가죠

    나중에 선물해주심되죠

  • 5. 에고
    '20.11.21 10:08 PM (121.141.xxx.138)

    정말.. 애매하네요.
    안좋게 보면.. 안받고 안주겠다.. 라는 심리가 좀 깔려있는 느낌인가요?
    살짝 정없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그냥 다 받아주면 좋았을텐데.
    시누이한테 그렇게까지 안해도 될거 같은데....
    아니면 200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을까요? 절값으로 100 주심은 어떨지..

  • 6. ...
    '20.11.21 10:33 PM (211.212.xxx.185)

    안좋게 볼게 뭐가 있습니까.
    새롭게 시작되는 관계인데 좋게 생각하세요.
    남동생이 멀리 사는 누나가 200만원이나 결혼 축하금을 보낸게 아주 많이 고마워해서 그 맘이 올케에게도 전달이 되었나보죠.
    절값은 폐백할때나 주고받는거니 그냥 200만원은 올케의 예단?으로 고맙게 받으시고 나중에 고국방문해서 남동생집 방문할때, 장차 조카 탄생, 백일, 돐... 선물할 기회는 많아요.
    그때 좀 넉넉히 하면서 올케에게 결혼할때 받은거 고마운 보답이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요.

  • 7. 받으시고
    '20.11.21 11:02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앞으로 조카낳고 돌잔치하고 등에 나눠서 쓰세요.
    손아래동생에게는 계속 봉투 줄 일이 생겨요

  • 8. 시누이
    '20.11.21 11:22 PM (157.147.xxx.228)

    컴앞대기하며 남편과 상의하며 감사한 리플 잘 읽었습니다.
    동생하고 통화했는데 200받은건 자기가 얘기했어서 그대로 준비한 거 같다고. 올케가 친 언니한테 받은 축하금도 예단식으로 돌려준거 같다고 하네요.
    고마우면 나중에 한국 와서 뭐 사주라는 식으로 말하네요.
    말주변 없는 현실 남매라 동생이 툴툴 말했긴 하지만 위에 조언해주신 뜻과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이 와리깡 정확한 곳이고 저도 거기에 익숙해졌었고 무엇보다 제가 주고 싶은 축하금만큼 주지도 못하고 직접 가서 축하도 못해주고 미안한 마음이 커서 더 괴로웠던거 같습니다.
    좋지는 않아도 도리 지키고 기본은 하는 시누이가 되고 싶엇 던거죠.
    남편과 상의 끝에 삼성주식을 사다놨다가 8만원되면 팔아돌려줄까? 까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ㅎㅎㅎ
    우선 받는다고 고맙다고 전하고 이후 신경써서 넉넉히 돌려주어야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9. ..
    '20.11.22 12:46 PM (39.119.xxx.170)

    원글 생각과 동감..잘 결정셨네요.
    저같음 일단 받고 조카태어나면 돈 보태서 돌려 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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