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적금 탈 때마다 10% 기부하신다는 어느 고운 님께서,
기부할 곳을 찾는다고 하셔서
댓글로 후배가 봉사하는 곳을 알려드렸었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113224&reple=24904128
사실 댓글 달고도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제 SNS 계정에 접속했더니 이런 글이
**********
도와주세요!
"코코2014"를 찾습니다.
"82쿡"에서 기부하신 분을 찾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할 방법이 없어서 올립니다.
연탄사장님께 급한대로 일부만 보냈던 연탄대금의 잔금을 보내려 카페계좌에 들어갔다가 보고 놀랐습니다.
20만원씩 5번에 걸쳐 문구까지 맞춰 보낸 100만원
"3년든 적금을 받고서"
"일부를 기부하려 알아보다가"
"82쿡에서 선배분께"
"소개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 댓글이라도 쓰려 했더니, 회원가입을 해야 하고, 기꺼이 가입하려 했더니
'당분간 회원가입은 되지 않는다'고 하고..
연탄한장에 기부해주신 분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댓글을 달 수 없기에 연탄한장을 추천해주신 '코코2014'님께 부탁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 분 또한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감사한데 그 마음 전할 수 없어 미치겠습니다.ㅎㅎ 제 인사가 별 것 아니고, 또 인사받으시려고 하신 게 아니라는 걸 잘 알지만, 그래도 해야겠습니다.
****
아~ 넘넘 감사하고 넘넘 훈훈해서 밤잠 설쳤어요.
제가 코코2014라고 밝히니
누나셨군요~~ 생각지도 못했어요. 너무 감사드려요~ 누나한테 감사하는 글 아래에 댓글로 달고 싶었는데 회원가입이 안 되서.. 제 대신 그분께 귀하고 소중하게 연탄으로, 집수리, 생필품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겠다고 전해주세요~! 누나도, 그분도 너무 고맙습니다~!^^*
이렇게 댓글 썼더라구요.
전 완전 어깨 으쓱.
우리 82쿡 진짜 멋진 곳이고
이렇게 훌륭한 분들 많다고 자랑질 했어요.
이 글 꼭 보시면 좋겠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분명 복 받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82쿡^^